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신이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red

(기말고사 보고서)
(기말고사 보고서)
15번째 줄: 15번째 줄:
  
 
==기말고사 보고서==
 
==기말고사 보고서==
  '19세기 학교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예비교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것이다. 이 '진부한' 말을 들을 때면 나는 변화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환영하는 나와는 상관 없는 것이라 여기며 코웃음치곤 했다. 이 정도면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실력이라고 자부하여, 해당 강의 시작 때도 별다른 걱정은 없었다. 'HTML 입력하는 거랑 별다를 거 없네'하며 발표 준비를 이어 갔고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생각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은 커져 갔고, 이에 따라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했다. 개인의 역량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수업의 '본질'을 잊게 한 것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도구가 새로울 뿐, 진행하는 방식은 여전히 교사가 주도권을 쥐고 학생에게 전달하는 식이었던 것이다.
+
'19세기 학교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예비교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것이다. 이 '진부한' 말을 들을 때면 나는 변화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환영하는 나와는 상관 없는 것이라 여기며 코웃음치곤 했다. 이 정도면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실력이라고 자부하여, 해당 강의 시작 때도 별다른 걱정은 없었다. 'HTML 입력하는 거랑 별다를 거 없네'하며 발표 준비를 이어 갔고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생각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은 커져 갔고, 이에 따라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했다. 개인의 역량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수업의 '본질'을 잊게 한 것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도구가 새로울 뿐, 진행하는 방식은 여전히 교사가 주도권을 쥐고 학생에게 전달하는 식이었던 것이다.
  현대 교육에서 교수자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조력자'이다. 그러나 나 역시 이번 발표에서도 '20세기 교사'의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을 발견했다. 학생과 수업을 '함께' 만드는 것보다는 여전히 주도권을 가진 채로 진행했던 모습을 성찰한다. 21세기 학생의 사고를 내가 원하는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기에 아이디어가 샘솟지는 않지만 이번 학기에 적어도 하나의 아이디어를 가진 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
<br/><br/>
 +
현대 교육에서 교수자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조력자'이다. 그러나 나 역시 이번 발표에서도 '20세기 교사'의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을 발견했다. 학생과 수업을 '함께' 만드는 것보다는 여전히 주도권을 가진 채로 진행했던 모습을 성찰한다. 21세기 학생의 사고를 내가 원하는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기에 아이디어가 샘솟지는 않지만 이번 학기에 적어도 하나의 아이디어를 가진 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나의 데이터 네트워크==
 
==나의 데이터 네트워크==
 
{{NetworkGraph | title=신이룬.lst}}
 
{{NetworkGraph | title=신이룬.lst}}

2020년 1월 29일 (수) 00:26 판

이름

신이룬

성별

남성

학력

대졸

고향

서울 갱냄

이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나무위키st 문서 작성법

기말고사 보고서

'19세기 학교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예비교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것이다. 이 '진부한' 말을 들을 때면 나는 변화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환영하는 나와는 상관 없는 것이라 여기며 코웃음치곤 했다. 이 정도면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실력이라고 자부하여, 해당 강의 시작 때도 별다른 걱정은 없었다. 'HTML 입력하는 거랑 별다를 거 없네'하며 발표 준비를 이어 갔고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생각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은 커져 갔고, 이에 따라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했다. 개인의 역량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수업의 '본질'을 잊게 한 것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도구가 새로울 뿐, 진행하는 방식은 여전히 교사가 주도권을 쥐고 학생에게 전달하는 식이었던 것이다.

현대 교육에서 교수자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조력자'이다. 그러나 나 역시 이번 발표에서도 '20세기 교사'의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을 발견했다. 학생과 수업을 '함께' 만드는 것보다는 여전히 주도권을 가진 채로 진행했던 모습을 성찰한다. 21세기 학생의 사고를 내가 원하는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기에 아이디어가 샘솟지는 않지만 이번 학기에 적어도 하나의 아이디어를 가진 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나의 데이터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