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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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한 내용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br/>
 
분석한 내용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br/>
먼저, 구성 단계에서 만남-이별을 중심으로 정리한 작품들이 근처에 모여 있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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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온톨로지분석구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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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을 기준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색칠을 다시하였다. 빨간색은 구성 단계에서 '현실-꿈-현실'로 나눈 작품들이고, 파란색은 '만남-이별'로 나눈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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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단계에서 만남-이별을 중심으로 정리한 작품들이 근처에 모여 있었다. <br/>
 
이 작품들은 대개 애정소설이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서  사랑을 나누지만, 여자 주인공이 죽게 되거나 기타 모종의 이유로 하여 서로 이별하게 되는 작품이다. <br/>
 
이 작품들은 대개 애정소설이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서  사랑을 나누지만, 여자 주인공이 죽게 되거나 기타 모종의 이유로 하여 서로 이별하게 되는 작품이다. <br/>
 
전등신화의 '위당기우기, 연방루기, 등목취유취경원기, 추향정기, 취취전, 애경전, 모란등기, 금봉차기, 녹의인전' 등이 이에 해당하며, 금오신화의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가 이에 해당한다. <br/>
 
전등신화의 '위당기우기, 연방루기, 등목취유취경원기, 추향정기, 취취전, 애경전, 모란등기, 금봉차기, 녹의인전' 등이 이에 해당하며, 금오신화의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가 이에 해당한다. <br/>
금오신화의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를 중심으로 전등신화의 해당 작품들이 둘러싸고 있는 양상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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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의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를 중심으로 전등신화의 해당 작품들이 둘러싸고 있는 양상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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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단계에서 현실-꿈-현실로 구성된 작품들은 외각에 위치해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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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술하겠지만, 여기서 이 분석을 진행한 필자의 한계가 나타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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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방은록의 경우, '만남-이별'로 구성하였으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이 은자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는 작품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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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현실의 공간에서 비현실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작품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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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자는 여기에서 주인공이 은자를 만나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만남-이별'이라고 생각하고 정리하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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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기우기의 경우, '현실-꿈-현실'로 구성을 나누었는데, 이 작품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꿈 속에서 만나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하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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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만남-이별'로 분류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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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속에서 각각의 소재들이 만나는 지점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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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이생규장전에서는 '교원'이라고 하는 말이 나타나는 데, 이는 전등신화의 모란등기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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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등기와 만복사저포기가 이어지는 부분을 살펴보면, 남자주인공이 홀로 산다는 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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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등기의 배경인 양주에서 등불을 켜놓는 행사가 있었고, 만복사저포기에서도 등불을 켜놓는 행사가 있다는 점 등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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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규장전에서 이생이 담을 넘어가는 모습과, 연방루기에서 정생이 누각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 '대바구니(竹兜)'가 공통으로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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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의 취유부벽정기는 전등신화의 작품들과 만나는 지점들도 적고, 근접하고 있는 작품도 거의 없다. <br/><br/>
 
금오신화의 취유부벽정기는 전등신화의 작품들과 만나는 지점들도 적고, 근접하고 있는 작품도 거의 없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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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의 취유부벽정기 소재가 다른 작품과 접점이 많이 생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해당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가 주로 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br/>
 
금오신화의 취유부벽정기 소재가 다른 작품과 접점이 많이 생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해당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가 주로 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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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궁.jpg]]
구성 단계에서 현실-꿈-현실로 구성된 작품들도 근처에 모여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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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의 용궁부연록은 전등신화의 수궁경회록과 용당연회록 근처에 있다. <br/>
 
금오신화의 용궁부연록은 전등신화의 수궁경회록과 용당연회록 근처에 있다. <br/>
 
세 작품 모두 용궁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소재가 겹치는 지점이 많아서 근처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br/>
 
세 작품 모두 용궁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소재가 겹치는 지점이 많아서 근처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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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한 사진에서, 진한 녹색 큰 원이 '용궁'이라는 장소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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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저승.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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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염부주지의 경우, 근처에 수궁경회록, 용당연회록, 태허사법전, 영호생명몽록, 영주야묘기 등이 위치해 있다. <br/>
 
남염부주지의 경우, 근처에 수궁경회록, 용당연회록, 태허사법전, 영호생명몽록, 영주야묘기 등이 위치해 있다. <br/>
 
영호생명몽록과 태허사법전, 영주야묘기는 귀신에 대해서 믿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남염부주지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br/><br/>
 
영호생명몽록과 태허사법전, 영주야묘기는 귀신에 대해서 믿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남염부주지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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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의 작품들과 근접하고 있지 않는 전등신화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화정봉고인기, 신양동기, 삼산복지기, 부귀발적사지 등이 있다. <br/>
 
