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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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는 평소 답사를 좋아하였다. 이는 그가 북한산 비봉에 올라 진흥왕 순수비를 발견한 것, 경주 암곡동의 무장사를 찾아가 풀섶에서 비편을 주운 것 등만 봐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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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천성이 산천을 좋아하고 여행을 즐겼던 그는, 여행만큼이나 벗과의 교류를 좋아했다. 만날 수 있으면 만나러 갔고, 몸이 아파 움직이기 힘들면 보러 와달라고 애걸하기도 했고, 그렇지 않으면 편지로라도 벗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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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추사 김정희의 『완당전집』에서 언급되는 서울지역(북둔, 석경루,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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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간의 속성정보와, 그 공간에 거주하거나 방문했던 인물들을 분석해보고, 더 나아가 김정희를 중심으로 그와 교류했던 인물들간의 관계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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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구대상인 공간 또는 인물이 언급되는 『완당전집』내 다른 텍스트로도 연구를 확장해보고, 각 텍스트의 의의, 텍스트에 담긴 김정희의 생각과 가치관을 찾아내고 해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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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8일 (월) 13:2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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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의 서울 기행과 성북동 유람

-『완당전집』의 기록을 중심으로-




목차

Contents


연구목적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데이터 연구결과 참고자료



연구 목적


추사 김정희는 평소 답사를 좋아하였다. 이는 그가 북한산 비봉에 올라 진흥왕 순수비를 발견한 것, 경주 암곡동의 무장사를 찾아가 풀섶에서 비편을 주운 것 등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처럼 천성이 산천을 좋아하고 여행을 즐겼던 그는, 여행만큼이나 벗과의 교류를 좋아했다. 만날 수 있으면 만나러 갔고, 몸이 아파 움직이기 힘들면 보러 와달라고 애걸하기도 했고, 그렇지 않으면 편지로라도 벗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다양한 공간에서의 다양한 벗들과의 교류 속에, 김정희의 학문과 시와 글씨와 인생은 무르익었다.


본 연구는 추사 김정희의 『완당전집』에서 언급되는 서울지역(북둔, 석경루,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을 대상으로 한다.

각 공간의 속성정보와, 그 공간에 거주하거나 방문했던 인물들을 분석해보고, 더 나아가 김정희를 중심으로 그와 교류했던 인물들간의 관계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연구대상인 공간 또는 인물이 언급되는 『완당전집』내 다른 텍스트로도 연구를 확장해보고, 각 텍스트의 의의, 텍스트에 담긴 김정희의 생각과 가치관을 찾아내고 해석해보고자 한다.





연구 대상


이재와 작별하고 바로 백련산옥에 가서 벽상운에 차하다[別彛齋 轉往白蓮山屋 次壁上韻] 2수

봄바람에 이별을 한번 했더니 / 春風一爲別

이 땅이 거듭 마음 상하게 하네 / 此地重傷心

바라보니 가는 구름 아스라하고 / 悵望行雲遠

서성대니 지는 해 깊어만 가네 / 低回落日深

신선 사람 학주를 노래하는데 / 仙人吟鶴柱

재상들도 계림을 알고 있거던 / 宰相識鷄林

장차는 외로이 깃든 그곳에 / 將看孤棲處

파란 이끼 옛 탑을 침범해 오리 / 靑苔舊榻侵

손 보내고 그윽한 곳 찾아서 오니 / 送客尋幽至

애오라지 이별 마음 달래주누나 / 聊寬遠別心

주인은 무던히도 정을 주어라 / 主人相款款

작은 골짝 이처럼 깊단 말인가 / 小洞此深深

교묘히 푸른 산빛 간직해 두고 / 巧貯靑山色

알맞게 붉은 행림 배치하였네 / 安排紫杏林

벽 사이 무지개달 그림자 보소 / 壁間虹月影

어디라서 먼지 한 점 침노할 건고 / 不遣一塵侵



석경루(종로구 신영동에 있었던 누각)에서 서옹의 운에 차하다[石瓊樓 次犀翁韻]

골짝 속엔 청사의 말고삐라면 / 谷裏靑絲騎

산중에는 죽피(竹皮)의 관이로구려 / 山中紫荀巾

꽃을 보니 모두 다 예전의 나무 / 看花皆昔樹

잔을 잡으니 역시 묵은 사람만 / 把酒亦陳人

변해가는 연기구름 아깝다지만 / 久惜煙雲變

새로운 광경도 늘 그리웠다네 / 每懷光景新

싫도록 유련해라 이 비 좋으니 / 流連今雨好

가맥엔 붉은 티끌 하도나 많아 / 街陌多紅塵



북원상춘(北園賞春)(청운동)

