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군(河東郡)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최서단에 있는 군이다. 서쪽으로 섬진강을 끼고, 전라남도와 경계를 이룬다. 군청 소재지는 하동읍이고, 행정구역은 1읍 12면이다. 해마다 하동 문화제가 열린다.
음식
하동군은 대표 지역 특산물인 녹차와 대봉감, 옥종면의 옥종딸기, 매실, 밤 등이 유명하며, 수자원으로 재첩과 참게가 유명하다
2011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에서 악양면 ‘죽향다원’이 녹차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발효차 부문에서도 하동군 ‘황아차농원’이 금상을 수상했고, 하동군 ‘석천다원’이 최우수상을, 하동군 ‘매암제다원’과 ‘향남농원’이 우수상을 차지 하는 등 하동녹차가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의 모든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섬진강 상류댐의 방류 부족으로 섬진강 하류의 유지수량 감소하여 염분 농도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까지 몰려 있는 상황이다.
축제
관광
쌍계사
쌍계사는 화개면 운수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계종 사찰로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722년 신라 성덕왕 21년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삼법스님이 창건하였는데, 처음에 옥천사라고 하였던 것을 887년 쌍계사로 개칭하였다.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는 보 제47호로 지정되어 있다. 쌍계사 부도는 보물 제380호로, 통일신라시대의 부도이다.
화개장터
화개장터는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로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4월로 접어들때쯤이면 화개에는 그 좋은 벚꽃이 십리에 날려 화사하게 봄을 재촉한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청학동
청학동 또는 도인촌은 지리산 삼신봉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 마을이다.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의 가옥은 한국 고유의 초가집과 기와집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의생활도 전통적인 한복차림을 고수하고 있다. 미성년 남녀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게 땋아 늘어뜨리고 있으며, 성인 남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다. 자녀들은 옛 전통 그대로 마을 서당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농업 외에 약초, 산나물 채취와 양봉, 가축사육 등으로 생계를 꾸려 나간다.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한 전통 음식점을 경영하는 곳이 많이 있다.
최참판댁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곳으로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궁
삼성궁은 청암면 묵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학동 산길을 돌아 1.5 km 가량 떨어진 해발 850m 지점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정식 명칭은 지리산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으로 이 고장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여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성전으로 민족의 정통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금오산
금오산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하동군의 동쪽 남해 연안에 외연(外緣)히 자리잡은 높이 849m, 둘레80리의 우뚝솟은 웅장한 산이다. 북편 진교면 안심동에는 정일두 선생의 태지(胎址)가 있었던 곳을 태봉(胎峰)이라 전하여 온다. 동쪽 산 기슭의 둘러 앉은듯한 금남면 중평리(중태촌)당사동은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태지이기도 하다.
산 꼭대기엔 군사시설이 있을 때 사용되었던 군용도로가 완성되어 있고 통신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금오산에 남아있는 금오산 성지는 고려때 왜구를 막기위해 축성했다고 하며, 지금도 성을 쌓은 돌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성체는 무너졌고 그 흔적만 이끼속에 흩어져 있다. 또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 있었던 연태봉 산성은 옛날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작은 성이다. 눈아래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며 왜구를 방어하던 요새로 수비군을 두었다고 한다.
말굽 모양의 산릉이 빙 두르고 정상 직하의 달바위 전망이 일품인 이 산은 그동안 군사시 설 때문에 정상을 오를 수 없어 등산객의 발길이 뜸했지만, 현재는 군사시설이 거의 철거되어 산행에 불편한 점은 없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달릴 때 보이는 금오산은 그 정상에 서 있는 송신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해안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우뚝 솟은 모습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동명이산(同名異山)의 금오산이 다섯 군데나 있다. 구미의 금오산과 밀양 삼랑진의 금오산(730m),하동 진교의 금오산 (849m),전남 여수의 금오산(323m).그리고 경주 남산의 금오산 (468m이 그것이다.
지리
하동군은 한반도의 남단, 경상남도의 가장 서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지리산을 이고, 남쪽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인 남해 바다에 접한다. 섬진강을 경계로 하여 전라남도 광양시와 구례군, 지리산을 경계로 하여 전라북도 남원시와 경상남도 산청군과 함양군 그리고 진주시와 사천시에 닿아 있으며, 남해 바다를 경계로 남해군과 인접해 있는 복잡한 접경을 하고 있다. 총면적은 675.5km2로 경남의 6.4%를 차지하며, 현재 1개의 읍과 12개의 면 108개의 법정리, 319개 행정리, 520개반, 580개의 자연 마을이 존재한다.
하동군에는 지리산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2개의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사적151호로 고소성군립공원이 존재한다. 하동읍 광평리에 있는 백사청송송림공원은 조선 영조 21년에 심었던 소나무가 250년의 세월을 거쳐 26,000평방미터의 거대한 솔밭이 되어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되었다. 다도해를 품고 있는 남해 바다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으며,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치솟은 지리산으로 인해 토끼봉(1,533m), 영신봉(1,650m), 삼각고지(1,586m), 삼신봉(1,284m) 등 1,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들이 즐비하게 있다.
지리산에 발원하여 남해에 이르는 섬진강은 하동의 젖줄이자 생명선이 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나는 재첩은 이름 높은 특산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섬진강에는 22개의 섬이 있으며, 그 중 유인도는 대도섬이 유일하다. 덕천강은 낙동강 수계에 속하며, 낙동강의 제2지류(제1지류는 남강)이다. 길이는 국가하천 46.72㎞, 지방2급하천 43.55㎞, 하천연장 34㎞, 유역면적은 국가하천 445.14㎢, 지방2급하천) 391.54㎢에 이른다. 강물은 하동군 옥종면과 진주시 수곡면 사이를 흘러 사천시 곤명면 진양호로 흘러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