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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DC(2022)Researc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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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KU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5월 5일 (목) 15:41 판

한문학데이터큐레이션(2022) 강의 페이지로 가기


조선시대 성북동의 누정들

-三人臺, 日休堂, 泉石亭에 관한 기록을 중심으로-




목차

Contents


연구목적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데이터 연구결과 참고자료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성북동의 세 누정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그 공간들에 대해 써진 한문학 텍스트 (에 나오는 개념어, 표현, 사람이나 자연물, 또는 누정의 이름), 관련된 사람이나 이벤트 등을 분석하여, 이 공간들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공간의 이면을 발견함으로서, 세 누정이라는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성북동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세 누정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알아보고, 성북동이라는 지리적 속성이 세 누정의 배경에 각각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수행하는 데 데이터 큐레이션을 통한 분석을 활용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북동의 세 누정이라는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사람들이 간편하게 그 공간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데이터 모델을 통한 데이터 시각화로서, 일반인들에게 친근히 접근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처럼 재미가 있거나 흥미를 불러일으켜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한문학과 데이터라는 두 분야의 융합으로서 일반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연구 대상


이 연구는 성북동에 있는 다섯 누정들 일휴당(日休堂), 천석정(泉石亭), 삼인대(三人臺), 성락원(城樂園), 음벽정(飮碧亭) 을 연구 대상으로 합니다.

한문 텍스트는 日休堂, 泉石亭, 三人臺 이 세 누정들에 대한 텍스트들이 남아 있어서, 아래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일휴당기 1은 교수님께서 번역해 주셨고, 일휴당기 2는 고전종합DB에 번역이 되어 있어, 해당 번역본의 도움을 받아 번역했습니다.

일휴당기 3, 성북동천석정 병인, 제삼인대 병서 이 세 작품은 번역본이 없어서 직접 번역하였습니다.



다음 부분은 수정과 보완이 필요합니다.

  • 일휴당기 3, 성북동천석정 병인, 제삼인대 병서 이 세 작품은 직접 번역하여서, 번역에 있어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 (번역이 어려운 부분은 ???로 표기) 세 작품에 대한 번역 교정이 필요합니다.
  • 원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원문에 나오는 고유명사가, 아무리 조사를 해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어, 그래프 제작에 어려움이 많아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품석산이라는 산이나 불영각이라는 물 위의 건물이 나오는데, 어떻게 찾아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일단 그래프에 추가는 해 둠)
  • 원문의 내용을 어떻게 마크업하고 그래프로 옮길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일휴당기 1, 2, 3 세 작품에서 쉬다(休)가 중요한 개념어로 등장하고, 나머지 텍스트들은 지역이나 풍경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런 "개념" 이나 "묘사"를 어떻게 그래프로 옮길지가 어렵습니다. (일단 attribute 를 활용해서 그래프에는 넣어 둠)


日休堂記

華嶽之下, 多淸邃之境, 城北洞其一. 洞有一小亭, 背巖臨流, 卽蓉庵金相國舊庄別業也. 相國扁之曰:‘日休堂’, 相公早歲立揚, 歷踐內外, 位躋將相, 民憂國計, 一念憧憧, 有可休之日乎? 북한산(華嶽)아래에, 맑고 깊은 경계가 많은데, 성북동城北洞이 그중에 하나이다. 동네에 작은 누정樓亭이 하나 있는데, 큰 바위를 등뒤로 하고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니, 바로 용암蓉庵 김金 상국相國의 옛 전장田庄의 별업別業이다. 상국相國께서 편액을 써서 걸기를 ‘일휴당日休堂’이라 하였는데, 상공相公이 이른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내직과 외직을 두루 거치면서 장상將相의 자리까지 올라, 민생에 대한 걱정과 국가를 위한 계책에 있어 일관되게 마음을 놓지 않으셨으니, 이제는 쉬실 때가 된 것인가? 坐於草樹招提之裏, 而私意馳騖則身逸而心勞, 處於牒訴倥傯之中, 而公心周徧則身勞而心逸. 身雖逸而心勞則非所謂休也, 身雖勞而心逸則乃所謂休也. 服食器用, 適可而止, 不役於物, 辭受取予, 隨幾而行, 惟當於理, ‘無入而不自得’, 此心常休. 초수草樹가 초제招提한 속에 앉아 있으면서 사사로운 마음이 분주하게 치달으면, 몸은 편안한데 마음이 수고롭고, 첩소牒訴가 공총倥傯한 중에 처해 있으면서 공변된 마음이 두루 퍼지면, 몸은 수고로운데 마음이 편안하다. 몸은 편안한데 마음이 수고로우면 소위 ‘쉼(休)’이 아니고, 몸은 수고롭다 하더라도 마음이 편안해야 이른바 ‘쉼(休)’이라 할 것이다. 의복과 음식과 그릇과 사용하는 물건(服食器用)은 적당한 정도로 그쳐 외물에 휘둘리지 않으시며, 사양하고 받고 취하고 주는 것(辭受取予)은 기미를 따라 행하여 이치에서 벗어나지 않으시니, ‘어떤 상황에서도 자득하지 않음이 없음(無入而不自得)’[15], 이런 마음이야말로 늘 쉼이다.


