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이주민지원센터 '친구' 평화&인권 카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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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김경현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6년 5월 25일 (수) 03:2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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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개요[1]

이주민지원센터'친구가 최근 마련한 새 보금자리에 이주민들이 편안하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카페를 열었다.

'친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1051-9번지 상가건물 3층에 20평(66㎡) 남짓한 공간을 마련해 '평화&인권 카페'로 이름짓고 지난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친구'를 이끄는 윤영환 대표(법무법인 덕수 소속 변호사)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주민들을 비롯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윤 대표가 '친구'의 첫 걸음을 뗀 것은 2011년 11월 대림동 건설빌딩에 세 평 남짓한 사무실을 마련하면서부터였다. 이듬해 봄부터 상근 활동가를 두고 같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과 로스쿨 학생들과 함께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서울글로벌센터에 법률 상담을 나가면서 2년여간 이주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인권 상담을 해왔다. 지난해에만 500여 명을 상담하고 그 중 20여 건은 법원과 노동부를 통해 구제 조치까지 했다.

주로 이주민들이 모여 있는 현장에 나가 상담을 해주고 후속 상담과 업무 처리를 대림동 사무실에서 이어가는 식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무실에 상근 변호사 고지운 씨가 머물며 여러 법률 지원 업무를 도맡아 이주민지원단체로서 기틀을 갖출 수 있었다고 윤 대표는 되돌아봤다.

하지만, 윤 대표가 자비를 털어 마련한 사무실 공간은 너무 협소해 간단한 상담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2012년 말부터 후원 회원들이 조금씩 모이고 후원금이 1천500만 원 가량 쌓이면서 새로운 공간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법률 상담을 주로 해온 지난 2년여간의 시간이 '친구'의 1기 역사라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친구'는 이제 좀 더 열린 단체·공간으로 나아가려 한다. "이곳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네트워크, 커뮤니티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 윤 대표의 바람이다.

"처음에 '친구'란 이름을 붙인 이유는 우리가 시혜적으로 누구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서로 만나고 사귀고 알아가면서 유대감과 연대감을 쌓아가자는 것이었거든요. 이것이 결국 평화의 씨앗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지요."

이 카페를 만든 과정부터 그런 철학이 투영됐다.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한 달 열흘간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모여 내부 바닥과 벽을 철거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직접 했다. 이 과정에 함께 한 사람들 모두 앞으로 '친구'의 친구로 큰 힘이 되줄 것으로 윤 대표는 믿는다.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을 주로 만나왔다면, 앞으로는 다문화가정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했다.

"요즘 다문화가정의 해체가 많아지면서 이주여성과 그 아이들의 문제가 심각해보입니다. 가능하면 우리 카페가 이주여성들이 편하게 쉬고 차 마시면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의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카페는 음료 가격도 저렴하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1천500원이다. 후원 계좌는 언제나 열려있다.(하나은행 751-910017-03305, 문의 ☎ 02-848-3304)

각주

  1. [1] <출처> 연합뉴스 "이주민지원센터 '친구' 평화&인권 카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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