스마트폰과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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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인터넷

생활 패턴도 바꾼 스마트폰과 인터넷

한국인이 가진 휴대전화기가 2017년 현재 6천만대를 넘었다. 한국의 총인구수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결합한 스마트 시스템 사용이 증가하며 한국인의 생활 패턴도 크게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시작된 변화는 한국인의 모든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직장생활은 물론 가정생활과 농·어업 금융업 등 산업전반에서도 급속하게 변화가 진전되고 있다. 삼성·현대자동차·LG 등 한국의 중요기업 경영자들은 이미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경영에 관한 모든 일을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다. 일반 개인도 스마트폰으로 영업장을 관리, 조절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계된 가상세계(Virtual Reality)가 한국인에게 또 다른 세계를 열었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KBS 등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국은 2017년부터 UHF방송을 시작했으며 방송과 통신을 연결하는 기술 발달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나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모든 가정생활도 스마트화되는 중이다. 집 안의 온도 조절, 청소 등 관리는 물론 가사까지도 스마트폰과 로봇이 연계되어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물인터넷과 연결된 냉장고가 재고가 없는 식료품을 구매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해마다 구입하던 생선과 젓갈류, 과일과 야채 구입 시기를 조절해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유도한다. 이처럼 가정은 홈 오토메이션과 스마트 시스템으로 급격하게 변했다. 사물인터넷은 가정생활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생활혁명을 일으켰다.

한국에는 최근 스마트워치 붐이 일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시계 기능은 물론이고 주변 온도 습도 고도 등 주변 상태도 체크한다. 하루에 필요한 운동량, 그날 소모한 칼로리, 움직인 거리를 측정하는 등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에는 그곳을 지나는 모든 버스와 지하철의 운행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첫차와 막차 시간, 운행 간격, 승객이 얼마나 타고 있는 것까지도 알려준다.

산업을 바꾸는 스마트 기술

농촌에서도 스마트 농장과 축사 등이 늘기 시작했다. 한국 농촌진흥청은 스마트 농사법 전수에 나섰고, ICT를 접목한 스마트 축사를 개발하고, 가축의 행동, 호흡, 맥박, 기침 등 생체지표를 수집, 분석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가축 생산성을 최고 30% 향상하고, 노동력은 25% 절감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관리할 기구를 신설, 국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과 환경제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업도 변화중이다. 금융과 기술이 합한 핀테크가 금융업의 개혁을 이끌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은 2017년 초 지점수를 80% 줄이고 기존 인력을 전화 상담과 온라인 업무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의 30대 이하 젊은 세대들이 은행에 가는 것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손 안에서 금융결제를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출범한 한국의 인터넷 은행은 한국의 금융거래를 스마트폰 위주로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간편한 앱을 이용, 가입자끼리 소액의 현금을 간단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누구든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즉석에서 결제와 송금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국내은행에 등록된 스마트폰뱅킹 고객은 3월말 기준 7,734만 명이며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한 고객은 4,866만 명이다. 이용금액은 전분기와 비교하여 11.7% 증가하여 통계에 편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업계는 이런 추세가 더욱 급속하게 확장돼 20년 이내에 모든 결제가 스마트 폰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부작용도 초래하는 스마트폰 생활

국가의 행정전산망을 이용한 국민생활 변화도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급격하다. 각종 정부 서류를 집에서 발급받고, 각종 통계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스마트폰의 보급이 증가하는 데 따른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몸비(Smombie)[1]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외국인들이 ‘코리안 범프’라고 하는 ‘어깨빵’, 폰딧불(스마트폰+반딧불이)이라는 말도 새로 생겼다. 스마트 폰에 빠져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무례함을 가리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8세 이상 한국인의 5%가 스마트폰 중독에 가까울 만큼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다. 특히 18세에서 29세 사이 국민의 18.2%는 스마트폰 사용빈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련항목

참고문헌

  • 인터넷과 스마트폰 관련 범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한국형사정책연구원, 『SNS 환경에서의 범죄현상과 형사정책적 대응에 관한 연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2014.
장윤식, 『사이버 범죄수사론』, 경찰대학, 2013.
에릭 힐겐도르프, 『유럽에서의 사이버범죄의 새로운 유형과 형사정책』, 한국형사정책연구원, 2010.