日休堂記2

勞思休情也。有莫之然而爲者。有有所爲而爲者。有不可已而爲者。君子勞心。小人勞力。萬物勞於氣。心無休時。力有時而休。氣有休有不休。希有鳥摶扶搖九萬里而以六月息。鳶傅于天而或止於林樊。川之流不舍晝夜。不至海則不止。其在於人也。農休于秋。行旅休于夕。士之學也。俛焉日有孶孶。其仕也鞠躬盡瘁。皆畢其生而後已。然冥行者有鍾漏之譏。勇退者有江湖之憂。是知所休者力。所不能休者心也。 수고로우면 쉴 생각을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군자는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소인은 힘을 수고롭게 하며, 만물은 기를 수고롭게 한다. 마음은 쉬는 때가 없으나, 힘은 쉬는 때가 있고, 기는 쉴 때가 있고 쉬지 않을 때가 있다. 드물지만 새 중에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나 가며 6개월을 가서야 쉬는 것이 있다. 솔개는 하늘로 날아오르지만 때로 숲에서 멈추기도 한다. 시냇물이 흐르는 것은 낮과 밤을 쉬지 아니하며, 바다에 이르지 아니하면 멈추지 않는다. (이런 것은 사람에도 있는데,) 농부는 가을에 쉬고, 나그네는 저녁에 쉬고, 선비는 날마다 부지런히 배움에 힘쓰고, 벼슬할 때에는 마음과 몸을 다하여 나랏일에 이바지하다, 그 생을 다 마친 후에야 그친다. 그러하니, 벼슬길에 나가 어두운 길 가는 자들은 벼슬살이를 한다는 비웃음이 있으며, 용감히 물러난 자에게는 강호의 근심이 있으니, 이에 쉬는 것이 힘이고, 쉬지 못하는 것은 마음임을 알겠다. 丞相蓉庵公枚卜數月。力辭去位。退居于東墅舊築。有泉一絃。有峰數笏。有書一束。怡然有出塵之想。以書命章錫曰吾日日休於此。以是名吾堂。子其記之。 승상 용암공 (金炳始)은 몇 달간 매복(枚卜)되어 있었으나, 애써 사양하고 그 자리를 떠나고 물러서서 동쪽의 옛 별장에서 지냈다. 한 줄기 샘이 있고, 몇 개의 홀처럼 생긴 산봉우리가 있고, 한 묶음의 책이 있었기에, 기쁘게 세속 세계를 벗어난 생각이 있었으니, 이에 편지글을 써서 나에게 명령하시기를, "내가 날마다 이곳에서 쉬고 있으니, 이것으로서 내 집 이름으로 하고자 하네. 자네가 기문을 써 주게." 라 하시었다. 嗚呼。公契合明良。身都將相。憂虞之會。百責埤益。盖未甞一日休也。而亦未甞一日忘退也。今几舃少暇而戀主之心。如川流之赴海。憂世之志。如農夫之望秋。顧安能浩然若行旅之得歸乎。況公之不宜休者有五。年未至矣。時方艱矣。用未究矣。主知隆矣。蒼生之望切矣。將恐謝傅之棊局。未了於東山。而君實之手板。蹶然於中夜。心之勞矣。休於何有。 하아. 공께서는 자신을 알아주시는 어진 임금을 만나서 몸소 장수와 재상을 다 하시어, 근심과 걱정이 모이며 많은 책임이 더해졌으니 대개 일찍이 하루도 쉰 날이 없었지만, 또한 일찍이 하루도 물러날 생각을 잊은 적이 없으셨다. 지금 궤석(정승 벼슬아치가 신는 신발)에서도 잠깐 한가할 때가 있을 때에도 임금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시냇물이 흘러 바다로 향해 가는 것과 같고, 세상에 대해 걱정하는 뜻은 농부가 가을때(추수)를 바라는 것과 같으니, 생각컨데 어찌 능히 호연하게 나그네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게다가) 공께서 쉬시기가 마땅하지 않은 이유가 다섯이 있다. 나이가 아직 때(물러나야 할 때)에 다다르지 않았고, 시국이 바야흐로 어려우며, 자신의 도를 다 쓰지 못하였으며, 임금님으로부터 대우를 성대하게 받고 계시고, 백성들이 거는 기대가 간절하기 때문이다. 장차 아마도 사부의 바둑이, 동산에서 끝나기도 전에, 군실의 수판이 한밤중에 뛰어 벌떡 일어날 것인데, 마음을 수로곱게 하심에 쉼이 어디 있으시겠는가? 周書曰作德心逸日休。名其在玆乎。公曰否否。公雖不自居。其指有相近者。休之爲美。取義乎安息。心苟安矣。安往而不休。安之如何。物來順應。事去則已。金革百萬。飮水曲肱。隨遇而一致。則是金門黃閣。亦猶綠野平泉。用舍行藏。無所處而不休休矣。用是爲公祝。 주서에 이르시길, "덕을 베풀고 행하면 마음이 편안해져 나날이 아름다워진다"고 하였으니, 그(이 집의) 이름이 아마도 이 말에서 온 것인가. 공께서는 "아니다, 아니야."라고 하셨다. 공께서 비록 자처하지는 않으시지만, 그 취지가 서로 가까운 점이 있다. 쉰다 (休)라는 글자가 아름답다(美)라는 의미가 되는 것은, 안식(安息)에서 뜻을 취하여서이다. 마음이 참으로 편안하다면, 어디를 간들 쉬지 못하겠는가? 편안한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물이 다가오면 순응하고, 일이 지나가면 곧 그만두어서, 병사 백만을 거느리는 것과 홀로 물을 마시고 팔뚝을 베고 자는 것을 각각 처하게 되는 경우를 따라 하나의 이치로 실천하면, 이는 즉 금문과 황각이 녹야와 평천 같으리니, 용사행장 (벼슬에 나아가 도를 행하거나 벼슬에서 물러나 은거함)에 있어 처하는 곳마다 아름답고 평온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日休堂記3