금오신화의 작품들과 근접하고 있지 않는 전등신화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화정봉고인기, 신양동기, 삼산복지기, 부귀발적사지 등이 있다. <br/>
이들과 금오신화 사이의 접점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근접하고 있지 않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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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금오신화 사이의 접점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 외각에 위치하고 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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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봉고인기의 경우, 귀신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등으로 연결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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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동기의 경우, 원숭이 문지기와 대화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남염부주지에서 박생이 지옥의 수문장과 대화하는 장면과 그 형태가 비슷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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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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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염부주지 : 守門者, 竪戈而問曰: “子何如人也?” 生慄且答曰: “某國某土某, 一介迂儒, 干冒靈官, 罪當寬宥, 法當矜恕!”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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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동기 : 守門者數人, 裝束如昨夕廟中所睹. 見生, 驚曰:「子為何人, 而遽至此?」 生磬折作禮而答曰:「下界凡氓, 久居城府, 以醫為業. 因乏藥材, 入山採拾, 貪多務得, 進不知止. 不覺失足, 誤墜於斯. 觸冒尊靈, 乞垂覓宥.」<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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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 모두 주인공과 문지기가 대화를 하는데, 문지기가 주인공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며, 주인공은 '상대방을 모독하게 되었으니 부디 너그러히 용서해 달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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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작품에 등장하는 문학작품과, 그 속에서 등장하는 소재 측면을 정리해보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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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신녀의 고사는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위당기우기에서 등장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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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규장전에서는 초반부에 이생이 최씨의 집을 엿볼 때 던진 시, 그리고 이생과 최씨가 이별할 때 쓴 시에서 나타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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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에서는 하씨가 이웃 여인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웃 여인들이 쓴 시에서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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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기우기에서는 왕생이 꿈에서 미녀를 만나서 지은 회진시 30운에서 등장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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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고부'라고 하는 시어의 경우, 만복사저포기와 취취전에서 그대로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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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취전에서는 김생이 취취에게 보내는 시에서 '可憐辜負月團圓'라는 시구에 나타나는데, 본인의 외로운 신세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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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에서는 '可憐辜負月明宵'라는 시구에서 나타나는데, 초반부에 양생이 달밤에 시를 읊으면서 자신의 신세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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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면 모두, 외로움을 나타내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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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설루춘소식은 연방루기와 이생규장전에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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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루기에서는 '他時泄漏春消息'라고 등장하는데, 이는 정생이 쓴 시에 대해서 두 여인이 답하는 시를 작성하는 중, 동생이 쓴 시구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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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규장전에서는 '他時漏洩春消息'라고 등장하는데, 최랑과 이생이 서로 시를 주고 받을 때 이생이 작성한 시구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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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만남이 들통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읊은 시구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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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이불이라는 소재는 용궁부연록, 위당기우기,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에서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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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부연록에서는 상량문에서 鳳枕鴦衾라고 나오고 있다. 상량문을 바칠 건물이 용왕의 딸과 관련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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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기우기에서는 가을을 묘사한 시에서 雲窗夢破鴛鴦冷라고 나타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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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규장전에서는 '鴛鴦枕上月嬋娟'라는 시구인데, 최랑이 읊는 시에서 나타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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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에서는 '錦帳鴛衾無與伴'라는 구절에 나타나는데, 양생이 지은 만강홍 가사에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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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라는 소재는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 추향정기에서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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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재는 당나라 때 소설인 '배향전'에서, 배향이 선녀인 운교부인을 만난 장소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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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규장전에서는 藍橋何日遇神仙.  라는 구절에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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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에서는 不見藍橋經過客, 라는 구절에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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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향정기에서는 藍橋雖不遠, 世無磨勒, 誰盜紅綃? 구절에서 나타난다.<br/>
  
  
 
분석 과정에서 아쉬운 점, 미비한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br/>
 
분석 과정에서 아쉬운 점, 미비한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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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분석을 진행한 본인이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학과 관련된 내용을 잘 반영하지 못하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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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미비된 점이 많다. 엄밀하게 작성하지 못하였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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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에서 만남-이별 혹은 현실-꿈-현실로 구분하였다. 만남과 이별의 경우 그 구분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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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꿈-현실로 구별한 것이 과연 타당할지는 의문이다. 꿈을 꾸고, 깨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들에서도 대부분 현실-꿈-현실로 나누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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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현실-비현실-현실로 구별하였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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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경우, 저자/등장인물/소재에서 난잡하게 나타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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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녀의 경우, 소재로서 언급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감호야범기에서는 주요한 등장인물로 등장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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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로 분류한 구우의 경우, 추향정기에서 등장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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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생각해본다면, 하나로 합쳐서 정리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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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의 경우, 좀 더 잘게 잘랐어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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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염부주지의 경우, 박생과 염마왕이 주고 받는 것을 뭉뚱그려서 제시하였는데, 이를 박생의 말/염마의 말 등으로 나누었어야 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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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해당 행위에 인물이 연결되었을 때, 어떠한 행위를 하고 있는지를,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행위의 양상 등도 비교해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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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여서, 해당 부분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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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1일 (금) 10:56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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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금오신화』와 『전등신화』 비교 연구



연구 목적

금오신화와 전등신화 사이의 연관성 시각화

1378년, 구우가 지은 전등신화는 동아시아 각 국에 영향을 주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선의 작품은, 김시습이 저술한 금오신화이다.
금오신화가 전등신화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어떤 점에서 유사한 지에 대해서는 수 많은 연구 논문이 있다.
그러나 이를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은 없다. 또한 논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들을 다 읽어보아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 작품 간의 연관성을 시각화하여, 어떤 점들을 공유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대상

2021년 1학기 한문학과 전공 수업인 '한문 소설의 세계'에서, 김정숙 교수님은 다음과 같이 금오신화와, 전등신화 사이의 영향과 관련된 표를 제시하셨다.
금오신화 전등신화.png
단순히 작품들만 읽다 보니, 어떤 점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
서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를 시각화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분석을 진행하게 되었다..

