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DC(2022)Research4"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번역3={{TagPerson|도성의 선비들都人士}}이 {{TagPerson|높은 관리達官}}에서부터 민가의 {{TagPerson|서민들民庶}}까지 뒤처질세라 {{TagBehavior|노닐며遊}} {{TagBehavior|구경하였다賞}}. {{TagThing|말과 수레 소리車馬}}가 {{TagDescribe|요란하게 울리고殷殷轟轟}}, {{TagThing|노래 부르는 소리歌呼}}가 {{TagThing|생황과 퉁소 소리笙簫}}와 {{TagDescribe|함께 들려오니迭作}}, {{TagDescribe|국가가 백 년 태평한 모습國家百年昇平之象}}이 전부 여기에 있다. {{TagPerson|나余}}는 {{TagDescribe|조용한 사람靜}}이라서 {{TagDescribe|소란함을閙熱}} {{TagBehavior|견딜 수 없었다不耐}}. {{TagDescribe|여러 군자들諸君}}과 {{TagDescribe|왔던來}} {{TagThing|길路}}로 {{TagBehavior|되돌아가還取}}, {{TagAttribute|다리 남쪽에 있다고 했던稱橋南}} {{TagPlace|골짜기谷}}를 {{TagBehavior|찾아갔다尋}}. {{TagPlace|골짜기谷}}는 {{TagDescribe|그윽하고窈}} {{TagDescribe|조용했고容}}, {{TagThing|물水}}은 {{TagDescribe|더욱 맑고益淸}} {{TagThing|꽃花}}은 {{TagDescribe|더욱 무성했다益盛}}. {{TagFeel|신선처럼 두 발걸음이 가벼워져서僊僊然兩脚輕擧}} {{TagFeel|늙고 병든 줄도 모를 정도였다不知衰且病也}}. 몇 차례 아슬아슬하게 시내를 지나 {{TagPlace|성곽 끝城根}}에 이르러 {{TagBehavior|멈추었다止}}. {{TagPlace|네댓 칸의 초가茅茨四五間}}가 있는데, {{TagDescribe|말쑥하고蕭}} {{TagDescribe|깨끗하여灑}} {{TagFeel|사랑스러웠다可愛}}. {{TagPerson|주인主人}}이 한창 {{TagThing|술酒}}을 {{TagBehavior|빚고 있어釀}} 밖으로 {{TagThing|향기香}}가 {{TagDescribe|번졌다聞}}. {{TagPerson|공회公會}}가 {{TagThing|술 몇 잔數盞}}을 {{TagBehavior|사서買}} {{TagBehavior|마시더니飮}} {{TagBehavior|바로 맛있다고 칭송하였다亟稱曰美哉}}. 얼마 지나지 않아 {{TagPerson|성안에서城中}} {{TagThing|떡餠}}과 {{TagThing|밥飯}}을 {{TagBehavior|보내와至}} {{TagPlace|언덕 소나무 아래崖松下}}에 {{TagThing|자리}}를 {{TagBehavior|깔고鋪}} {{TagDescribe|나란히列}} {{TagBehavior|앉아서坐}} {{TagBehavior|먹었다食}}. 식사를 마치고 나니 {{TagTime|이미 날이 저물었다日已晡}}. {{TagPerson|아이들兒輩}}을 {{TagBehavior|돌려보내고送還}} {{TagPerson|나와 세 사람余與三子者}}이 함께 저마다 {{TagThing|시 한 수씩詩一篇}}을 {{TagBehavior|읊으면서賦}} {{TagTIme|산 기운이 석양에 물들 때山氣向曛}}를 {{TagBehavior|기다렸다가待}} 다시 {{TagPlace|창둔倉屯}}으로 {{TagBehavior|가보니復還}} {{TagPerson|놀던 사람들遊人}}은 {{TagBehavior|돌아가고歸}} {{TagDescribe|흰素}} {{TagThing|달月}}만 {{TagDescribe|덩그러니 허공에 있는 것이었다獨在空}}. {{TagPlace|연못 가池上}}에 {{TagBehavior|앉아서坐}} {{TagFeel|즐거운 마음煕煕}}에 {{TagFeel|잠을 잊고 있는데忘寢}}, {{TagThing|달月}}이 {{TagDescribe|빛나고色}} {{TagThing|꽃花}}이 {{TagDescribe|향기로우니香}}, {{TagFeel|눈에 머무르는 것과 코에 닿는 것 중에 무엇이 더하고 무엇이 덜한지 알지 못하겠다目之所寓鼻之所觸未知其孰多孰少也}}. {{TagPerson|공회公會}}가 {{TagFeel|몹시 흥이 나서興甚}} {{TagThing|두루마기其袍}}를 {{TagBehavior|저당 잡히고典}} {{TagThing|술酒}}을 {{TagBehavior|사서買}} {{TagBehavior|마셨다飮}}. 그리고 저마다 {{TagThing|시 한 수씩詩一篇}}을 {{TagBehavior|읊다가賦}} 시간이 {{TagTime|밤 3, 4경 무렵時夜可三四皷}}이 되어서야 함께 {{TagPlace|창사倉舍}}로 {{TagBehavior|돌아가서歸}} {{TagBehavior|묵었다宿}}. {{TagPlace|잠자리枕席}}가 {{TagFeel|마치 중향국에 있는 듯이 느껴졌다如在衆香國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