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네나 나나 보지는 못하나 나무닙을 흔들고 간다
저녁
햇발이 서산을 넘엇다 우주는 황혼이 되고 넘어 가마귀 제집을 찾네
달빗
명랑한 달빗 꾸여진 창틈으로 빗취여들고 어렷슬 때 모든 생각 뷔인 머리 속으로 새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