人之恒言曰老則休。사람들이 항상 말하기를 늙으면 쉰다고 한다. 此以休身而言。이것은 몸을 쉰다는 것을 말한다. 非休其心之謂也。이것은 몸을 쉰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마음을 쉰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心之休。何待乎老。마음을 쉰다는 것은 어찌 늙는다는 것을 기다릴 수 있을 것인가? 而苟得其休。亦可以樂而忘老矣。간신히 쉼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또한 즐김으로써 늙음을 잊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傳云仁者壽。전하여 말하기를, 인자한 사람은 장수한다 고 하였다. 又云愷悌君子。求福不回。화락하신 (용모와 기상이 화평하고 단아한) 군자는, 복을 구하는 것이 간사하지 않다. (시경에 나오는 말) 其道未嘗不(아닌 게 아니라)由於休其心。그 도리는 아닌 게 아니라, 그 마음을 쉬는 것에 말미암는 것이다 而其身之休不休。허나 그 몸이 쉬는 것인지 안 쉬는 것인지는 固不足論也。도리어 (참으로) 논하기 부족하다. 蓉庵(김병시)傅相(보좌하다)於東山別墅。김병시는 동산의 별서(집)에서 임금을 보좌하였다. 新搆小堂。顔之以日休。새로 작은 집을 짓고, 그 이름을 일휴 라고 하였다. 或疑之曰今吾君待公而爲政。혹은 의심하여 말하기를, 지금 나의 임금이 공(2인칭인가?) 을 대하여 정치를 펼치는 것이 아닌가 하였다. 吾民恃公而爲生。내 백성이 공을 믿고 의지하여 살아간다. 使公而年已至。尙不可以言休。공이 나이가 다 차기까지 이르렀음에도, 오히려 쉰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은퇴할 때가 됨) 况年未至乎。하물며 나이가 다 이르지 않았음에랴? 且以公體國之誠。또한 공이 몸소 나라에 정성을 다한 것이다. 處調元(이거 고유명사같은데..)之地。조원의 땅에 자리하였다. (임내신이라는사람?) 宜其急病讓夷(사자성어)以光世篤之業。정말로, 곤란한 것은 자신에게 남겨두고 편한 것을 남에게 양보함으로써, 세상에 도타운 업을 빛냈다. 而乃反謙退不居。자신은 도리어 겸손하게 사양하고 물러가 거하지 않았다. 以休爲志。쉬는 것을 뜻으로 삼았다. 甚非朝野所望於公者也。??? 昌煕曰否。(김창희)창희는 아니라고 하였다. 今夫晝而作者夕而休。무릇 낮에 일하는 사람은 저녁에 쉰다고 하였고, 春而作者冬而休。봄에 일하는 사람은 겨울에 쉰다고 하였으니, 作與休相爲循環。일하는 것과 쉬는 것은 서로 순환되는 것이다. 其作也勞。其休也怠。그 일하는 것은 수고로운 것이요, 그 쉬는 것은 게으른?안락한? 것이다. 而不得其節。皆凡民也。그런데 그 (알맞은) 정도를 얻지 못하는 것이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다. 