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인간 공자의 약점과 인간관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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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에는 공자가 느낀 여러 층위의 감정이 등장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개별 감정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서, 『논어집주』에서 드러나는 공자의 감정을 통해 공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새롭게 읽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들은 공자가 느낀 다양한 층위의 감정을 재범주화하여 연구에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였고, 이에 이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도입하고자 하였다. 또한 정동과 정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개별 연구자의 주관성이 개입되는 정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 주관적 해석의 여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고민하여 연구에 활용하였다. 이에 따라 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의 방법을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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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집주』에는 공자가 느낀 여러 층위의 감정이 등장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개별 감정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서, 『논어집주』에서 드러나는 공자의 감정을 통해 공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새롭게 읽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들은 공자가 느낀 다양한 층위의 감정을 재범주화하여 연구에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였고, 이에 이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도입하고자 하였다. 또한 정동과 정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개별 연구자의 주관성이 개입되는 정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 주관적 해석의 여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고민하여 연구에 활용하였다. 이에 따라 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의 방법을 도입하였다.  
  
  

2020년 11월 29일 (일) 04:04 판

탐구의 목적

탐구의 과정

자료의 수집

동양고전종합DB 중 『논어』에서 발화 맥락에서 드러나는 공자의 정동, 정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惡(싫어하다)’, ‘好(좋아하다)’처럼 직접적으로 감정이 드러나는 구절 이외에도, ‘사위 삼을 만함’, ‘군자와 같음’ 등 감정에 기반한 정동을 표현한 구절 역시 데이터로 포함한다. 『논어』가 특히 공자의 가르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장에서 다른 인물의 정동 역시 나타나기는 하나 그 수가 매우 적어 유의한 데이터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정동을 느끼는 주체를 공자로 한정하여 데이터를 추출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개별 조원이 일부 편을 맡아 일차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는데, 발화 맥락에서 추론되는 정동의 경우 이를 분석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서로 다르게 감정이 해석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 크로스체크 과정을 통해 데이터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개별 조원이 제작해 놓은 데이터를 나머지 세 명의 조원이 검토하고, 정동으로 추출한 감정에 동의하는지 안하는지 O, X로 두는 column을 만들어 1차적인 가공을 거쳤다.

자료의 구성

변수
변수명 세부 사항
『논어』 중 해당 구절이 포함되는 편이다.
『논어』 중 해당 구절이 포함되는 장이다.
인물 정동과 정서를 느끼는 주체. 본 연구에서는 공자로 한정된다.
대상 공자가 감정을 느끼게 되는 직접적인 대상 및 주체. 공자가 A가 B하는 것을 보고 C의 감정을 느꼈다’의 경우, A를 대상으로 추출하였다. 대상 데이터의 경우에는 attribute, attribute_po, attribute_ re의 속성을 부여하였다. attribute는 대상을 분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 틀로서 "위정자, 가족, 제자, 공자, 불특정 다수, 제자외 인물, 기타"가 존재하며, attribute_po의 경우에는 대상 중 "통치"와 관련된 것들을 "우호적 정치 세력, 반대 정치 세력, 이상적 통치자"로 분류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attribute_re는 대상들 중 공자와의 인간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도입한 속성으로 "주변 인물"인지 "비주변 인물"인지 논어 속에서 공자와의 직접적인 대화 나눔의 유무로 분류하였다.
행위/특성 공자가 감정을 느끼게 되는 대상 및 주체의 구체적인 행위 및 특성. 공자가 A가 B하는 것을 보고 C의 감정을 느꼈다’의 경우, B를 행위/특성으로 추출하였다. 행위/특성 데이터의 경우에는 category와 category_po의 속성을 부여하였다. 우선 category는 attribute와 유사하게 행위/특성을 분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 틀로서 "정치, 교육, 우정, 삶의 태도, 효 , 기타, 예, 인간상"가 존재한다. (인간상과 삶의 태도의 경우 분류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원문 구절에서 군자 혹은 소인이 언급되었으면 인간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면 삶의 태도로서 분류하였다.) category_po의 경우에는 attribute_po와 유사한데 행위/특성 중 "통치"와 관련된 것들을 "정치 이상, 정치 행동"으로 분류한 것이다.
목적 정서와 정동이 드러나는 원문 구절에서 (공자의) 발화의 목적을 추출하였다. "가르침/ 평가/ 선호/ 자랑/ 변론" 5가지의 목적으로 분류하였다.
감정(Feeling) 감정의 객관적인 분류를 도입하기 위하여 심리학에서 사용되는폴 애크만의 8가지 기본 감정 중 rage, loathing, grief, amazement, ecstasy, admiration 6가지 감정을 기준으로 도입하였다. (동양고전종합DB 『논어집주』 해석과 원문 표현을 참고하였다.)
Affect/Emotion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경우와 발화 맥락에서 파악되는 정동을 구분하여 표현하였다.
긍정, 부정 감정의 범주가 매우 넓기 때문에 이를 일차적으로 구분하는 기준으로 긍정, 부정을 설정하였다. 위의 6가지 감정 분류 체계 중에서 ecstasy와 amazement로 분류된 감정은 긍정으로 rage, loathing, grief, admiration으로 분류된 감정은 부정으로 지정하였다.
원문 구절 추출한 데이터 중 ‘대상’과 ‘감정’은 『논어』의 구절을 한글로 번역하여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해당 『논어』 구절을 원문으로 표기하여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였다.
구체적 표현 Affect에 비해 Emotion은 구절에 감정이 명시되어 나타나는 것이므로, 어떠한 한자어에서 그러한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지 표시하였다.

