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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KU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4월 12일 (화) 21:3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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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성북동의 누정들

-三人臺, 日休堂, 泉石亭에 관한 기록을 중심으로-




목차

Contents


연구목적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데이터 연구결과 참고자료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성북동의 세 누정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그 공간들에 대해 써진 한문학 텍스트 (에 나오는 표현이나 사람이나 자연물, 또는 누정의 이름), 관련된 사람이나 이벤트 등을 분석하여, 세 누정이라는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성북동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세 누정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알아보고, 성북동이라는 지리적 속성이 세 누정의 배경에 각각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수행하는 데 데이터 큐레이션을 통한 분석을 활용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세 누정이 각각 어떠한 속성/관련/개체 등을 가지는지 분석한 후, 각각 누정들이 가지는 속성/관련/개체를 비교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고, 성북동이라는 지리적 공통 분모가 어떻게 그러한 속성/관련/개체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북동의 세 누정이라는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그 공간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데이터 모델을 통한 데이터 시각화로서, 일반인들에게 친근히 접근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처럼 재미가 있거나 흥미를 불러일으켜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한문학과 데이터라는 두 분야의 융합으로서 일반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연구 대상

이 연구는 성북동에 있는 세 누정인 日休堂, 泉石亭, 三人臺 에 대한 한문학 텍스트를 연구 대상으로 합니다.

日休堂記

華嶽之下, 多淸邃之境, 城北洞其一. 洞有一小亭, 背巖臨流, 卽蓉庵金相國舊庄別業也. 相國扁之曰:‘日休堂’, 相公早歲立揚, 歷踐內外, 位躋將相, 民憂國計, 一念憧憧, 有可休之日乎? 북한산(華嶽)아래에, 맑고 깊은 경계가 많은데, 성북동城北洞이 그중에 하나이다. 동네에 작은 누정樓亭이 하나 있는데, 큰 바위를 등뒤로 하고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니, 바로 용암蓉庵 김金 상국相國의 옛 전장田庄의 별업別業이다. 상국相國께서 편액을 써서 걸기를 ‘일휴당日休堂’이라 하였는데, 상공相公이 이른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내직과 외직을 두루 거치면서 장상將相의 자리까지 올라, 민생에 대한 걱정과 국가를 위한 계책에 있어 일관되게 마음을 놓지 않으셨으니, 이제는 쉬실 때가 된 것인가? 坐於草樹招提之裏, 而私意馳騖則身逸而心勞, 處於牒訴倥傯之中, 而公心周徧則身勞而心逸. 身雖逸而心勞則非所謂休也, 身雖勞而心逸則乃所謂休也. 服食器用, 適可而止, 不役於物, 辭受取予, 隨幾而行, 惟當於理, ‘無入而不自得’, 此心常休. 초수草樹가 초제招提한 속에 앉아 있으면서 사사로운 마음이 분주하게 치달으면, 몸은 편안한데 마음이 수고롭고, 첩소牒訴가 공총倥傯한 중에 처해 있으면서 공변된 마음이 두루 퍼지면, 몸은 수고로운데 마음이 편안하다. 몸은 편안한데 마음이 수고로우면 소위 ‘쉼(休)’이 아니고, 몸은 수고롭다 하더라도 마음이 편안해야 이른바 ‘쉼(休)’이라 할 것이다. 의복과 음식과 그릇과 사용하는 물건(服食器用)은 적당한 정도로 그쳐 외물에 휘둘리지 않으시며, 사양하고 받고 취하고 주는 것(辭受取予)은 기미를 따라 행하여 이치에서 벗어나지 않으시니, ‘어떤 상황에서도 자득하지 않음이 없음(無入而不自得)’[15], 이런 마음이야말로 늘 쉼이다.