賢士大夫亦多不能免焉。현명한 사대부도 역시 많은 사람이 이를 면할 수가 없다. 惟公則不然。오직 공만이 그러지 않았다. 其平居無日而不休。그 평상시에도 쉬지 않는 날이 없었다. 亦無日而不作也。또, 일하지 않는 날이 없었다. 進思贊襄(임금이나 남을 도와 치적을 쌓게 함)而自守恬靜。나아가 생각하니, 임금을 도와 치적을 쌓았고, 스스로는 안정을 지켰다. 故有至淸不撓之德。그렇기에, 지극히 맑고 어지럽힐 수 없는 덕이 있다(가졌다) 退思調養(알맞게 조절하고 양생하다)而常存憂愛。물러나서 생각하니, 알맞게 조절하고 양생하여, 걱정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지녔다. 故有至誠無息(쉼 없이 정성을 다하다)之功。그렇기에 끊임없는 지극한 정성의 공로가 있다. 凡所以彌綸默運。 ??? 匡濟時艱者。??? (위에꺼랑 두개 붙어있는듯?) 其爲術莫不本之於作與休爲一致也。그 하는 방법이, 일하는 것과 쉬는 것이 일치하는 것에 바탕하지 않는 것이 없었다. 是以(이로써)銓衡(대학입학전형 할때 전형, 인물의 됨됨이 파악해서 뽑는거?) 絲綸(임금이 내리는 칙서, 문서)金穀(돈과 곡식)卒乘(보병과 기병)之泛(많다/넓다?)應曲當而未嘗爲勞。??? 則公雖作焉而其休固自在也。즉, 공은 비록 일을 하였으나, 그 쉼은 도리어 자유로웠다. (쉬는 데 방해가 없었다) 圖書琴尊園林泉石之隨境取適而亦不足爲佚。??? 則公雖休焉而其作尙未已也。즉 공은 비록 쉬었으나 그 일하는 것이 다하지 않았다. 且公之優閒於此堂。이는 또한 공이 이 집에서 넉넉히 쉬었다(한가하게 지냈다) 晩節淸福之所由完也。늦은계절? 늙은시절?(은퇴해야 할 때?)에 청한한(맑고 한가한) 복이 완성된 까닭이다. 可以模楷(모범)一世而坐鎭雅俗(좌진아속, 편안히 앉아서 덕으로써 사람을 복종하게 한다-바이두) 矣。일세의 모범이 되어서, 덕으로써 고상한 사람과 속된 사람 모두를 복종하게 할 수 있다. 公之安慮於此堂。공의 편안함과 걱정은 이 집에 있다. 嘉猷碩畫之所由得也。아름다운 도리와 충실한 계획을 얻게 된 연유이다. 可以膏澤(은혜와 덕택)斯民(일반 백성)而對揚(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그 마음을 아래 백성에게 칭찬하는 것) 聖化(성스러운 교화)矣。噫。일반 백성에게 은혜와 덕택을 베풀고, 임금의 명령을 받들고 그 성스러운 교화를 아래 사람들에게 펼쳤다. 아. (감탄사) 子(사람 가르키는 거 같은데…公이랑 같은사람인가? 다른사람일듯)之謂公志已决於釋負而已者。그가 그것을 이르러, 공의 뜻은 크고 무거운 책임을 면하는 것을 이미 결정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淺(얕다, 부족하다?) 之乎知公之日休也夫。공의 일휴(날마다 쉶? 고유명사 처리해야하나?)를 알기에는 부족하다.