작업을 하다 보니,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논문을 읽을 수 있었다. 논문 속에서 나타난 수용 양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금오신화와 전등신화의 서사와 화소를 수용한 양상 [1]
금오신화 내용 전등신화 내용
만복사저포기 양생의 조실부모와 미혼
여인을 향한 양생의 의심과 머뭇거림
녹의인전 조원의 조실부모와 미혼
녹의인을 향한 조원의 의심
양생의 저포 놀이와 축원 부귀발적사지 하우인의 축원
무덤에서의 연회와 동침
양생과 여인의 이별
양생이 다시 장가들지 않고 입산부지소종함
등목취유취경원기 무덤에서의 연회와 동침
등목과 위방화의 이별
등목이 다시 장가들지 않고 입산부지소종함
양생이 은주발을 선물로 받음
양생이 재를 올리고 여인이 이에 감사함
금봉차기 최흥가가 금비녀를 신물로 받음
최흥가가 재를 올리고 오홍랑이 이에 감사함
여인이 타국에서 남자로 환생함 애경전 애경이 무석 송씨의 남아로 환생함
이생규장전 최씨가 정절을 지키려다 홍건적에게 죽임을 당함
최씨가 이생을 찾아오고 둘이 생시와 다름없이 정을 나눔
애경전 애경이 정절을 지키려고 자결함
애경이 조자를 찾아오고 둘이 생시와 다름없이 정을 나눔
이생과 최씨가 같은 마을에 삶
문벌의 차이로 혼사갈등
이생과 최씨의 혼인
이생이 최씨를 그리워하다가 죽음
취취전 김정과 취취가 같은 마을에 삶
빈부의 차이로 혼사갈등
김정과 취취의 혼인
김정이 취취를 그리워하다 죽음
이생이 담을 넘어가 최씨와 만나 동침함
최씨가 병에 걸리고 최씨의 부모가 이생의 시작을 발견함
연방루기 정생이 난혜연방루에 올라가 난영과 혜왕과 동침함
아버지가 정생의 시작을 발견함
그림 및 사계절을 읊은 시 위당기우기 그림 및 사계절을 읊은 시
최씨가 이승에 오래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한 뒤 소멸하여 사라짐 등목취유취경원기 위방화가 이승에 오래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한 뒤 소멸하여 사라짐
취유부벽정기 평양의 명승지와 유적 소개
홍생이 평양에서 유흥을 즐김
홍생이 부벽정에서 맥수지탄을 함
홍생이 기씨를 만나 시를 창화함
등목취유취경원기 임안의 명승지와 유적
등목이 임안의 명승지를 유람함
등목이 취경원에서 서리지탄을 함
등목이 위방화를 만나 시를 창화함
홍생이 병듦
홍생의 꿈속에 기씨의 시녀가 나타나 하고의 종사관이 되었다고 알려줌
홍생이 시해함
수문사인전 하안이 병듦
하안의 꿈속에 친구가 나타나 수문사인의 직을 맡아달라고 함
하안이 세상을 떠남
홍생이 풍교야박을 떠올리고 술에 취하여 부벽정으로 감
홍생이 기씨녀로부터 비극적 사연을 들음
감호야범기 성영언이 명하편을 읊고 은하수로 감
성영언이 직녀로부터 억울한 사연을 들음
남염부주지 박생이 염마왕과 문답함
박생이 염마왕으로부터 황당한 일을 일소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음
감호야범기 성영언이 직녀와 문답함
성영언이 직녀로부터 억울한 사연을 풀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음
박생이 염마왕으로부터 왕위를 물려 받음
박생이 병을 고치지 않고 세상을 떠남
수문사인전 하안이 친구로부터 수문사인의 직을 물려받음
하안이 병을 고치지 않고 세상을 떠남
박생이 저승 및 인과응보에 대해 의심을 품고 일리론을 지은 뒤 꿈 속에서 남염부주로 감 영호생명몽록 영호선이 저승에서 인과응보가 실현되지 않음에 분개하여 이를 비방하는 시를 짓고 꿈속에서 지옥으로 끌려감
위세에 굴하지 않는 박생
박생이 귀신의 설에 의심을 품음
꿈속에서 신인이 이웃에게 박생이 염라왕이 될 것이라고 말함
태허사법전 오만한 태도를 가진 풍대이
풍대이가 귀신을 불신하고 무시함
풍대이가 관 속에서 태허전사법이 되었다고 말함
용궁부연록 한생의 용궁구경 영호생명몽록 영호선의 저승구경
송도 천마산의 박연 묘사
한생이 용궁으로 감
조강신 낙하신 벽란신의 등장과 시작
용당연회록 소주 오강의 용왕당 묘사
문인자술이 용궁으로 감
범려 장한 육구몽 및 오자서의 등장과 토론
한생이 상량문을 지음
용궁의 연회와 감.
한생의 20운 시작.
한생이 보배를 받아가지고 집으로 돌아옴.
한생의 입산부지소종
수궁경회록 여선문이 상량문을 지음
용궁의 연회와 가무
여선문의 수궁경회시 20운
여선문이 보배를 받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옴
여선문의 입산부지소종
한생이 용궁에서 받은 보배를 상자에 간직하고 남에게 보여주지 않음 감호야범기 성영언이 직녀에게 받은 비단을 상자에 간직하였다가 페르시아 상인에게 보여주지만 그 사연을 이야기하지 않음


