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과 한류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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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과 한류열풍

세계를 뒤흔든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은 2012년 7월에 나온 대한민국 가수 싸이(Psy)의 노래이다. 이 노래는 유튜브(Youtube)라는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 현재 조회수 28억을 돌파하여 유튜브 조회수의 한계를 바꿔놓았다. 유튜브는 손쉽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반복적인 리듬, 신나는 말춤과 코믹한 노래 가사로 세계인들의 인기를 얻었다. <강남스타일> 덕분에 서울의 ‘강남’은 전 세계인들에게 유명한 도시가 되었다. 강남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거리에서 ‘Gangnam’ 이라는 글자를 보고 매우 반가워하며, <강남스타일>의 도시에 왔다는 기쁨에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말춤을 추기도 했다. 세계 곳곳에서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까지 만들어지면서 <강남스타일> 노래는 더욱 유명해졌다.

가수 싸이를 통한 직・간접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원에 달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는 문화와 미디어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얼마나 큰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강남스타일>의 가사 중의 ‘오빤 강남스타일’에서 외국인들은 ‘오빠’가 뭐냐고 묻기도 하고 한국의 존칭예절을 외국인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핀란드 교과서에도 싸이와 <강남스타일>이 수록될 정도로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한민국의 노래가 되었다.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

<강남스타일>은 한국의 가요인 K-pop으로 <강남스타일>이 유명해지기 전, 이미 우리나라의 문화는 한류(Korean Wave)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홍콩, 중국 등에서 방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쳤다. 이어 2003년 일본에서 방송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일본 내에서 열풍을 일으키며 중년 여성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인공 배용준(욘사마)을 일약 한류스타로 만들어 한국문화콘텐츠를 수출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2003-4년 드라마 <대장금>은 우리나라의 한식과 궁중 문화로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여 개국에서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었다. 이란에서는 90%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5번 이상 재방송하기도 했다. 몽골에서는 <대장금> 드라마를 재방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음식점이 생겨났다. 김치와 김, 라면, 음료수, 심지어 화장품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구입도 급증하였다. <대장금>은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콘텐츠로 만든 드라마가 단순히 우리 국민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통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2013-2014년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눈오는 날엔 치맥이 짱인데’라는 전지현의 명대사와 함께 치킨과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치맥 열풍이 불기도 했다.

K-pop으로 한류 확산

드라마와 함께 한류 열풍을 이끌어 온 것은 한국 가요이다. 2000년 H.O.T의 북경 공연 이후 한국가요는 아이돌 가수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였다. 2008년에는 가수 보아가, 2009년에는 원더걸스, 2012년에는 소녀시대가 미국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아이돌 가수 또는 그룹의 댄스 음악을 가리키는 K-pop이 하나의 고유명사가 된 것은 2011년 6월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트 드 파리(Le Zehith de Paris)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를 기점으로 한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K-Pop 팬들로 공연은 대성황을 이루었고,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앞다투어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차원으로 확대되었다.

K-Pop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 사회적 조건은 유튜브와 SNS의 일반화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유튜브는 K-Pop이 세계와 만나는 주요한 창구가 되기 시작했다. 그 창구를 통해 2012년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K-Pop이 되었다.

현재 K-pop 열풍은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따라 하기 쉬운 멜로디와 일사 분란한 군무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잡기에 충분하다.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전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SNS)가 활성화되면서 K-pop은 날로 더 확산되고 있다.

한국 전반으로 관심이 몰리다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는 한국 영화의 우수한 작품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경우이다. 2007년의 <디워>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 한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할 만하며, 2012년 <도둑들>은 감각적인 영상과 빠른 스토리로 아시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13년 <설국열차>는 사상 최대의 수출 성과를 올리며 영화 한류에 큰 기여를 했다.

드라마, 한국 가요, 영화 등에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글, 한식, 한국문학, 한국교육, 게임, 애니메이션, 순수예술 등 한국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소설인 <엄마를 부탁해>가 영문판으로 번역되어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55위를 기록하였고, 아마존 올해의 책 문학부문 베스트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외국에서 한국어교육을 하는 세종학당은 2008년 17개소에 불과하던 것이 2016년 174개소로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한국어에 대한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한류로 인해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폰, 자동차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높아졌고,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한국 음식점이나 한국어 학원도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을 가르치는 학과들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세계 각지에서 K-pop 콘서트나 드라마, 영화 시사회와 같은 다양한 한류 문화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한류에 열광하는 배경

한국의 대중문화가 중국 문화권에서 호소력을 높이는 이유는 유교문화에 뿌리를 둔 정서적 공감대를 들 수 있으며, 아시아인들은 지나치게 서구화되어 있고 극단적인 부분이 강한 일본 문화보다는 서구의 세련됨과 한국적인 요소가 잘 조화되어 있는 한국문화가 그들의 정서에 적합하다고 보았다.