城北洞泉石亭 幷引

城北洞泉石亭。성북동 천석정. 謁容齋(조선 이행(李荇)의 호(號).)尹 議政(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총칭)告退。용제가 의정에게 아뢰기를, 관직에서 물러가기를 고하였다. 相公(재상께서는)挽執(붙들어 말렸다)携筇(지팡이? 임금이나 상사가 은퇴하지말라고 지팡이 하사하는거?)。재상께서는 은퇴하는 것을 말리셨다 同翫泉石之勝(경치)。동시에 천석정의 훌륭한 경치를 구경하게 하였다. 指點景槩(물이 흐르는 경치? 물 흐른다는 한자와 같은 뜻이다-바이두)。손가락으로 가르켜 보여 물이 흐르는 경치를 보이게 하였다 亭之北扁萬松窩。정자의 북쪽에는 널리 소나무와 굴이 많다. 水閣曰不盈閣。물 위에 지은 정각의 이름은 불영각이다. 閣之前。大石平舖。누각의 앞에는, 큰 돌이 평평하게 펼쳐져 있다? 늘어놓아져 있다. 可十餘間。그렇게 펼쳐져 있는 게, 십 여 간(길이의 단위) 이나 된다. 石之南。詎巖特立。高數丈。廣可六七間。돌의 남쪽에는, 몇 바위가 특별하게 서 있는데, 높이가 수 장(높이의 단위)은 되고, 넓이는 여섯~일곱 간은 된다. 巖之上。老松二株大可數抱。長亦數十丈。(바위 위에는, 늙은 소나무가 두 그루 있어, 크기가 몇 아름은 된다.) 길이도 수십 장은 된다. 枝幹廣達。全覆石面。나뭇가지와 줄기가 넓게 뻗어 있어서, 돌의 면을 전부 모두 덮고 있다. 杜鵑躑躅之屬。雜錯(섞이다)於萬松之間。두견과 척촉 따위가, 수많은 소나무 사이에 섞여 있다. 閣下溪流。水通石罅。누각 아래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물은 돌의 틈으로 통한다. (흐른다) 鏦錚(쇳소리)之韻。쇳소리가 나는 소리이다. 與松籟(소나무 사이로 스쳐부는바람) 合奏笙簧(악기이름)琵琶(악기이름)之聲。(물소리가 쇳소리처럼 나고), 소나무 사이로 스쳐부는 바람이 생황과 비파를 합주하는 소리가 난다. 眞別洞天(신선사는곳, 내지는 경치좋은곳)也。유별나게 경치가 좋은 곳이다.