여기에 언급되진 않은 전등신화의 나머지 작품들 또한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온톨로지 설계

온톨로지 다이어그램

클래스(Class)

클래스명 내용 설정 이유
저자 문헌의 저자이다.(김시습, 구우) 금오신화와 전등신화의 저자를 보이기 위해서 설정하였다.
문헌 분석 대상인 문헌들이다.(김시습이 지은 금오신화, 구우가 지은 전등신화) 금오신화와 전등신화의 작품들을 묶어주기 위해서 설정하였다.
작품 각각의 문헌에 속한 작품(금오신화 - 남염부주지, 이생규장전 등) 본격적으로 분석할 대상들이다.
구성 작품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큰 골자이다. (ex 만남-이별, 현실-꿈-현실) 처음에는 작품의 사건들로 큰 골자를 나누려고 했으나, 각각의 구성 단계로 묶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설정하였다. 크게 '현실-꿈-현실'로 구성되거나, '만남-이별'로 구성된다.
사건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사건이다. (ex 염마와의 대화, 저승구경) 행위를 묶기 위해서 설정하였다. 각각의 행위가 어떠한 사건 속에서 나타나는 지를 정리하였다.
행위 해당 사건에서 등장인물이 하는 구체적인 행위이다. (ex 염마와의 대화 - 대화1, 대화2, 대화3 등) 소재를 묶기 위해서 설정하였다. 해당 소재가 어떠한 행위 속에서 나타나는지를 통해, 서로 비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등장인물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ex 남염부주지 - 박생, 수문장 등) 각각의 행위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다. 해당 등장인물이 어떠한 행위를 하는 지 또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문학작품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짓는 문학작품이다. (ex 남염부주지 - 일리론, 선위문 등) 문학작품 속에서도 어떠한 소재들이 등장하는 지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문학작품 또한 어떠한 영향을 받았을 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소재 문학작품, 행위 등에서 사용되는 소재와, 묘사 등이다. (ex 염마와의 대화 속 주공, 공자, 귀신 등) 이번 분석의 가장 기초가 되는 클래스이다. 특정 소재가 각각의 작품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본다면, 두 작품 간의 유사성이 잘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장소 작품 속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이다. (ex 남염부주지 - 경주, 남염부주 등)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이다. 장소별 유사성 또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속성 각각의 노드가 가지는 속성이다. 속성 부분에서 상세히 서술

관계(Relation)

명칭 명령어 내용
저자이다 writer 문헌과 저자, 문학작품과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이다. 해당 문헌 혹은 문학작품을 지은 사람
수록하다 contains 작품과 문헌과의 관계이다. 문헌 속에 수록된 작품들
구성되다 isComposed 작품과 구성과의 관계이다. 작품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부분이다 isMadeUp 구성과 사건과의 관계이다. 해당 구성에 어떠한 사건이 들어가 있는지를 살핀다.
포함되다 covers 행위와 사건과의 관계이다. 해당 사건에 어떤 행위가 들어가 있는지를 살핀다.
에서_일어나다 takesPlaceIn 행위와 장소와의 관계이다. 해당 행위가 어떤 장소에서 위치하는 지 살핀다.
에_위치하다 isLocateAt 장소와 장소 간의 관계이다.
등장한다 appears 등장인물과 행위 간의 관계이다.
들어가_있다 accommodates 문학작품과 행위 사이의 관계이다.
가지고_있다 includes 문학작품과 소재와의 관계이다.
언급하다 mentions 문학작품 속에서 장소, 인물 등이 언급되는 경우이다.
가지다 has 행위와 소재와의 관계이다. 행위 속에 어떠한 소재들이 나오는 지 살핀다.
묘사되다 isDescribed 소재와 등장인물 간의 관계이다. 등장인물을 묘사하는 말들이다.
속성을가지다 hasAttribute 각각의 노드들이 가지는 속성과 잇는 관계어이다.

속성(Attribute)

