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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둔에서 달밤에 연못가에서 짓다</ | + | 북둔에서 달밤에 연못가에서 짓다<br/> |
− | 照水花如動。流雲月與飛。</ | + | 照水花如動。流雲月與飛。<br/> |
− | 물 비추이니 꽃도 같이 흔들리고, 구름 흐르니 달도 함께 날아가네</ | + | 물 비추이니 꽃도 같이 흔들리고, 구름 흐르니 달도 함께 날아가네<br/> |
− | 山樓當此夜。林壑有餘輝。</ | + | 山樓當此夜。林壑有餘輝。<br/> |
− | 산 속 누각엔 이 밤이 이르렀는데, 수풀 속 골짜기엔 아직 빛이 남아 있네</ | + | 산 속 누각엔 이 밤이 이르렀는데, 수풀 속 골짜기엔 아직 빛이 남아 있네<br/> |
− | 狂甚無端至。情多未便歸。</ | + | 狂甚無端至。情多未便歸。<br/> |
− | 미친 병 심하여 끝을 알 수 없으나, 정 많아 돌아가지 못하네</ | + | 미친 병 심하여 끝을 알 수 없으나, 정 많아 돌아가지 못하네<br/> |
− | 傾城萬人出。淸賞似吾稀。</ | + | 傾城萬人出。淸賞似吾稀。<br/> |
− | 성 기울이는 미모 만인을 이끌리지만, 맑은 풍채는 나 같은 사람 드무리라</ | + | 성 기울이는 미모 만인을 이끌리지만, 맑은 풍채는 나 같은 사람 드무리라<br/> |
(말구는 잘 모르겠습니다 ^^) | (말구는 잘 모르겠습니다 ^^) | ||
2022년 4월 20일 (수) 16:46 판
작성자: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진태현
목차
Contents
연구 목적
(내용 서술)틀:Tagdace
연구 대상
遊北渚洞記
담당자: 진태현(번역자: 류인태)
遊李氏園未數日, 餘窩睦幼選, 賞花北渚洞歸, 直抵余, 津津說北渚勝不離口, 且曰: “度了明日花且凋, 公若有意乎? 雖日日往, 願從之, 人或謂之狂, 當不恤也.” 余挽以宿, 遲明傡馬出, 李學士公會季受兄弟及敍恭弘選弘遠輩從. 出惠化門, 循北城以折未數里, 洞呀然以開, 卽所謂北渚也.
이씨 정원氏園【장소】에서 노닌 지 며칠 안 되어, 여와餘窩 목유선睦幼選【인물】[1]이 북저동北渚洞【장소】에서 꽃구경賞花【행동】을 하고 돌아와 곧장 내余【인물】게 이르러서는, 북저동北渚洞【장소】의 훌륭한勝【표현】 풍광을 흥미진진하게 말함이 입에서 떠나질 않더니不離口【표현】, 이윽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내일이 지나면 꽃이 시들테니, 공은 가보실 뜻이 있습니까? 연이어 가는 것이라 하더라도 따라가고자 하니, 남들이 혹 미쳤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그를 만류해挽【행동】 묵게 하고宿【행동】, 날이 밝길明【시간】 기다려遲【행동】 말馬【사물】을 나란히 해서傡【행동】 나섰는데出【행동】, 학사學士 이공회李公會【인물】[2]와 이계수李季受【인물】[3] 형제 및 채서공蔡敍恭【인물】과 채홍선蔡弘選【인물】, 채홍원蔡弘遠【인물】 등이 뒤따랐다從【행동】. 혜화문惠化門【장소】을 나와出【행동】 북쪽 성을 따라 길을 꺾은지 채 몇 리 되지 않아, 동네洞【장소】가 열리니開【표현】, 이른바 북저동北渚洞【장소】이다.