城闉咫尺闢桃源(도원경? 신선사는 이상향, 유토피아. 무릉도원할때의 도원)。성곽의 지척에 도원경이 펼쳐진다. 

丞相(벼슬이름)菟裘(벼슬을 내놓고 은거하는 곳, 노후에 여생을 보내는 곳)爰處爰(옮겨 산다)。승상이 벼슬을 내놓고 노후에 여생을 보내면서 여기저기 옮겨 살았다. 一道飛(한 길로 날다)泉松底出(소나무 밑으로 나아갔다)。 여기저기 거처하면서 살다가, 천석정의 소나무 아래로 갔다??? 千羣啼鳥石頭喧。수많은 무리의 지저귀는 새가 있어서, 돌이 떠들썩하다? 돌 위에서 떠들썩하게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 桑楡縱趁 懸車(수레를 건다, 즉 늙어서 벼슬을 그만두다)限(경계를 정한다, 동사로쓰임) 。뽕나무와 느릅나무가 세로로 늘어져서, 늙어서 벼슬을 그만둔 자의 땅의 경계를 정한다. 葵藿(해바라기)猶應戀闕恩。해바라기는 아마도 대궐의 은혜(임금님의 은혜?) 를 그리워하는(사모하는) 것 같다. 爲賀(칭찬하여 기리다)玆區(이 지역, 지경, 구역)遭遇(신하가 뜻이 맞는 임금을 만남)盛(성대함, 두터움)。이 지역에서 신하가 뜻이 맞는 임금을 만나 두터운 관계가 된 것을 칭찬하여 기리다  ??? 偏因卜(하사하다 라는 뜻 아마?) 築(쌓다, 건축하다)世知尊。???

題三人臺 幷序

臺在城北洞品石山(품석산이라는 산이 없던데… 품석은 경복궁에 정일품 정이품 세워놓는돌인데 그거랑 관련있나??) 房之後。삼인대는 성북동 품석산 산에 있는 집의 뒤에 있다. <<품석산이라는 산이 없는거같은데 마크업할 때 다시 찾아봐야함>> 壁鐫三人臺三字。벽에다가 삼인대 세 글자를 새겨놓았다. 傍有辛亥(신해년)二字。옆에는 신해 두 글자를 새겨 놓았다. 傳說正廟(정조임금) 時有新進學士三人。讀書于此。전설에 따르면, 정조임금 때 새로 벼슬에 오른 학사 세 명이 있었다. 여기서 글을(책을) 읽었다.  各欲占(점령하다)宅於此。각자 여기에 집을 가지고 싶었다.  末乃以三人名臺而刻之云。마지막에 그 세 명의 이름을 그 삼인대에다가 새기는 것으로 하였다.  園(동산,뜰... 삼인대 뜻하는 듯?)今 爲宜石(김응근)金尙書(벼슬이름) 別業。삼인대는 지금 김응근 상서의 별업이다(별장이다) 壬戌秋。임술년 가을,  宜石(김응근)公邀海藏(조선시대 신석우의 호)及冕(면류관?관을 쓰다)。의석 김응근이 신석우를 맞이하여 관을 쓰게 하였다.  徜徉(노닐다)泉石(고유명사인듯 아마?)之間。천석정 사이에서 노닐었다. 冕率題焉。 ???

近廓(외성)塵((세속의) 티끌)無到。근처의 성곽의 티끌이 닿지 않았다. (세속으로부터 멀리 떨어졌다.)

入山境愈新。산 속으로 들어갈수록, 더더욱 새로워졌다.  主翁與海叟(조선시대 이해룡의 자)。對我成三人。주인 어르신은 해수와 함께 있고,  나와 대하여 세 명이 되었다. 

臺在城北洞品石山房之後。壁鐫三人臺三字。傍有辛亥二字。傳說正廟時有新進學士三人。讀書于此。各欲占宅於此。末乃以三人名臺而刻之云。園今爲宜石金尙書別業。壬戌秋。宜石公邀海藏及冕。徜徉泉石之間。冕率題焉。

대는 성북동 품석산방의 뒤에 있고 벽에 삼인대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옆에는 신해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정조 때 신진학사 세 명이 여기에서 글을 읽다가 각자 여기에 이름을 새기고자 하여서 마침내 세 사람의 이름을 대에 새겼다는 것이다. 이곳은 지금 의석 김상서의 별장이다. 임술년 가을 의석공이 해장과 나를 맞이하여 천석의 사이를 거닐었으니 면호가 주제를 이끌어내었다.