클래스 명칭 속성값 내용 설정이유
저자 chiname 한자 명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alias 다른 이름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sex 성별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nationality 국적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birthyear 생년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deathyear 몰년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middlename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courtesyname 저자인 김시습, 구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두기 위해서 집어 넣은 값들이다.
문헌 chiname 한자명 문헌의 한자 명칭을 정리한 값이다.
작품 chiname 한자명 작품의 한자 명칭을 정리한 값이다.
구성 sort 분류 구성에 부여한 속성이다. 각각의 구성이 현실-꿈-현실 혹은 만남-이별 중에서 무엇에 속하는 지를 정리하고자 설정하였다.
행위 form 형태 해당 행위가 크게 어떠한 행동인지를 정리하였다. 행동, 대화, 묘사의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행동의 경우엔 해당 부분에서 행동을 하는 게 우세한 경우, 대화의 경우에는 대화가 우세한 경우, 묘사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주변을 묘사한 경우이다.
sort 분류 행위에 대해서 크게 행동, 대화, 묘사로 구분하였는데, 해당 형태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양상인지를 정리한 것이다.
등장인물 chiname 한자명 해당 인물의 한자 명칭이다.
sex 성별 명시적으로 성별이 나타난 경우에만 m과 f 값을 부여하였다. 성별에 따라 하는 행동, 혹은 문학작품 속 소재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status 신분 해당 인물의 신분을 정리하였다. 대개 남자주인공들이 선비인 경우가 많지만, 상인이기도 하고, 혹은 등장인물과 대화하는 존재들이 임금일 때도 있고 하여, 그러한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dimension 출신 해당 인물이 현실출신인지, 저승이나 용궁 등 기타 다른 곳의 존재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sort 분류 가상인물과 실존인물로 정리하였는데, 전등신화에서는 실존인물을 작품 속에 슬쩍 집어 넣어 구성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소 chiname 한자명 장소의 한자 명칭이다.
sort 분류 현실의 장소인지, 아니면 현실이 아닌 장소인지를 분류하고자 정리하였다.
category 구분 분류에서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여 정리하였고, 구분에서는 해당 장소가 궁궐인지, 지역을 가리키는지 등을 정리하였다.
latitude 위도 현실 장소인 경우 이를 정리해두려고 하였다. 그러나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데이터를 다 집어넣지 않았다.
longitude 경도 현실 장소인 경우 이를 정리해두려고 하였다. 그러나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데이터를 다 집어넣지 않았다.
문학작품 chiname 한자명
sort 분류 문학작품의 문체들을 정리하였다.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문체가 쓰였는지를 살피는 것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orginText 원문 문학작품의 원문이다. 정리해두고자 설정하였다.
transText 번역문 문학작품의 번역문이다. 정리해두고자 설정하였다.
소재 chiname 한자명
category 구분 해당 소재의 큰 범위를 구분하고자 하였다. 해당 행위에서 해당 소재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지에 대해서 부여한 것이다.
sort 분류 크게 범위를 나눈 이후, 그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지 살피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인용'으로 구분한 경우, 해당 문구가 시경의 구분인지, 주역의 인용 구절인지를 정리한 것이다.

데이터 샘플링

샘플 데이터 적용 네트워크 그래프

데이터 샘플링 결과 분석

전등신화-영호생명몽록과 금오신화-남염부주지를 데이터 샘플링을 해보았다.
영호생명몽록의 경우, 사건과 장소 등 큰 구조와, 도입부와 결말부 부분을 분석하였다.
남염부주지의 경우, 중반부에 박생이 불교에서 말하는 천당, 지옥, 천도재 등의 일을 물어보는 부분까지 분석하였다.
데이터 샘플링 결과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언급하다'의 세분화 필요성
현재 작품에서 질문과 답변 모두, 그 성격을 세분화하지 않고 '언급하다'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질문하는 경우가 있고, 이에 대해서 답변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어떤 대상에 대해서 언급하는 경우에, 긍정적인 인식/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언급하다'라고 처리하였기 때문에 그 관계가 잘 보이지 않는다.
또한 지금은 질문하다/대답하다가 들어가지 않아서, 각각의 소재들에 대해서 모두 등장인물이 '언급하다'는 관계망을 설정하였다.
그러다 보니, 난잡해졌다. '질문하다/대답하다'라는 관계망을 설정한 이후에는 이를 정리하고자 한다.

2. 클래스 '저자' 변경 필요.
현재, 클래스 상으로 인물을 '저자'와 '등장인물'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남염부주지의 대화를 살펴보다 보면, 역사인물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는 이를 단순히 '소재'로 정리하였으나, 이를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래스에서 '저자'를 '실존인물'로 변경하여,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이 현실의 어떠한 인물을 언급하는지를 보이는 것으로 바꾸고자 한다.

3. 클래스 '공간'
현재 클래스 '장소'의 상위 요소로 클래스 '공간'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클래스 '장소'만 해당 요소를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 샘플링을 하다보니, 등장인물의 유형으로도 공통점을 설정할 수 있을 것 같고, 사건 또한 유형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현재 일리론의 문체인 論을 '소재'로 정리하였는데, 이 또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영호생명몽록 초반부에서 오로의 말 중 '지전을 태우다'는 것은 남염부주지에 등장하는 '지전을 태워 염라를 만족시키다' 이것과 겹친다.
'공간'이라고 하기 보다는 '유형'이라고 하여, 좀 더 여러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래스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관계 '요소이다'
현재는 '행위와 사건 간의 관계, 혹은 소재와 소재 간의 관계'로 정리하였습니다.
남염부주지의 경우, 귀신과 관련해서 여, 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단순히 '요소이다'라고 분리하기 보다는, '속하다'라고 관계를 지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관계 '등장한다'
지금 이 관계는
인물이 사건이나 행위에 등장하는 경우(해당 사건에 속한 행위에 모두 등장하는 경우, 상위인 '사건'으로 연결함),
소재가 문학작품이나 행위에 등장하는 경우,
문학작품이 행위에 등장하는 경우이다.
의 세 가지 상황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해당 내용은 중간 발표 때 정리한 내용이다. 중간 발표 때 샘플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하여 기말 발표를 준비하였다.