纔入洞。有壇面南四出陛。繚以短墻。其門彤。四之。每歲春三月祭先蚕云。行可百許步。居人橋其川。橋下衆水所會。水汹汹有聲。橋之南有谷。不知淺深。桃花團作錦障。兩厓通紅。心以爲必有異也。然姑捨之。取直路行無幾。又度橋抵御營屯。庭宇頗寬。屯之外小塘甃以石。制雖略繁。花倒水其影不定。稍迤巖壁窿然。如屛如障。巖之下莎與沙半之。意行意坐俯視之。村家點點分麓。大抵以桃花爲藩籬。隱約露出者。或牕之半。或簷之角也。
동네洞【장소】로 막 들어서면 남쪽을 향하고面南【속성】 사방에 오르내리는 섬돌이 놓인四出陛【속성】 단壇【장소】이 나오는데, 낮은 담으로 두르고繚以短墻【속성】 문은 붉게 사방을 칠했다其門彤四之【속성】. 매년 봄 3월每歲春三月【시간】에 이곳에서 선잠에 제사를 올린다祭先蚕【행동】고 한다. 100걸음쯤 가면行可百許步【속성】 시내川【장소】에 다리橋【장소】가 있다. 다리 아래에서는橋下【속성】 여러 물줄기衆水【사물】가 모여會【속성】 소리를 내며有聲【속성】 세차게 흐른다汹汹【표현】. 다리 남쪽에 있는橋之南有【속성】 골짜기谷【장소】는 깊이를 알 수 없는데不知淺深【표현】, 복숭아꽃桃花【사물】이 비단처럼錦障【표현】 둘러 양쪽 시냇가厓【장소】가 온통 붉다通紅【표현】. 반드시 기이한 것이 있을 것만 같은必有異【표현】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러나 잠깐 뒤로하고 곧은直【속성】 길을路【사물】 따라 가니取行【행동】,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다리橋【장소】를 건너 어영청 성북둔營屯【장소】에 닿았다. 집宇【장소】과 뜰庭【장소】이 매우 넓었고頗寬【표현】, 둔屯【장소】 밖에 있는屯之外【속성】 작은 연못小塘【사물】은 돌을 쌓아 만들었다甃以石【속성】. 만듦새가 비록 화려하지 않았지만略繁【표현】, 물에 드리운 꽃 그림자花倒水其影【사물】는 일정하지 않았다不定【표현】(아름다웠다). 약간 비스듬한稍迤【속성】 바위 벼랑巖壁【사물】이 불룩하게 솟아 있어窿【속성】 마치 병풍屛【표현】이나 장막障【표현】처럼 보였다. 바위巖【사물】 아래巖之下【속성】 절반은 잔디莎【사물】이고 절반은 모래沙【사물】다. 마음 내키는 대로意【표현】 가다가 앉았다가行坐【행동】 하며 아래를 굽어보니俯視【행동】, 촌가村家【사물】가 산기슭麓【장소】에 점을 찍은 듯하다點點【표현】. 복숭아꽃桃花【사물】이 울타리를 이루고 있고爲藩籬【표현】 거기에 숨어있는隱【표현】 창문 반쪽牕之半【사물】 혹은 처마 끝簷之角【사물】이 어렴풋이 보인다.
都人士自達官。至閭巷民庶。遊賞如不及。車馬殷殷轟轟。歌呼迭作。間以笙簫。國家百年昇平之象。盡在是矣。余靜者。不耐閙熱。與諸君還取來路。尋向所稱橋南谷者。谷窈以容。水益淸花益盛。僊僊然兩脚輕擧。不知衰且病也。屢度溪危。及城根而止。有茅茨四五間。蕭灑可愛。主人方釀酒。香聞于外。公會買數盞飮。亟稱曰美哉。已而。餠飯自城中至。鋪席崖松下列坐以食。食訖。日已晡矣。送兒輩還。余與三子者。各賦詩一篇。待山氣向曛。復還倉屯遊人歸。獨素月在空。坐池上。煕煕然忘寢。月以色花以香。目之所寓。鼻之所觸。未知其孰多孰少也。公會興甚。典其袍買酒以飮。又各賦詩一篇。時夜可三四皷。相與歸倉舍以宿。枕席如在衆香國矣。
