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m London
red
목차
Who 누가
IMPERO 마케팅회사이자 브랜드 플랫폼 수립 회사
협업광고
그외 : lindt & sprungli, Richmond Sausages, GoodnessShakes 등등
Side Project
- Grim London
- The Fucking Tubes
런던 지하철 파업이 일어난 날 런던 시민들이 어디에서 얼마나 자주 SNS를 통해 폭언을 사용했는지 추적해 Interactive Map으로 구성
- The Impero Synth
- Camera On Camera Off
영국 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이 카메라 앞에선 점잖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WTF한 모습을 보여준다.
- Trumps Xmas Melt Down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지구온난화 정책에 반대하는 프로젝트. 도널드 트럼프의 얼음 조각을 녹이면 북극곰을 위한 기구에 돈이 모금된다.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
- Zoltar Speaks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졸타(미래를 알려주는 기계, 점쟁이 기계) 캐릭터를 활용해 BREXIT와 관련한 Twitter 상의 기이한 루머들을 모아놨다.
CEO "Michael Scantlebury"
- 2009년 IMPERO 설립
- 수상
- Winning The Drum's Agency of the Year Award at the Dadis
- Winner of five Agency of the Year Awards in 2018
- UK Agency Awards (B2C Agency of the Year and Design Agency of the Year)
- World Beverage Innovation Awards – Best brand/marketing campaign
[1]
Copywriter "Alex Kosterman" and "Melissa McWhirter"
Alex Kosterman
- IMPERO의 카피라이터. IMPERO의 Beffeater Gin, Lindt, Chivas and Campo, The O2 제품 광고에 참여했다
Melissa Mcwhirter
- IMPERO의 카피라이터.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스토레틸링 플랫폼 기획과 같은 소셜 컨텐츠 전략 런칭 부문을 맡고 있다.
When 언제
- 2015년 10월 31일 할로윈데이에 맞춰 서비스 시작
- 2018년 250개의 이야기를 추가해 600개가 넘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Where 어디서
London에 있는 IMPERO 사무실에서..
What 무엇을
Grim London은 과거 영국 런던지역에서 일어났던 살인이나 매춘, 심령사건과 같은 어두운 과거들에 대해서 집중조명하였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현대에 일어난 살인이나 재앙은 제외하였으며 현재 살아있는 누군가의 트라우마를 건들 수 있을 만한 사건들은 게재하지 않았다고 한다.[2] Grim Lonon에 게재된 사건들을 몇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How 어떻게
우리는 Grim London이 Google지도 위에 구축 된 단순한 다른 맵 이상이되기를 원했고 대화식이고 시각적으로 멋지게 보이기를 원했습니다.
이를 위해 PixiJS[3]를 기반으로 자체 JavaScript 맵 엔진을 만들었으며.이를 통해 많은 노력 없이도 WebGL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있었습니다.
[4]
Main Page
- Search
- 런던의 post code나 자치구, 도로명을 입력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
- Marker
- 해당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표시. 마커를 클릭하면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표시됨
Marker Page
- 주제 - Grim Lodon에서는 사건들을 몇개의 주제로 나눠서 분류하였다.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Murder - 살인사건들
- Haunting - 폴터가이스트 현상이나 귀신 목격과 같이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신비적 사건들
- Death - 실족사나 사고사와 같은 단순한 죽음
- Just Grim - 인신매매나 전쟁의 후유증과 같이 당시 사회상으로 인해 생겨난 우울한 이야기들
- Oddity - 심령사건은 아니지만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들
- Prostitution - 런던에 위치한 매춘굴과 매춘부들에 대한 이야기
- Plague pit - 흑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이 묻힌 공동묘지의 위치
- Execution - 당대의 귀족들에게 행해졌던 공개 처형들에 관한 기록
- Rookery - 런던의 빈민가에서 일어났던 사건들
- Criminals - 런던에 거점을 두고 있었던 범죄조직이나 단순 범죄에 관련된 이야기들
- Occult - 신비스럽고 난해한 것들(오컬트)에 대한 이야기들
- 우편번호
- 해당 사건이 일어난 위치. 실제 현대 런던에서 사용되는 우편번호이다.
- 출처
Grim London은 레딧같은 커뮤니티부터 개인 블로그, 뉴스 기사 등 매우 다양한 사이트들에서 정보를 수집했다. 주로 사용된 사이트들은 다음과 같다.
주로 Murder로 분류된 사건들의 출처로, 무료로 운영되는 살인자 백과사전이며 연쇄살인범을 포함하여 전세계의 많은 살인자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분류와 무관하게 대부분 자료들의 출처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백과사전 사이트이다.
Execution이나 Plague pit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출처이며 영국의 역사와 관련된 정보들이 집대성된 사이트이다.
Haunting과 Occult, Oddity처럼 심령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출처. 주로 영국에서 일어난 초자연적 현상들을 정리해 놓았다.