近廓塵無到。入山境愈新。主翁與海叟。對我成三人。 근곽의 먼지가 닿지 않으며, 산에 들어오니 경관이 더욱 새로워지네 주인옹과 해수옹과 더불어, 나를 대하니 세 사람이 되었구나(월하독작의 오마쥬)

성락원 (城樂園)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15,00350000,11&pageNo=1_1_2_0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F&nNewsNumb=201912100060

https://library.korea.ac.kr/datause/ebook/ebook-search-a/?fi1=&q1=%EC%B6%98%ED%8C%8C%EC%9C%A0%EA%B3%A0


  • 다만, 추가 조사가 필요함. 성락원은 의혹으로 인해 사적지정과 명승지정이 되었지만 취소되기도 하고 다시 복권되기도 한 곳이라, 자료조사에 한계가 있고 옳은 자료와 틀린 자료가 혼재되어 있음. (한 자료에서 옳다고 한 사실을, 자료조사를 더 해 보니 또 다른 자료에서는 틀렸다고 하는 등)

또한, 관련서적으로 고려대학교 도서관이 소장한 춘파유고(春坡遺稿)가 있으나(마지막 링크), 200장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에, 번역이 안 되어 있어 (찾지 못함) 마크업 및 조사를 하기 어려움. 어떻게 추가 조사를 해야 할 지 고민이 필요함.

국회 도서관 -성락원 명승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 자료집 https://docviewer.nanet.go.kr/reader/viewer 지금으로서는 제일 신빙성 있는 자료로 보여짐. 이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춘파유고를 번역한 것으로 추가 조사를 할 예정

음벽정(飮碧亭)

https://archive.sb.go.kr/isbcc/home/u/story/view/849.do

  • 한문 자료를 찾지 못함. 전반적으로 마크업할 만한 충분한 자료를 찾지 못하였음, 추가 조사가 필요함 (링크의 근거자료 원문이 유용해 보이나, 한문 자료 더 찾아봐야 할 듯)





연구 방법



세 누정이 각각 어떠한 속성/관련/개체 등을 가지는지 분석한 후, 각각 누정들이 가지는 속성/관련/개체를 비교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고, 성북동이라는 지리적 공통 분모가 어떻게 그러한 속성/관련/개체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개념어로는 쉴 휴(休)가 일휴당기 1,2,3에 모두 큰 비중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나머지 텍스트에도 개념어를 추출해 봐야겠다. 또, 누정 이름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누정 이름 관련된 경전 reference가 일휴당기 1에 하나, 2에 하나 있음)


일단 고려하고 있는 건 누정 이름을 따온 구절의 의미로써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것, 그리고 누정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는지 (이것도 일휴당기 2에 언급이 있음, 저자 생각일뿐이긴하지만) , 그래서 옛날사람들이 이 집에 부여한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파 보는 것이다. 글들의 작가와 언급이 되는 사람들도 누정의 개체로서 비교해보려고 하는데, 뭔가 뾰족한 관계가 보이지 않는다. (일단 사람들의 생년 조사해서 그래프에는 추가해놓음) 답사 갔을 때 편액이나 기문들의 텍스트를 분석해서 마크업해보는 것도 고려중이다.


  • 이 프로젝트의 진행 방향에 대해서도 조금 의문이 있다. 뭔가 연구를 해서 결론이 나야 하는데, 어떤 결론을 목표로 잡고 연구와 조사를 계속해야 할 지 감이 잘 안 온다... (이쪽에 흥미가 생겨서, 발전시켜서 졸업논문으로 쓰는 것도 고려 중인데...)


데이터 모델링


(내용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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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데이터


(내용 서술)


연구 결과


(내용 서술)


참고 자료


(내용 서술)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