도성의 선비들都人士【인물】이 높은 관리達官【인물】에서부터 민가의 서민들民庶【인물】까지 뒤처질세라 노닐며遊【행동】 구경하였다賞【행동】. 말과 수레 소리車馬【사물】가 요란하게 울리고殷殷轟轟【표현】, 노래 부르는 소리歌呼【사물】가 생황과 퉁소 소리笙簫【사물】와 함께 들려오니迭作【표현】, 국가가 백 년 태평한 모습國家百年昇平之象【표현】이 전부 여기에 있다. 나余【인물】는 조용한 사람靜【표현】이라서 소란함을閙熱【표현】 견딜 수 없었다不耐【행동】. 여러 군자들諸君【표현】과 왔던來【표현】 길路【사물】로 되돌아가還取【행동】, 다리 남쪽에 있다고 했던稱橋南【속성】 골짜기谷【장소】를 찾아갔다尋【행동】. 골짜기谷【장소】는 그윽하고窈【표현】 조용했고容【표현】, 물水【사물】은 더욱 맑고益淸【표현】 꽃花【사물】은 더욱 무성했다益盛【표현】. 신선처럼 두 발걸음이 가벼워져서僊僊然兩脚輕擧【감정】 늙고 병든 줄도 모를 정도였다不知衰且病也【감정】. 몇 차례 아슬아슬하게 시내를 지나 성곽 끝城根【장소】에 이르러 멈추었다止【행동】. 네댓 칸의 초가茅茨四五間【장소】가 있는데, 말쑥하고蕭【표현】 깨끗하여灑【표현】 사랑스러웠다可愛【감정】. 주인主人【인물】이 한창 술酒【사물】을 빚고 있어釀【행동】 밖으로 향기香【사물】가 번졌다聞【표현】. 공회公會【인물】가 술 몇 잔數盞【사물】을 사서買【행동】 마시더니飮【행동】 바로 맛있다고 칭송하였다亟稱曰美哉【행동】. 얼마 지나지 않아 성안에서城中【인물】 떡餠【사물】과 밥飯【사물】을 보내와至【행동】 언덕 소나무 아래崖松下【장소】에 자리【사물】를 깔고鋪【행동】 나란히列【표현】 앉아서坐【행동】 먹었다食【행동】.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미 날이 저물었다日已晡【시간】. 아이들兒輩【인물】을 돌려보내고送還【행동】 나와 세 사람余與三子者【인물】이 함께 저마다 시 한 수씩詩一篇【사물】을 읊으면서賦【행동】 산 기운이 석양에 물들 때山氣向曛【시간】를 기다렸다가待【행동】 다시 창둔倉屯【장소】으로 가보니復還【행동】 놀던 사람들遊人【인물】은 돌아가고歸【행동】 흰素【표현】 달月【사물】만 덩그러니 허공에 있는 것이었다獨在空【표현】. 연못 가池上【장소】에 앉아서坐【행동】 즐거운 마음煕煕【감정】에 잠을 잊고 있는데忘寢【감정】, 달月【사물】이 빛나고色【표현】 꽃花【사물】이 향기로우니香【표현】, 눈에 머무르는 것과 코에 닿는 것 중에 무엇이 더하고 무엇이 덜한지 알지 못하겠다目之所寓鼻之所觸未知其孰多孰少也【감정】. 공회公會【인물】가 몹시 흥이 나서興甚【감정】 두루마기其袍【사물】를 저당 잡히고典【행동】 술酒【사물】을 사서買【행동】 마셨다飮【행동】. 그리고 저마다 시 한 수씩詩一篇【사물】을 읊다가賦【행동】 시간이 밤 3, 4경 무렵時夜可三四皷【시간】이 되어서야 함께 창사倉舍【장소】로 돌아가서歸【행동】 묵었다宿【행동】. 잠자리枕席【장소】가 마치 중향국에 있는 듯이 느껴졌다如在衆香國矣【감정】.
