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제3회 황순원 문학상 심사평

red

장준규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8일 (월) 22:18 판 (새 문서: ===수상작=== {|class="wikitable" style="width:100%;" !| '''『존재의 형식』''' “『존재의 형식』을 두고 우리의 논의가 집중된 곳은 이른바 후일담...)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수상작

『존재의 형식』


“『존재의 형식』을 두고 우리의 논의가 집중된 곳은 이른바 후일담계 문학이 지닌 문제점에 있었다. 후일담계 문학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은 저절로 문학사적임을 천명하고 있는 개념이어서 작가의 개성을 논의하기에 앞서 역사‧사회적이다.”


“지난날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던졌던 이념형 인간 군상이 어떻게 조직적으로 망가지는가를 다룬 소설들이 한동안 유행했지요. 조직적으로 망가지기, 거기에서 생기는 것이 이른바 유형성입니다.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카멜레온형,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형, 자기 반성형, 우직하게 고집하는 맹목형 등이 그것. 이 각각이 『존재의 형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