연구 데이터

(내용 서술)

연구 결과

Cypher Query 작성

● 문제의식1: 등장인물이 지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 중에서, 어떤 고사가 많이 사용되었는가?
질문 수정 : 이생(Character)이 지은 문학작품(Literature)에 등장하는 소재(Material) 중에서 고사(Catergory)들은 무엇인가?
○ 질의어(문제의식1) 작성
- 이생을 선택해서 출력 : match (a:Character {name:'이생'}) return a
- 인물이 작성한 문학작품을 출력 : match (a:Character) - [r:writer] -> (b:Literature) return a, r, b
-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를 출력 : match (b:Literature) - [q:include] -> (c:Material) return b, q, c
- 소재 중에서 '고사'를 속성으로 가지는 것을 출력 : match (c:Material{category:'고사'}) return c
- 최종 정리 : match (a:Character {name:'이생'}) - [r:writer] -> (b:Literature) - [q:include] -> (c:Material{category:'고사'}) return c

● 문제의식2: 사건 중에서 대화 유형의 행위에서 나타나는, 책들을 인용한 소재들은 무엇인가?
질문 수정 : 사건(Event) 중에서 대화 유형의 행위(Action_2})에 나타나는 '시경'을 인용한 소재들(Material{sort'시경'})
○ 질의어(문제의식2) 작성
- 사건에 속하는 대화 유형의 행위를 출력 : match (a:Event) - [r:covers] -> (b:Action_2) return a, r, b
- 대화유형의 행위에 나타나는 소재를 출력 : match (b:Action_2) - [q:have] -> (c:Material) return b, q, c
- 소재 중에서 '시경'을 속성으로 가지는 것을 출력 : match (c:Material{sort:'시경'}) return c
- 최종정리 : match (a:Event) - [r:covers] -> (b:Action_2) - [q:have] -> (c:Material{sort:'시경'}) return c

● 문제의식3: 어떤 행위에서 등장하는 문학작품 중, 제재로 사용된 것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질문 수정 : 행동 유형의 행위(Action_1)에 등장하는 칠언절구 문학작품(Literature{sort:'칠언절구'}) 중에서, 제재라는 속성을 가지는 소재들(Material{category:'제재'})을 본다.
○ 질의어(문제의식3) 작성
- 행동 유형의 행위에 등장하는 문학작품을 출력 : match (b:Action_1) - [q:accommodate] -> (c:Literature) return b, q, c
- 칠언절구를 속성으로 가지는 문학작품을 출력 : match (c:Literature{sort:'칠언절구'}) return c
-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출력 : match (b:Literature) - [q:include] -> (c:Material) return b, q, c
- '제재'를 속성으로 가지는 소재들을 출력 : match (c:Material{category:'제재'}) return c
- 최종 정리 : match (a:Action_1) - [r:accommodate] -> (b:Literature{sort:'칠언절구'}) - [q:include] -> (c:Material{category:'제재'}) return c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Cypher Query

금오신화 속의 행위와, 전등신화 속의 행위에서 사용된 공통된 소재
금오신화에 들어 있는 행위에서 사용된 소재들을 출력
match (a:Book{name:'금오신화'}) - [b:contains] -> (c:Work) - [d:isComposed] -> (e:Plot) - [f:isMadeUp] -> (g:Event) - [h:covers] -> (i{class:'Action'}) - [j:has] -> (k:Material) return a, b, c, d, e, f, g, h, i, j, k

전등신화에 들어 있는 행위 속에서 사용된 소재들을 출력
match (k:Material) <- [l:has] - (m{class:'Action'}) <- [n:covers] - (o:Event) <- [p:isMadeUp] - (q:Plot) <- [r:isComposed] - (s:Work) <- [t:contains] - (u:Book{name:'전등신화'}) return k,l,m,n,o,p,q,r,s,t,u

최종정리
match (a:Book{name:'금오신화'}) - [b:contains] -> (c:Work) - [d:isComposed] -> (e:Plot) - [f:isMadeUp] -> (g:Event) - [h:covers] -> (i{class:'Action'}) - [j:has] -> (k:Material) <- [l:has] - (m{class:'Action'}) <- [n:covers] - (o:Event) <- [p:isMadeUp] - (q:Plot) <- [r:isComposed] - (s:Work) <- [t:contains] - (u:Book{name:'전등신화'}) return a, b, c, d, e, f, g, h, i, j, k,l,m,n,o,p,q,r,s,t,u


금오신화 속의 문학작품과 전등신화의 문학작품에서 사용된 공통된 소재
금오신화 속 문학작품에서 사용된 소재 출력
match (a:Book{name:'금오신화'}) - [b:contains] -> (c:Work) - [d:isComposed] -> (e:Plot) - [f:isMadeUp] -> (g:Event) - [h:covers] -> (i{class:'Action'}) - [j:accommodates] -> (v:Literature) - [w:includes] -> (k:Material) return a, b, c, d, e, f, g, h, i, j, k,v,w

전등신화 속 문학작품에서 사용된 소재 출력
match (k:Material) <- [l:includes] - (x:Literature) <- [y:accommodates] - (m{class:'Action'}) <- [n:covers] - (o:Event) <- [p:isMadeUp] - (q:Plot) <- [r:isComposed] - (s:Work) <- [t:contains] - (u:Book{name:'전등신화'}) return k,l,m,n,o,p,q,r,s,t,u,x,y