余卧念玆洞。非今有也。我興。非昔無也。以我而尋玆洞。不過費徒御半餉之勞而曾不能一至者。以玆洞之無蟠木之容也。今乃始至焉。徘徊歎賞。有若得見其不可見者然。何其晩也。深區奧壑。懷奇抱勝。有十倍百倍於玆者何可勝道。而若不見知於人。則荒塗古今。埋沒以終焉耳。嗚呼。推是以反。奚獨山與水爲然。旣以是語餘窩。朝起感慨以書。
나余【인물】는 누워서卧【행동】 이 동네洞【장소】에 대해 생각했다念玆【행동】. 지금에서야 생긴 것이 아니며, 나의 흥이 예전에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내가 이 동네를 찾아가려면 무리를 거느리고 반나절 수고를 들이는 것에 불과할 뿐인데,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는 반목(蟠木) 뿌리를 다듬어서 쓰이게 하듯 이 동네의 아름다움을 소개해주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야 비로소 찾아와서 둘러보면서 감탄하기를, 마치 볼 수 없던 곳을 보게 된 듯이 하였다. 어찌 이렇게 늦었단 말인가? 깊은 골짜기 속 기이함을 품은 것이 여기보다 10배나 100배쯤 많은 것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하면, 예나 지금이나 길이 거친 상태로 매몰되고 말뿐이다. 아, 이를 미루어 돌이켜보건대, 어찌 산과 물만 홀로 그렇겠는가? 이미 이를 여와餘窩【인물】에게 말하였다語【행동】. 아침朝【시간】에 감개가 일어나起感慨【감정】 기록한다書【행동】.
甲辰春。同幼選,公會,季受及諸兒輩賞花北渚洞。仍宿屯舍。
담당자: 진태현(번역자: ○○○)
背郭斜穿逕。緣崖窈似門。
성곽 북쪽 비스듬히 이어진 길 벼랑에 기대어 있어 문처럼 그윽하네
有花皆覆水。何處可尋源。
꽃이 모두 져서 물에 떠가니 어디서 원류를 찾으려나
地勢深如此。笛聲時一喧。
지형이 이렇게 깊은 곳에 피리 소리 이따금 들리는데
娟娟今夜月。隨我入山村。
아름다운 오늘 밤 달님도 나를 좇아 산 마을로 들어가네
與樊巖公 會游北屯
담당자: 진태현(번역자: ○○○)
衆壑紛殊軆。羣峯共一門。
여러 골짜기 모양은 제각기 달라도 뭇 봉우리는 한 집안 같네
桃花自成塢。藜杖直窮源。
복숭아꽃이 절로 둑을 이루고 여장 짚고서 곧장 근원을 찾아가네
客簟連沙凈。人家有酒喧。
모래 위에 펼친 나그네 대자리 시원하고 인가의 술자리 소란하네
去城無數里。那得此深村。
도성에서 몇 리 안 되는 곳에 어찌 이리 깊은 촌마을이 있는가?
北屯月夜沼上作
담당자: 진태현(번역자: ○○○)
照水花如動。流雲月與飛。
(번역문)
山樓當此夜。林壑有餘輝。
(번역문)
狂甚無端至。情多未便歸。
(번역문)
傾城萬人出。淸賞似吾稀。
(번역문)
北屯月夜沼上作
북둔에서 달밤에 연못가에서 짓다
照水花如動。流雲月與飛。
물 비추이니 꽃도 같이 흔들리고, 구름 흐르니 달도 함께 날아가네
山樓當此夜。林壑有餘輝。
산 속 누각엔 이 밤이 이르렀는데, 수풀 속 골짜기엔 아직 빛이 남아 있네
狂甚無端至。情多未便歸。
미친 병 심하여 끝을 알 수 없으나, 정 많아 돌아가지 못하네
傾城萬人出。淸賞似吾稀。
성 기울이는 미모 만인을 이끌리지만, 맑은 풍채는 나 같은 사람 드무리라
(말구는 잘 모르겠습니다 ^^)
出東小門有述
담당자: 진태현(번역자: ○○○)
瘦馬崚𡾓屢渡川。烏巾白袷意飄然。
(번역문)
閉門愁髮千莖雪。出郭澄懷萬里天。
(번역문)
東道烟霞期信宿。北屯桃李記前年。
(번역문)
主人病起多幽事。藜杖相須菊樹邊。
(번역문)
與文初 公會遊北屯
담당자: 진태현(번역자: ○○○)
衫袂飄然吹向東。東門路轉北屯通。
(번역문)
莫敎人老花隨老。誤認山窮水未窮。
(번역문)
已息塵機禽欲下。不勝幽事酒頻中。
(번역문)
家家慣識栽培術。密揷荊籬護晩風。
(번역문)
연구 방법
데이터 모델링
(내용 서술)
데이터 샘플링
연구 데이터
(내용 서술)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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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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