『SNS 환경에서의 범죄현상과 형사정책적 대응에 관한 연구』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 행위와 그것에 대한 적절한 형사적 대응의 방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근 인터넷 환경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위상과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만큼 그 속에서 발생하는 범죄 현상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대해 이 책은 SNS의 개념과 역사를 살피고 SNS에서 범죄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범죄학 이론으로 접근하여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SNS에는 청소년들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처와 방안이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다뤘다. 이 책은 SNS상의 범죄현상 사례를 매우 상세하게 소개하고 그 법적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러면서도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에 대한 규제 사이의 간극과 충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화두를 던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이 책은 SNS의 윤리의식이 마련된 바탕에서 그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법적, 사회적, 기술적 측면을 망라한 균형 있는 규제와 운영의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수사론』은 사이버 범죄수사를 담당할 경찰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본으로 제작된 책이다. 교재라는 측면에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관련한 범죄 일체, 즉 사이버 범죄의 개념에서부터 내용과 실태, 한국과 외국의 다양한 사례 등 사이버 범죄 전반을 매우 정밀하고 상세하게 소개하며 다루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관련 범죄를 이해하는 데 가장 충실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의 사이버범죄의 새로운 유형과 형사정책』은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이버범죄를 처리하는 정책과 그 내용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 유럽은 유럽연합이라는 연합체와 개별 국가들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먼저 저자는 유럽의 범위를 각각 유럽연합과 개별 국가로 나눠 접근하고자 하였다. 특히 인터넷 범죄에 대한 유럽연합 차원의 합의된 조약(리스본 조약)을 제시하고 그 핵심은 회원국간 수사와 체포를 위한 공조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어 인터넷 범죄의 특성상 매우 빠른 속도로 새로운 범죄가 출현하는 양상에 대해 그 대응의 사례로 독일의 형법 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인터넷 상에서 부주의의 문제, 인터넷 상의 모욕 문제 등등 현실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넷 관련 범죄를 유럽에서는 어떻게 해결해 가고 있는지 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오히려 인터넷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한국이 고민하고 있는 인터넷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유비쿼터스와 스마트 기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홍순구, 『유비쿼터스의 이해와 활용사례』, 유원북스, 2013.
안종배 외 공저, 『(스마트미디어 시대) 방송·통신 정책과 기술의 미래』, 진한엠앤비, 2012.
안주엽 외 공저, 『유비쿼터스 시대의 노동』, 한국노동연구원, 2011.


『유비쿼터스의 이해와 활용사례』는 인터넷에 기반한 정보통신 기술의 정점이라고 일컬어지는 유비쿼터스 기술에 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유비쿼터스는 현재 가정과 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노동력이나 시공간의 부담 없이 그 편의를 얻을 수 있어 향후 미래에서는 더욱 확산되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스마트폰의 보급과 확산은 이러한 유비쿼터스 기술의 확대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미래의 생활상을 상상하고 그려보는 데 있어 유비쿼터스의 이해는 필수적이며, 이와 관련하여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제공해 줄 것이다.

『(스마트미디어 시대) 방송·통신 정책과 기술의 미래』는 이동통신 기술과 정책의 발전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현실에 대비하고 그 미래를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술되었다. 이 책은 주로 현재 이동통신 기술의 현황과 그 발전 양상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의 이동통신과 스마트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 추세와 함께 다양한 현황들을 소개하였다. 이 책은 결국 스마트 미디어를 향해 나아가는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 양상을 고려할 때 미래의 방송통신 기술의 방향은 융합 미디어의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몇가지 제언도 내놓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이 정보통신 기술의 성과물들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상식의 수준에서 이해해야 할법한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의 개념과 내용, 그 현황을 거쳐 그 미래에 대한 대비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노동』은 유비쿼터스 시대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수고와 노고를 덜어주는 반면 인간의 노동 그 자체를 대체함으로써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음을 전제하였다. 때문에 유비쿼터스 시대에 인간의 편리성을 찬양하는 동시에 거기서 오는 인간의 소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다. 특히 인터넷 환경과 관련한 기술의 습득과 적용 속도가 매우 빠른 한국의 경우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한 체험이 다른 나라에 비해 보다 빠를 수 있음을 전망하면서 그만큼 그 대안에 대한 마련이 시급함도 강조하였다. 따라서 유비쿼터스로 말미암아 가능한 이른바 원격근로의 개념을 그 효과와 문제점까지 망라하여 다양한 관점과 방식으로 접근하여 그 의미를 도출해 내고자 하였다.


  • 스마트폰 관련 산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신성장동력산업정보기술연구회, 『국내외 스마트폰 산업 현황과 비즈니스 전략』, 산업경제리서치, 2013.
정창덕, 『스마트폰으로 돈벌기 : 스마트폰 비지니스 30』, 내하, 2010.


『국내외 스마트폰 산업 현황과 비즈니스 전략』은 스마트폰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적 지표와 동향, 그리고 전망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전자산업의 동력으로 언급되는 스마트폰 시장은 그 콘텐츠까지 연계되어 많은 파생 산업들을 양산하였다. 따라서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과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 산업의 동향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것에도 중요하다. 스마트폰 시장과 산업 동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관련 정보와 시야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돈 벌기 : 스마트폰 비지니스 30』은 스마트폰이 막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에 이를 활용한 파생 산업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작성된 책이다. 저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그 파생 산업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것을 활용한 미래 산업의 형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저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박물관, 미술관 관람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개인 트레이닝 운동을 해결하기,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 여권의 발급, 분실 방지 시스템 구축, 전자 카드, 스마트폰 증강현실을 활용한 가상 비주얼 제공 등등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와 기술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7년전 책이라 이미 상용화 중에 있는 기술도 있는 가운데,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의 혁신과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삶의 양상이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지를 예측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석

  1.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고개를 숙이고 길을 걷는 사람을 말한다. 스마트폰에 집중해 주변 환경을 빨리 인지하기 어려워 다른 사람들과 몸을 부딪히거나 자동차 등의 교통수단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