최종정리
match (a:Book{name:'금오신화'}) - [b:contains] -> (c:Work) - [d:isComposed] -> (e:Plot) - [f:isMadeUp] -> (g:Event) - [h:covers] -> (i{class:'Action'}) - [j:accommodates] -> (v:Literature) - [w:includes] -> (k:Material) <- [l:includes] - (x:Literature) <- [y:accommodates] - (m{class:'Action'}) <- [n:covers] - (o:Event) <- [p:isMadeUp] - (q:Plot) <- [r:isComposed] - (s:Work) <- [t:contains] - (u:Book{name:'전등신화'}) return a, b, c, d, e, f, g, h, i, j, k,l,m,n,o,p,q,r,s,t,u,v,w,x,y

분석 결과

네오포지에 전체 자료를 집어 넣고 본 전체 양상을 다음과 같다
온톨로지분석전체.jpg

이를 알아보기 쉽게, 그림판을 이용하여 각각의 작품에 속하는 노드들을 묶고, 해당 부분을 색칠한 후, 각각의 작품 명 또한 눈에 잘 띄도록 부여하였다.
온톨로지분석색칠.jpg
분석한 내용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온톨로지분석구성.jpg
구성을 기준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색칠을 다시하였다. 빨간색은 구성 단계에서 '현실-꿈-현실'로 나눈 작품들이고, 파란색은 '만남-이별'로 나눈 작품들이다.
구성 단계에서 만남-이별을 중심으로 정리한 작품들이 근처에 모여 있었다.
이 작품들은 대개 애정소설이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서 사랑을 나누지만, 여자 주인공이 죽게 되거나 기타 모종의 이유로 하여 서로 이별하게 되는 작품이다.
전등신화의 '위당기우기, 연방루기, 등목취유취경원기, 추향정기, 취취전, 애경전, 모란등기, 금봉차기, 녹의인전' 등이 이에 해당하며, 금오신화의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가 이에 해당한다.
금오신화의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를 중심으로 전등신화의 해당 작품들이 둘러싸고 있는 양상이다.
구성 단계에서 현실-꿈-현실로 구성된 작품들은 외각에 위치해 있다.
후술하겠지만, 여기서 이 분석을 진행한 필자의 한계가 나타난다.
천태방은록의 경우, '만남-이별'로 구성하였으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이 은자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는 작품이다.
즉, 현실의 공간에서 비현실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에서 주인공이 은자를 만나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만남-이별'이라고 생각하고 정리하였다.
위당기우기의 경우, '현실-꿈-현실'로 구성을 나누었는데, 이 작품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꿈 속에서 만나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하였다.
그러나 이를 '만남-이별'로 분류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행위 속에서 각각의 소재들이 만나는 지점을 살펴보자
금오신화 이생규장전에서는 '교원'이라고 하는 말이 나타나는 데, 이는 전등신화의 모란등기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모란등기와 만복사저포기가 이어지는 부분을 살펴보면, 남자주인공이 홀로 산다는 점,
모란등기의 배경인 양주에서 등불을 켜놓는 행사가 있었고, 만복사저포기에서도 등불을 켜놓는 행사가 있다는 점 등이다.
이생규장전에서 이생이 담을 넘어가는 모습과, 연방루기에서 정생이 누각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 '대바구니(竹兜)'가 공통으로 등장한다.


금오신화의 취유부벽정기는 전등신화의 작품들과 만나는 지점들도 적고, 근접하고 있는 작품도 거의 없다.

취유부벽정기에서, 홍생이 신선이 되는 것이 나타나는데, 이는 감호야범기에서 성령언이 신선이 되는 점과 이어지고 있다.
취유부벽정기에서, 홍생이 기씨녀를 그리워하다가 병에 들게 되는 데, 이는 추향정기, 취취전,위당기우기 등과 이어지고 있다.
금오신화의 취유부벽정기 소재가 다른 작품과 접점이 많이 생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해당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가 주로 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용궁.jpg
금오신화의 용궁부연록은 전등신화의 수궁경회록과 용당연회록 근처에 있다.
세 작품 모두 용궁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소재가 겹치는 지점이 많아서 근처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첨부한 사진에서, 진한 녹색 큰 원이 '용궁'이라는 장소이다.


저승.png
남염부주지의 경우, 근처에 수궁경회록, 용당연회록, 태허사법전, 영호생명몽록, 영주야묘기 등이 위치해 있다.
영호생명몽록과 태허사법전, 영주야묘기는 귀신에 대해서 믿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남염부주지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서로 사는 곳이 다르다'는 언급이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용당연회록, 수궁경회록'에 등장한다.
용궁부연록에서는 한생이 용궁의 초청을 받았을 때, “神人路隔, 安能相及?"라는 말하고 있으며
남염부주지에서는 박생이 염마를 만났을 때, "土地殊異, 不相統攝"라고 말하고 있다.
수궁경회록에서는 여선문이 광리왕의 초대를 받았을 때, "幽顯路殊, 安得相及?"라는 말을 하며,
여선문이 광리왕을 만났을 때 광리왕이 "不相統攝, 可毋辭也." 라고 말하고 있다.
용당연회록에서는 문인자술이 용왕의 초대를 받았을 때, "雖有嚴命, 何以能至"라고 말하고 있다.

금오신화의 작품들과 근접하고 있지 않는 전등신화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화정봉고인기, 신양동기, 삼산복지기, 부귀발적사지 등이 있다.
이들과 금오신화 사이의 접점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 외각에 위치하고 있다.