이 해라 이 동산에 거듭 봄을 찾아오니 / 此歲此園重覓春

우는 새 조잘조잘 사람 아니 놀라누나 / 啼禽款款不驚人

높은 땅 올랐어라 대부는 부를 짓고 / 大夫作賦登高地

계 일을 닦는 때라 내사는 잔 띄우네 / 內史流觴祓稧辰

산기운 온통 받아 한 집에 하 많은데 / 恰受峯光多一屋

꽃기운 고루 나눠 세 이웃 넉넉하이 / 平分花氣足三隣

거문고 선들선들 소리 아직 남았으니 / 泠泠賀若餘音在

내일 또 가자꾸나 산마루 물가으로 / 明日山顚又水濱



석경루에서 여러 제군과 운을 나누다[石瓊樓與諸公分韻]

십 년이라 달갑게 계수(桂樹)의 무리되니 / 十載甘爲靑桂群

돌도 말을 아는 듯 새도 글을 능히 하네 / 石如解語鳥能文

정자엔 구우 모여 금우가 아니라면 / 亭還舊雨非今雨

처마엔 아침 구름 잔 구름과 교대하네 / 簷放朝雲遞宿雲

심상한 구학에도 나를 두어 마땅한데 / 邱壑尋常容置我

화정이라 반 분을 그대와 함께 하네 / 華亭一半許同君

설레는 짚신 버선 본래 일이 많은 거라 / 紛紛鞵襪元多事

지폐산 천태산도 여기에 다 있는 걸 / 地肺天胎此十分



수락산사(水落山寺)

세상 도는 바람 바퀴 뭇 미흑의 길잡인데 / 轉世風輪導衆迷

표말을 앞에 두고 동쪽 서쪽 긴가민가 / 却將表所眩東西

말 잊은 지 오래라 사방 산이 고요한데 / 久忘言說千山寂

기연을 뉘 보내어 새 한 마리 우짖느냐 / 誰遣機緣一鳥啼

열관이랑 정계는 밝게 보면 평등이라 / 平等熱關仍淨界

황벽이랑 조계를 거침없이 오간다네 / 朅來黃蘗與曹溪

토산 수화 이를세라 꽃을 들고 해리하듯 / 土山水火如拈解

이 일에는 수가 낮아 그대에게 양보하네 / 且讓輸君此着低



북둔에서 꽃을 구경하고 성을 벗어나 구호하다[北屯賞花 出郭口號]

두서너 집 산곽에 아지랑이 갓 걷히니 / 數家山郭翠微開

눈부시게 타올라라 시내 낀 붉은 노을 / 炙眼蒸紅夾磵栽

낯에 부는 번풍이 술 기운을 올리는 듯 / 吹面番風如被酒

곱게 개인 하늘 기운 회대에 가까우이 / 嫩晴天氣近恢台



관악 절정에 올라 읊어 최아서에게 주다[登冠岳絶頂 唫與崔鵝書]

먼 묏부리 한 가닥에 실버들 천 오라기 / 遙岑一抹柳千絲

갈매기 해오라빈 물안개와 성긴 비에 / 正是鷗煙鷺雨時

용산이라 입구로 배돛을 올리련다 / 帆身欲上龍山口

서녘 바람 고이 불고 썰물은 느릿느릿 / 無恙西風汐水遲



성동피서(城東避暑)

대씨의 남녘 서울 붉게 물든 저녁 노을 / 大氏南京夕照紅

산천 보니 오히려 웅한 포부 기억되네 / 山川猶記霸圖雄

한 지팡이 한만한 지경을 거느리며 / 一筇只管漫閒境

버들 물결 솔 파도에 더위를 흩날리네 / 散暑松濤柳浪中



청계산 나무꾼이 영아(靈稏)를 얻었다기에 희작하다[淸溪山樵人得靈稏戲作]

사천 년 지난 뒤에 늙은 초부 도끼날이 / 四千年後老樵斤 장작패다 자연으로 옛 글을 분별했네 / 析木天然辨古文 신령한 풀 인형을 이따금 캐들고서 / 靈卉人形時斸得 머리에 오엽 얹고 고운을 내리보네 / 擔頭五葉傲孤雲




연구 방법


데이터 모델링


(내용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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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데이터


(내용 서술)


연구 결과


(내용 서술)


참고 자료


(내용 서술)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