日休堂記2

勞思休情也。有莫之然而爲者。有有所爲而爲者。有不可已而爲者。君子勞心。小人勞力。萬物勞於氣。心無休時。力有時而休。氣有休有不休。希有鳥摶扶搖九萬里而以六月息。鳶傅于天而或止於林樊。川之流不舍晝夜。不至海則不止。其在於人也。農休于秋。行旅休于夕。士之學也。俛焉日有孶孶。其仕也鞠躬盡瘁。皆畢其生而後已。然冥行者有鍾漏之譏。勇退者有江湖之憂。是知所休者力。所不能休者心也。 수고로우면 쉴 생각을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군자는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소인은 힘을 수고롭게 하며, 만물은 기를 수고롭게 한다. 마음은 쉬는 때가 없으나, 힘은 쉬는 때가 있고, 기는 쉴 때가 있고 쉬지 않을 때가 있다. 드물지만 새 중에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나 가며 6개월을 가서야 쉬는 것이 있다. 솔개는 하늘로 날아오르지만 때로 숲에서 멈추기도 한다. 시냇물이 흐르는 것은 낮과 밤을 쉬지 아니하며, 바다에 이르지 아니하면 멈추지 않는다. (이런 것은 사람에도 있는데,) 농부는 가을에 쉬고, 나그네는 저녁에 쉬고, 선비는 날마다 부지런히 배움에 힘쓰고, 벼슬할 때에는 마음과 몸을 다하여 나랏일에 이바지하다, 그 생을 다 마친 후에야 그친다. 그러하니, 벼슬길에 나가 어두운 길 가는 자들은 벼슬살이를 한다는 비웃음이 있으며, 용감히 물러난 자에게는 강호의 근심이 있으니, 이에 쉬는 것이 힘이고, 쉬지 못하는 것은 마음임을 알겠다. 丞相蓉庵公枚卜數月。力辭去位。退居于東墅舊築。有泉一絃。有峰數笏。有書一束。怡然有出塵之想。以書命章錫曰吾日日休於此。以是名吾堂。子其記之。 승상 용암공 (金炳始)은 몇 달간 매복(枚卜)되어 있었으나, 애써 사양하고 그 자리를 떠나고 물러서서 동쪽의 옛 별장에서 지냈다. 한 줄기 샘이 있고, 몇 개의 홀처럼 생긴 산봉우리가 있고, 한 묶음의 책이 있었기에, 기쁘게 세속 세계를 벗어난 생각이 있었으니, 이에 편지글을 써서 나에게 명령하시기를, "내가 날마다 이곳에서 쉬고 있으니, 이것으로서 내 집 이름으로 하고자 하네. 자네가 기문을 써 주게." 라 하시었다. 嗚呼。公契合明良。身都將相。憂虞之會。百責埤益。盖未甞一日休也。而亦未甞一日忘退也。今几舃少暇而戀主之心。如川流之赴海。憂世之志。如農夫之望秋。顧安能浩然若行旅之得歸乎。況公之不宜休者有五。年未至矣。時方艱矣。用未究矣。主知隆矣。蒼生之望切矣。將恐謝傅之棊局。未了於東山。而君實之手板。蹶然於中夜。心之勞矣。休於何有。 하아. 공께서는 자신을 알아주시는 어진 임금을 만나서 몸소 장수와 재상을 다 하시어, 근심과 걱정이 모이며 많은 책임이 더해졌으니 대개 일찍이 하루도 쉰 날이 없었지만, 또한 일찍이 하루도 물러날 생각을 잊은 적이 없으셨다. 지금 궤석(정승 벼슬아치가 신는 신발)에서도 잠깐 한가할 때가 있을 때에도 임금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시냇물이 흘러 바다로 향해 가는 것과 같고, 세상에 대해 걱정하는 뜻은 농부가 가을때(추수)를 바라는 것과 같으니, 생각컨데 어찌 능히 호연하게 나그네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게다가) 공께서 쉬시기가 마땅하지 않은 이유가 다섯이 있다. 나이가 아직 때(물러나야 할 때)에 다다르지 않았고, 시국이 바야흐로 어려우며, 자신의 도를 다 쓰지 못하였으며, 임금님으로부터 대우를 성대하게 받고 계시고, 백성들이 거는 기대가 간절하기 때문이다. 장차 아마도 사부의 바둑이, 동산에서 끝나기도 전에, 군실의 수판이 한밤중에 뛰어 벌떡 일어날 것인데, 마음을 수로곱게 하심에 쉼이 어디 있으시겠는가? 周書曰作德心逸日休。名其在玆乎。公曰否否。公雖不自居。其指有相近者。休之爲美。取義乎安息。心苟安矣。安往而不休。安之如何。物來順應。事去則已。金革百萬。飮水曲肱。隨遇而一致。則是金門黃閣。亦猶綠野平泉。用舍行藏。無所處而不休休矣。用是爲公祝。 주서에 이르시길, "덕을 베풀고 행하면 마음이 편안해져 나날이 아름다워진다"고 하였으니, 그(이 집의) 이름이 아마도 이 말에서 온 것인가. 공께서는 "아니다, 아니야."라고 하셨다. 공께서 비록 자처하지는 않으시지만, 그 취지가 서로 가까운 점이 있다. 쉰다 (休)라는 글자가 아름답다(美)라는 의미가 되는 것은, 안식(安息)에서 뜻을 취하여서이다. 마음이 참으로 편안하다면, 어디를 간들 쉬지 못하겠는가? 편안한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물이 다가오면 순응하고, 일이 지나가면 곧 그만두어서, 병사 백만을 거느리는 것과 홀로 물을 마시고 팔뚝을 베고 자는 것을 각각 처하게 되는 경우를 따라 하나의 이치로 실천하면, 이는 즉 금문과 황각이 녹야와 평천 같으리니, 용사행장 (벼슬에 나아가 도를 행하거나 벼슬에서 물러나 은거함)에 있어 처하는 곳마다 아름답고 평온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日休堂記3

