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01년 중앙일보에서 제정한 소설부문 문학상으로, 중편·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했다. 「소나기」, 「독 짓는 늙은이」, 「카인의 후예」 등 여러 편의 명작 소설들을 집필한 황순원의 사후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제정되었으며, 시인이었던 미당 서정주를 기리기 위한 미당문학상과 함께 제정되었다. 수상의 주체인 중앙일보의 기사를 인용하자면, 이 두 문학상들을 제정한 취지는 "세기가 바뀌고 삶의 양식이 달라진다 해도 결코 변해서는 안될 인간성과 한국인의 정체성, 그리고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그분들의 문학을 계승하면서 확대.심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다." [1] 이후 2018년 미당문학상이 서정주의 친일 논란으로 인해 폐지되면서 함께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사 방식
심사 대상은 심사 시기를 기준으로 소설집 하나 이상을 펴낸 경력이 있는 작가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발표한 모든 중편·단편소설이다. 총 3번의 심사를 통해 우승작이 가려지는데, 심사할 작품의 목록이 작성되고 나면 우선 중견 이상의 소설가 및 문학평론가 50인이 1차 예심을 맡아 각각 10개의 작품을 추천하고, 다득표 순대로 30편의 작품들을 골라 2차 예심으로 넘긴다. 2차 예심에서는 5명의 심사위원들이 총 10개의 작품을 선정해 본심으로 넘기고, 본심에서는 마찬가지로 5명의 심사위원들이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하나의 최종당선작을 결정하게 된다. 우승작의 작가에겐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되고, 이후 당선작과 본심까지 올라왔던 최종 후보작들을 모은 작품집이 출간된다.
[2][3]
- ↑ 서정주·황순원 문학상 제정
- ↑ 한해 최고작품 뽑아 거목의 문학 계승
- ↑ 황순원 문학상 어떻게 심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