한류에 열광하는 아시아 나라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 나라들이 전통적으로 예(禮) 문화 때문에 내면의 열기를 발산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많은 나라들이 국가 체제로 인해 개인의 욕구가 억압된 경험을 갖고 있었다.

한국의 대중문화 이면에는 정치적, 경제적 한국의 이미지가 투영되어 있다. 1970년대 한국의 목표가 경제발전이었던 것처럼 동아시아 국가들 또한 경제발전이 그들의 최대 과제였다. 한국은 경제발전에 있어 이상적인 모델이었다. 동아시아인들은 그들도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용으로 승천한 나라’ 한국에 대한 관심은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졌다.

한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2017년 현재 한류 문화는 일방적인 문화 전파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반한류의 기류가 있다. 문화 콘텐츠 중 드라마나 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으나 다큐멘터리나 문학 등의 교류는 활발하지 못하고, 또한 특정 연령층에 집중되었다는 아쉬움도 있다.

한류 열풍을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현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치밀한 기획으로 대중의 문화욕구를 분석하고 반영하여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상품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화는 우월한 것도 열등한 것도 없다. 그것은 가치기준의 차이로 형성된 경험의 소산일 뿐이다. 그동안 동아시아의 문화는 서구사회의 문화와 가치에 비해 평가 절하된 경우가 많았다. 한류의 성장과 발전을 단순히 한국문화가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 확산되는 현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동아시아적 문화가치를 형성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국정부는 상대국 정부와 WIN-WIN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가간 쌍방향의 문화 교류가 이루어져야 하고 국가별 시장 특성과 취향을 살리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몇몇 스타의 인기몰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상품(소프트웨어)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제 다시 한류에 대해 되돌아보고, 한류로 내세울 한국적인 것, 한국만이 가지는 것,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문화가 무엇인지 다시금 알아볼 필요가 있다.

관련항목

참고문헌

  • 유튜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노가영, 『유튜브 온리 = Youtube only : 일상이 된 모바일 라이브, 미디어의 판을 뒤엎다』, 미래의창, 2017.
스티브 첸, 장리밍 공저, 『유튜브 이야기』, 올림, 2012.
간다 도시아키, 『유튜브 혁명 UCC의 미래: UCC혁명을 주목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위즈나인, 2007.


『유튜브 온리 = Youtube only : 일상이 된 모바일 라이브, 미디어의 판을 뒤엎다』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유튜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 책이다. 당초 유튜브는 단순히 개인이 제작한 동영상을 공유한다는 측면이 강했지만 현재는 점차 개인을 통해 파급되는 미디어의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로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튜브는 핸드폰을 조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유투브는 미디어의 판을 흔들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는 미디어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장감 있는 소셜미디어와 저널리즘의 경계와 기준이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진화하게 될지 모를 소셜미디어의 특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유튜브 이야기』는 유튜브의 창업자 스티브 첸의 성공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셜 미디어매체로 손꼽히는 유튜브의 창업자 스티브 첸이 실리콘 벨리에서 호기심으로 유튜브를 개발한 뒤 오늘에 이르는 규모로 키워내기까지의 숨겨진 과정과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담아낸 창업스토리 북이다. 어렵게 유튜브 운영시스템을 개발하던 과정과 구글과의 통합, 유튜브가 서서히 세상을 바꿔가며 성공을 확인하게 되는 모습까지, 애초에 아무도 찾아주지 않던 유튜브가 전세계의 미디어 흐름을 주도하는 거대 네트워크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소개되고 있다.