Why 왜
Grim London은 마케팅회사 Impero에서 진행한 Side Project로 2015년 할로윈데이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IMPERO에서 이러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Go Viral'(입소문)'에 있다. 광고회사라는 특성상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필요가 있고, '어떤 브랜드의 광고를 만든 회사'라는 이미지보다 '어떤 재미난 컨텐츠를 만든 회사'가 SNS 상에서 더 인기를 끈단 점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IMPERO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하지 않는다. 이들은 Speed, Creativity, Risk를 모토로 삼고 있다 말하지만, 이는 돌려 말하면 이슈거리를 만들기 위한 간단한 컨텐츠 생산 정도로 이를 여기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들(브렉시트,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실시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런던 지하철 파업)을 다루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렇듯 Grim London은 마케팅회사가 이슈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2018년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추가 업데이트는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IMPERO에서도 새로 진행하는 'The Fucking Tube Strike'에 힘을 싣고 있다. Grim London을 기획한 카피라이터 Alex Kosterman와 Melissa McWhirter는 인터뷰에서 Grim London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살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시작되었다. 우리는 범죄 장르의 현상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고, 이를 진화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런던은 많은 역사를 가진 멋지고 오래된 도시다. 그러나, 사람들이 정말로 알고 있는 것은 영국 왕과 여왕, 런던탑과 같은 정형화된 이야기들 뿐이다. 우리는 이 도시가 너무 늙어서 통계적으로 끔찍한 일들이 구석구석 일어났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결코 듣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사이트에 대한 매력이 집에서 매우 가까운 컨텐츠에서 비롯된다 생각한다. 런던에서 거주하거나, 일하거나, 가본 사람은 과거에 암울한 사건이 일어났던 광범위한 거리들과 관련있을 수 있다."[5]
이들이 주목한 살인사건은 '잭 더 스트리퍼'에 의해 일어난 연쇄살인이다. 잭 더 스트리퍼는 1964년과 1965년에 해머스미스에서 매춘부를 대상으로 살인을 저질렀는데 오늘날 이 장소에서 관광객들은 하루종일 셀카를 찍는다고 한다. 과거에는 해적들에 의해 정기적인 교수형이 일어나던 지역 술집이 있는가 하면,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 광장은 시체를 매달아두곤 했던 거리이다. Interactive Map은 해당 좌표를 클릭하기만 하면 그곳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을 열람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Comment 논평
IMPERO의 Grim London은 획기적이고 매력적인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흥미를 유발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그 의미가 있는 사이트이다. 그러나 우리는 GRIM LONDON을 분석하며 사이트의 구성 측면에서 몇가지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지나친 간소화
앞서 언급했듯 Grim London은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서 우편번호나 자치구를 검색함으로써 해당 위치에서 일어난 사건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 방법 이외의 검색 방법은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유일한 검색 방법인 우편번호 검색 마저도, 해당 사건이 일어난 위치로 이동하기는 하지만 사건의 상세 내용에 대한 페이지로 넘어가거나 별도의 마커로 표시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Central London과 같이 많은 마커들이 표시된 지역의 경우에는 확인이 어렵다
또한, 사건의 분류나 발생 연도와 같은 자료는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을 별개로 분류하고 체계화하지는 않았다. 사건의 카테고리를 Muder나 Haunting과 같은 범주를 통해 나눈 것 까지는 좋았으나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카테고리나 발생 연도별로 사건들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자료의 신뢰성
앞서 언급했듯, GRIM LONDON에 게재된 사건들의 출처는 WIKIPEDIA를 비롯해서 개인 블로그들까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들의 신뢰성이나 통일성 역시 매우 떨어진다. 이에 대한 자세한 예시는 런던의 살인마 Jack The Ripper 사건과 관련된 살인들의 자료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앞의 사건 예시들에서 설명한 Mary Ann Nichols(E1 5BA)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녀는 잭 더 리퍼의 두번째 희생자라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잭 더 리퍼의 첫번째 희생자로 잘 알려져있다. 실제로 첫번째 희생자가 Mary Ann Nichols인지 Emma Elizabeth Smith인지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현대에는 Mary를 첫번째 희생자로 보는 것이 정론이다.
하지만, GRIM LONDON 사이트에 게재된 Emma Elizabeth Smith의 사건(E1 6TD)을 보면 그녀가 잭 더 리퍼와는 개연성이 낮을 것이라고 언급되어있다. 즉, GRIM LONDON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렇듯, GRIM LONDON은 불분명하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자료들을 사용함으로써 사이트 이용자에게 혼란을 야기한다. 물론 미제 사건이나 심령사건과 같은 본래 불확실하고 개인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사건들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위와 같이 한 사이트 안에서 정보들이 충돌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다.
Grim London은 사이트 제작자들이 원한 것 처럼 시각적으로 멋지게 보였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동의를 한다. Google지도를 기반으로 하여 몇몇 불필요한 도로들은 생략하였고, 흑백 지도와 안개들을 통해서 사이트의 주제에 알맞는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잘 연출했다. 또한 단순히 지도 위에 마커를 표시하는 것으로 사이트를 구성하며 최소한의 기술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 기술적 완성도는 높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이트 내부의 부실한 내용과 체계화의 부족함으로 인해 Grim London은 인문학의 디지털화의 측면에서 그 완성도가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각주
- ↑ https://creativechair.org/michael-scantlebury-impero/
- ↑ https://www.alexkosterman.com/morecoolworkbyalexgrimlondon IMPERO의 카피라이터 Alex Kosterman의 개인 블로그
- ↑ 오픈소스 HTML5 제작 엔진
- ↑ https://onepagelove.com/grim-london
- ↑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5109121/Grim-London-website-documents-capital-s-seedy-pas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