人之恒言曰老則休。此以休身而言。非休其心之謂也。心之休。何待乎老。而苟得其休。亦可以樂而忘老矣。傳云仁者壽。又云愷悌君子。求福不回。其道未嘗不由於休其心。而其身之休不休。固不足論也。蓉庵傅相於東山別墅。新搆小堂。顔之以日休。或疑之曰今吾君待公而爲政。吾民恃公而爲生。使公而年已至。尙不可以言休。况年未至乎。且以公體國之誠。處調元之地。宜其急病讓夷以光世篤之業。而乃反謙退不居。以休爲志。甚非朝野所望於公者也。昌煕曰否。今夫晝而作者夕而休。春而作者冬而休。作與休相爲循環。其作也勞。其休也怠。而不得其節。皆凡民也。賢士大夫亦多不能免焉。惟公則不然。其平居無日而不休。亦無日而不作也。進思贊襄而自守恬靜。故有至淸不撓之德。退思調養而常存憂愛。故有至誠無息之功。凡所以彌綸默運。匡濟時艱者。其爲術莫不本之於作與休爲一致也。是以銓衡絲綸金穀卒乘之泛應曲當而未嘗爲勞。則公雖作焉而其休固自在也。圖書琴尊園林泉石之隨境取適而亦不足爲佚。則公雖休焉而其作尙未已也。且公之優閒於此堂。晩節淸福之所由完也。可以模楷一世而坐鎭雅俗矣。公之安慮於此堂。嘉猷碩畫之所由得也。可以膏澤斯民而對揚聖化矣。噫。子之謂公志已决於釋負而已者。淺之乎知公之日休也夫。


城北洞泉石亭 幷引

城北洞泉石亭。謁容齋尹議政告退。相公挽執携筇。同翫泉石之勝。指點景槩。亭之北扁萬松窩。水閣曰不盈閣。閣之前。大石平舖。可十餘間。石之南。詎巖特立。高數丈。廣可六七間。巖之上。老松二株大可數抱。長亦數十丈。枝幹廣達。全覆石面。杜鵑躑躅之屬。雜錯於萬松之間。閣下溪流。水通石罅。鏦錚之韻。與松籟合奏笙簧琵琶之聲。眞別洞天也。 城闉咫尺闢桃源。丞相菟裘爰處爰。一道飛泉松底出。千羣啼鳥石頭喧。桑楡縱趁懸車限。葵藿猶應戀闕恩。爲賀玆區遭遇盛。偏因卜築世知尊。


題三人臺 幷序

臺在城北洞品石山房之後。壁鐫三人臺三字。傍有辛亥二字。傳說正廟時有新進學士三人。讀書于此。各欲占宅於此。末乃以三人名臺而刻之云。園今爲宜石金尙書別業。壬戌秋。宜石公邀海藏及冕。徜徉泉石之間。冕率題焉。 近廓塵無到。入山境愈新。主翁與海叟。對我成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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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방법


데이터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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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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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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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