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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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1월 14일 (토) 21: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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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단령(團領)은 백관의 상복에 착용하는 의복이다. 단령은 둥근 깃을 말하는데, 둥근 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둥근 깃의 포(袍)를 뜻하기도 한다. 둥근 깃을 뜻하는 용어로는 단령 외에도 원령(圓領), 반령(盤領), 상령(上領) 등이 있다.

내용

단령의 유래

  • 단령포(團領袍)의 유래에 대해 중국의 손기(孫機)는 『中國古輿服論叢』 「南北朝時期我國服制的變化」에서 단령포는 북조시기에 서역의 호복과 선비족의 복식이 융합되어 탄생한 산물이라고 하였다.[1]
  •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따르면, 명의 영향을 받아 사모와 단령이 관복으로 제도화되었고, 사모와 단령은 조선으로 이어졌다.

조선전기 제도

백관의 공복과 백관의 상복에 모두 단령을 착용하였다. 『經國大典』 권3 「禮典」 ‘儀章’에 따르면, 조참(朝參), 상참(常參)·조계(朝啓) 때에는 흑의(黑衣)를 입고, 3품 당상관 이상은 흉배가 있는 사·라·능·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규정되어있다.

<표 1> 『경국대전』 상복(常服) 제도
품계(品階) 복(服) 흉배(胷背)
1품 사·라·능·단 문관: 공작(孔雀), 무관: 호표(虎豹)
2품 사·라·능·단 문관: 운학(雲鴈), 무관: 호표(虎豹)
3품 당상관 이상 사·라·능·단 문관: 백한(白鷳), 무관: 웅비(熊羆)
3품 당하관 이하 - -
4품 - -
5·6품 - -
7·8·9품 - -

단령의 착장

  • 단령을 입을 때에는 받침옷으로 답호·철릭을 착용하였다.
  • 세종 26년(1444), 명으로부터 익선관·옥대와 함께 ‘곤룡포·답호·철릭’으로 이루어진 상복 3습(襲)을 사여받은 기록이 있고,[2] 연산군 11년(1505), 조신(朝臣)들의 철릭은 마땅히 가장 짧게 만들고, 답호, 단령은 좀 길게 하여 답호의 주름이 단령 밖으로 드러나게 만들어야 한다는 기록이 있다.[3]
  • 변수(邊脩, 1447~1524) 묘에서는 단령·답호·철릭 일습이 묘주에게 입혀진 채로 출토되기도 하였다.

지식관계망

클래스

  • Clothing-복장 : 백관의 상복
  • Clothing-복식 : 사모
  • Clothing-복식 : 단령
  • Clothing-복식 : 품대
  • Clothing-복식 :
  • Record-문헌 : 『고려사』
  • Record-문헌 : 『고려사절요』
  • Record-문헌 : 『경국대전』
  • Object-유물 : 변수 묘 출토 단령
  • Object-유물 : 김흠조 묘 출토 단령
  • Object-유물 : 정온 묘 출토 단령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백관의 상복 사모 A는 B를 일습으로 갖춘다 A dcterms:hasPart B
백관의 상복 단령 A는 B를 일습으로 갖춘다 A dcterms:hasPart B
백관의 상복 품대 A는 B를 일습으로 갖춘다 A dcterms:hasPart B
백관의 상복 A는 B를 일습으로 갖춘다 A dcterms:hasPart B
『고려사』 단령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고려사절요』 단령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조선왕조실록』 단령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경국대전』 백관의 상복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변수 묘 출토 단령 단령 A와 B는 서로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김흠조 묘 출토 단령 단령 A와 B는 서로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정온 묘 출토 단령 단령 A와 B는 서로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주석

  1. 孫機, 『中國古輿服論叢』 「南北朝時期我國服制的變化」, 文物出版社, 2001, 201쪽.
  2. 『세종실록』 103권, 세종 26년 3월 26일 1444년 명 정통(正統) 9년.
  3. 『연산군일기』 58권, 연산 11년 6월 25일 1505년 명 홍치(弘治) 18년.

참고문헌

  • 『고려사』
  • 『고려사절요』
  • 『조선왕조실록』
  • 『경국대전』
  • 경상북도 영주시, 『판결사김흠조선생합장묘발굴조사보고서』, 1998.
  • 국립민속박물관, 『오백년의 침묵, 그리고 환생』, 2000.
  • 박성실, 「파주 금릉리 출토 경주정씨 유물 소고」, 『韓國服飾』 제 16호, 2004.
  • 최은수, 『조선시대 백관의 단령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4.

Writer: 김지원







  • 상복(常服)의 흑단령은 당상관은 현녹색(玄綠色) 사(紗) 또는 단(緞)으로 만들며, 당하관은 저(紵) 또는 견(絹)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또한 초상화를 살펴봤을 때, 당상관은 운문(雲紋)이 있는 직물을 사용하였으며, 당하관은 운문을 사용하지 않았다.[1]



  • 조선후기 시복(時服)은 당상관은 담홍색(淡紅色) 단령을 입었으며, 당하관은 청록색(靑綠色) 단령을 입었다. 시복의 단령은 무늬가 없는 직물을 사용하였다.[2]


관련 정보 : <문효세자 보양청계병>(1784)


노드 및 관계 테이블

노드 관계 노드
내시
문무관
보양관
서리
~을 착용한다 단령
단령 ~의 구성이다 상복
시복
단령 ~와 함께 착용한다
단령 ~에 그려져 있다 <문효세자 보양청계병>
단령 ~에 기록되어 있다 경국대전
국조속오례의보서례
속대전
정조실록

Writer: 김현승

Main: 조선 후기 보양청 상견례 참여자 복식 고증 시각화


  1. 『續大典』 卷3 「禮典」 ′儀章′ : ″堂上三品以上……大小朝儀玄綠色紗緞. 堂下三品以下……大小朝儀玄綠色紵絹.″
  2. 『續大典』卷3「禮典」′儀章′ : ″堂上三品以上……淡紅袍.″; 『英祖實錄』 영조 33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