『유튜브 혁명 UCC의 미래: UCC혁명을 주목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인터넷 소셜미디어 매체로서 유튜브의 혁명성과 파급력을 예견하고 분석하고자 한 책이다. 벌써 10년 전 책이지만 이미 저자는 유튜브가 가져올 UCC의 파급력과 그 영향력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10년이 지난 현재 유튜브는 단순한 UCC 네트워크 매체를 넘어 전세계 여론을 주도하는 주요한 미디어 매체로까지 성장해 있다.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일본의 인터넷 환경이 이러한 유튜브의 성격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도, 유튜브가 가지고 있는 특성, 속성 등을 소개하고, 이를 더욱 충실히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인터넷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면서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유튜브의 발전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탐독을 권하기에 아직 늦지 않은 책이다.


  • 한류콘텐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윤호진, 『한류 20년, 대한민국 빅 콘텐츠』,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장원호 외 공저, 『한류와 아시아 팝문화의 변동』, 푸른길, 2014.
이원희, 『신한류를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정책 방향 : 대중문화(K-pop)를 중심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


『한류 20년, 대한민국 빅 콘텐츠』는 20여년간 전세계에 큰 족적을 남긴 한류의 성과와 그 대표적인 콘텐츠의 면면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한류 20년의 현황을 회고하는 한편, 그간 한류 콘텐츠로서 주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방송과 게임, 출판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와 내용들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는 한류의 미래와 발전과제를 ‘포스트 한류’라는 개념으로 설정하여 그 지속적인 확산의 모색을 함께 시도하고 있다.

『한류와 아시아 팝문화의 변동』은 음악을 매개로 한 아시아 지역의 한류 성과와 그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기존 일본 음악을 중심으로 주도되었던 아시아 팝 문화가 현재는 한류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이는 각 나라의 청소년들에 의해 형성되는 신문화의 결과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공유되는 유교의 향수가 한류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일본은 일종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문화와 혼합되는 가운데 한류만의 독특한 영역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해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각 나라마다 한류를 거부하는 정서와 수요가 꽤 강력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류가 더욱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반한류의 정서와 분위기를 흡수해 낼 수 있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류를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정책 방향 : 대중문화(K-pop)를 중심으로』는 한류의 파급효과가 단순한 콘텐츠 수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광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그 적극적인 정책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책이다. 그동안 한류는 우리가 개발하고 가공한 콘텐츠가 해외에 제공되는 형태가 주된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관광으로도 이어져 2차적인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류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진 외국인들이 국내로 들어와 다양한 형태의 소비와 문화적 체험을 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인 파급효과와 경제적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는 관광에 대한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은 K-pop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지만 음악뿐만 아니라 한류의 소재가 되는 모든 콘텐츠는 관광과 연계되어 부가적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많이 던져주고 있는 책이다.


  • 한류정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고정민, 『한류와 경영』, 푸른길, 2016.
이상훈 외 공저, 『한류 그 이후 : 한류의 저력과 향후 과제』,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5.
채지영, 김명준 공저, 『신한류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


『한류와 경영』은 한류의 성공전략을 검토하고 한국 기업이 한류를 토대로 한 해외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가이드북으로 제작된 책이다. 저자는 한류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면서 이를 학문적인 관점으로 분석하고 동시에 실제 한류가 미치고 있는 분야별 파급력과 지역별 현황 등 실무적인 차원의 정보들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중문화의 사례들과 비교하면서 한류가 이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여 실질적인 전략적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한류가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맞이하고 있음과 동시에 반한류의 정서도 만만치 않게 형성되고 있는 만큼 한류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 및 판단에 근거해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류 그 이후 : 한류의 저력과 향후 과제』는 20여년 가까이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류의 실체와 그 미래를 점검하여 향후 과제가 무엇인지를 분석하고자 한 책이다. 이 책은 제1부에서 한류가 환영 받는 그 원동력과 매력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한편, 제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한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발전 전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책에 따르면 이른바 ‘포스트 한류’로 규정한 미래 발전적 한류는 반한류의 정서를 극복하고, 다양한 문화와 공존과 관용의 모습 속에서 형성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류가 다양한 콘텐츠로 구현되더라도 그 속의 창의력과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줄 인문학에서 그 동력을 찾아야 하며, 현 상황의 성찰 지점으로서 반한류의 정서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신한류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는 기존 아시아 위주의 한류에서 벗어나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새로운 분위기와 추세를 분석하여 하나의 정책적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 책이다. 저자는 한류가 국가외교나 기업의 활동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한류가 정책적으로 지원과 관리를 필요로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신한류는 아직 긍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한 상태이므로 이를 채워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저자는 실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여기서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를 도출해 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류에 대한 적극적인 문화정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