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컨셉에 담긴 문화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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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그래프
주제 선정 배경 및 목적
• 주제 선정 배경
조선시대 아이돌 - 김명국과 마상재인
조선시대에도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사람들이 있다. 김명국과 마상재인이다.
화가 김명국은 조선 중기 화단을 대표하는 천재 화가로 달마도를 그린 사람이다. 자신만의 자유롭고도 독특한 화풍을 가졌다. 화원 소속으로 4차,5차 조선통신사로 파견되었었다.
통신사 부사 김세렴의 <동명해사록>에는 그림과 글씨를 청하는 왜인들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김명국이 울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다.
마상재는 말을 타면서 부리는 전문 기예이다. 고구려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고유문화유산이다. 이 마상재를 하는 마상재인들도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파견되었다.
일본 최고의 중신인 관백(關伯)이 직접 통신사의 우두머리에게 다음 사행 때에도 반드시 마상재인과 동행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을 정도였다.
이렇게 우리나라만의 것으로 아이돌처럼 다른 나라에서 사랑받았던 것처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아이돌들도 우리나라만의 것을 활용해 컨셉을 구축한다면, k-pop의 정체성 또한 더욱 확립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 주제 선정 목적
현재 아이돌 산업에서는 전체 컨셉을 관통하는 세계관을 구축하거나 한 앨범 안에서 스토리 텔링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인기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아이돌들이 각자의 세계관을 가지고 데뷔나 컴백을 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있어 문화원형의 활용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원형은 전통적으로 존재해오던 것이기 때문에 같은 문화권에서 기본적 공감대가 있고, 또 잘 모른던 것은 재해석 및 현대적 해석을 통해 새롭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의 문화원형보다는 서양권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컨셉이 더 많다. 따라서 한국적 문화 원형을 통해 컨셉을 풀어낸 그룹과 서양의 문화원형을 통해 풀어낸 그룹을 분석해 한국의 문화원형으로도 글로벌 세계 시장에서 잘 통하는지 분석해 볼 것이다.
- 타겟대상 :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기획자
- 타겟메세지 : 새로운 아이돌이나 앨범 컨셉을 만드려는 기획자들에게 기존 아이돌들이 어떻게 문화원형을 활용해 컨셉을 구축하며 인기를 끌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식을 활용해 우리만의 것으로 글로벌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을 전달하고 싶다.
문화원형이란?
'文化原型','culture archetype' 말 그대로 문화의 원래 존재 형태를 의미한다.
어떤 민족이나 인종은 같은 경험을 반복하는 동안 통일되는 일정한 정신적 반응(무의식)의 경향을 가지게 되는데 이를 구체화한 것이 문화원형이다.
즉, 인류의 공통된 의식/행동 등을 문화원형이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의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는 경향성/일관성 등이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원형'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