화정봉고인기의 경우, 귀신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등으로 연결되고 있다.
신양동기의 경우, 원숭이 문지기와 대화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남염부주지에서 박생이 지옥의 수문장과 대화하는 장면과 그 형태가 비슷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남염부주지 : 守門者, 竪戈而問曰: “子何如人也?” 生慄且答曰: “某國某土某, 一介迂儒, 干冒靈官, 罪當寬宥, 法當矜恕!”
신양동기 : 守門者數人, 裝束如昨夕廟中所睹. 見生, 驚曰:「子為何人, 而遽至此?」 生磬折作禮而答曰:「下界凡氓, 久居城府, 以醫為業. 因乏藥材, 入山採拾, 貪多務得, 進不知止. 不覺失足, 誤墜於斯. 觸冒尊靈, 乞垂覓宥.」
두 작품 모두 주인공과 문지기가 대화를 하는데, 문지기가 주인공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며, 주인공은 '상대방을 모독하게 되었으니 부디 너그러히 용서해 달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에 등장하는 문학작품과, 그 속에서 등장하는 소재 측면을 정리해보자.
무산 신녀의 고사는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위당기우기에서 등장하고 있다.
이생규장전에서는 초반부에 이생이 최씨의 집을 엿볼 때 던진 시, 그리고 이생과 최씨가 이별할 때 쓴 시에서 나타난다.
만복사저포기에서는 하씨가 이웃 여인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웃 여인들이 쓴 시에서 등장한다.
위당기우기에서는 왕생이 꿈에서 미녀를 만나서 지은 회진시 30운에서 등장하고 있다.

'가련고부'라고 하는 시어의 경우, 만복사저포기와 취취전에서 그대로 등장한다.
취취전에서는 김생이 취취에게 보내는 시에서 '可憐辜負月團圓'라는 시구에 나타나는데, 본인의 외로운 신세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만복사저포기에서는 '可憐辜負月明宵'라는 시구에서 나타나는데, 초반부에 양생이 달밤에 시를 읊으면서 자신의 신세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두 장면 모두, 외로움을 나타내고 있다.

타시설루춘소식은 연방루기와 이생규장전에 등장한다.
연방루기에서는 '他時泄漏春消息'라고 등장하는데, 이는 정생이 쓴 시에 대해서 두 여인이 답하는 시를 작성하는 중, 동생이 쓴 시구이다.
이생규장전에서는 '他時漏洩春消息'라고 등장하는데, 최랑과 이생이 서로 시를 주고 받을 때 이생이 작성한 시구이다.
지금의 만남이 들통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읊은 시구이다.

원앙이불이라는 소재는 용궁부연록, 위당기우기,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에서 등장한다.
용궁부연록에서는 상량문에서 鳳枕鴦衾라고 나오고 있다. 상량문을 바칠 건물이 용왕의 딸과 관련 있다.
위당기우기에서는 가을을 묘사한 시에서 雲窗夢破鴛鴦冷라고 나타난다.
이생규장전에서는 '鴛鴦枕上月嬋娟'라는 시구인데, 최랑이 읊는 시에서 나타난다.
만복사저포기에서는 '錦帳鴛衾無與伴'라는 구절에 나타나는데, 양생이 지은 만강홍 가사에 등장한다.


남교라는 소재는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 추향정기에서 등장한다.
이 소재는 당나라 때 소설인 '배향전'에서, 배향이 선녀인 운교부인을 만난 장소이다.
이생규장전에서는 藍橋何日遇神仙. 라는 구절에서,
만복사저포기에서는 不見藍橋經過客, 라는 구절에서
추향정기에서는 藍橋雖不遠, 世無磨勒, 誰盜紅綃? 구절에서 나타난다.


분석 과정에서 아쉬운 점, 미비한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이 분석을 진행한 본인이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학과 관련된 내용을 잘 반영하지 못하였다.
그러다보니 미비된 점이 많다. 엄밀하게 작성하지 못하였다.

구성에서 만남-이별 혹은 현실-꿈-현실로 구분하였다. 만남과 이별의 경우 그 구분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꿈-현실로 구별한 것이 과연 타당할지는 의문이다. 꿈을 꾸고, 깨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들에서도 대부분 현실-꿈-현실로 나누었다.
차라리 현실-비현실-현실로 구별하였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물의 경우, 저자/등장인물/소재에서 난잡하게 나타난다.
직녀의 경우, 소재로서 언급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감호야범기에서는 주요한 등장인물로 등장한다.
저자로 분류한 구우의 경우, 추향정기에서 등장하고 있다.
이를 생각해본다면, 하나로 합쳐서 정리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행위의 경우, 좀 더 잘게 잘랐어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남염부주지의 경우, 박생과 염마왕이 주고 받는 것을 뭉뚱그려서 제시하였는데, 이를 박생의 말/염마의 말 등으로 나누었어야 했다.
이를 통해 해당 행위에 인물이 연결되었을 때, 어떠한 행위를 하고 있는지를,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행위의 양상 등도 비교해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여서, 해당 부분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였다.


참고 자료

김수연 외 편역, 『금오신화 전등신화』, 미다스북스, 2010.
최용철 역, 『전등삼종(剪燈三種)』, 소명출판, 2012.
엄태식, 「한국 고전소설의 『전등신화』 수용 연구 -전기소설과 몽유록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제167집. 2014.

주석

  1. 엄태식, 「한국 고전소설의 『전등신화』 수용 연구 -전기소설과 몽유록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제167집. 2014. pp. 159 ~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