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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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평양 출생 번역문학가. (1914-1973)
업적
- 1914년 평양 출신의 원응서는 한국전쟁 때 월남한 월남하였다.
- 리쿄 대학 영미 학부를 졸업했고, 1.4 후퇴 때 월남하였다. 문예지 <문학의 주간>을 역임하였고, 번역 이외의 일에는 별로 활동을 하지 않은 인물. 번역 작품으로는 <나의 사랑 안드리스>, <제인 에어>, <25시> 등이 있다.
- 원응서의 《황금충》은 국내에서 최초로 출판된 에드거 앨런 포 소설집인 데에다가 화가 이중섭의 솜씨로 장정된 책이다.
원응서의 《황금충》에는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8편이 실려 있다.
첫 번역 치고도 대표작을 고루 번역해서 모았다. 속표지에는 [포 소설집]이라고 되어 있고 영문으로 뉴욕 맥밀란 출판사에서 나온 1953년판을 번역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번역이며, 이중섭 장정이라는 사실로도 돋보이는 책이다.
<황금충>의 장정을 맡은 이중섭은, 에드가 엘런 포의 작품에 흐르는 죽음의 공포감, 불쾌감, 우울의 이상, 괴기미 등을 표지의 앞뒷면에 걸쳐 그의 붓결로 나타내었다.
<황금충>은 원응서가 중앙출판사 대표로 있을 때 자기 회사에서 출판한 책인데 그 장정을 이중섭에게 맡겼다.
<황금충의 표지>
- 1954년에 극작가 오영진이 창간한 <문학예술>에 참여했다. 함께 참여한 주요섭, 박남수, 김이석은 모두 평양 태생의 월남 문인이다.
황순원과의 관계
원응서와 황순원은 절친한 사이였다.
소나기의 결미에 원래의 원고에서는 소년이 신음소리를 내며 돌아눕는다는 끝 문장이 있었는데, 절친한 친구 원응서 선생이 그것은 사족이니 빼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은 [목넘이 마을의 개]에서도 유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친구요 좋은 독자를 가진 복을 누린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