자료의 처리 과정

분류 내용
1차 데이터 조정 샘플 데이터 추출, 기초 데이터 구성
2차 데이터 조정 감정 범주 설정, 크로스체킹 체계화, Object/Action 구분, 발화 목적 추가,
정동 추론 기준 설정, Relation 정교화
3차 데이터 조정 Object 속성 추가(Attribute), Action 속성 추가(Category), Relation 정교화
4차 데이터 조정 데이터 범위 확장, 목적 재조정, Relation 조정, 1차 Category 및 Attribute 확정,
내러티브 조정 및 그에 따른 하위 Category, Attribute 설정
5차 데이터 조정 데이터 재확인, 1차 Attribute 조정

기준 설정

본 연구에서 가장 초점을 둔 것은 객관성과 범주화이다. ‘감정’이라는 주관적인 영역을 주제로 삼았으므로,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어진 환경 내에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였다. 또한 ‘공자’라는 인물의 감정을 촉발한 요소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하여 개별 요소에 하위 속성을 부여하였다. 다음에서는 위 사항들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감정

『논어집주』에는 공자가 느낀 여러 층위의 감정이 등장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개별 감정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서, 『논어집주』에서 드러나는 공자의 감정을 통해 공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새롭게 읽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들은 공자가 느낀 다양한 층위의 감정을 재범주화하여 연구에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였고, 이에 이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도입하고자 하였다. 또한 정동과 정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개별 연구자의 주관성이 개입되는 정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 주관적 해석의 여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고민하여 연구에 활용하였다. 이에 따라 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의 방법을 도입하였다.


  • 문헌 조사를 통한 감정의 객관적 범주 설정
『논어집주』에서 확인되는 공자의 감정에 대한 범주를 재설정하기 위하여 심리학 분야에 대한 문헌 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자마다, 연구마다 감정을 분류하는 기준은 상이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심리학자 Paul Ekman이 연구에서 활용한 인간의 6가지 기본 감정(Basic emotions)를 주요 분류로 사용하였다. (그림) 개별 연구자가 『논어집주』 각 구절에서 파악한 감정은 아래 그림에 기반하여 6가지 기본 감정으로 분류되었고, 6가지 기본 감정으로부터 파생되는 하위 범주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가장 상위의 감정 범주에 포함하여 데이터에 적용하였다.


  • 크로스체크 체계화
주관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에서는, 많은 경우에 데이터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크로스체크 과정을 거친다. 보통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하여 1차적으로 추출된 데이터가 적합하게 분류, 범주화되었는지 확인하고, 일정 비율이 넘는 참여자가 동의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에만 데이터로 채택하여 활용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여 데이터의 적절성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를 갖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 상호 크로스체크 과정을 도입하여 데이터를 가공하였는데,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개별 연구자가 할당된 범위의 데이터를 1차적으로 가공한다. 이 때의 데이터는 최대한 포괄적으로 구성한다. 이후 나머지 3명의 연구자가 해당 원문 구절 및 해석을 참고하여 1차 가공 데이터의 적절성을 판단하여 구글 시트에 O/X를 표기한다. 전체 4명 중 3명 이상이 동의한 데이터의 경우 최종 데이터에 포함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Raw data 시트에만 남겨놓고 실제 데이터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또한 1차적으로 분류된 데이터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그 근거를 함께 표기하여 개별 연구자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이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분류 맥락 명시
1차 데이터를 추출하기에 앞서, 1차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가르침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논어집주』의 특성 상, 어디까지를 데이터로 포괄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우선 문장 유형 중 감탄문, 의문문, 명령문의 경우에는 개인의 감정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내용 맥락과 상관 없이 해당 문장 유형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우선 1차 데이터에 포함하고, 크로스체크 과정에서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느낌표(!), 물음표(?)의 문장 부호가 포함된 경우 역시 1차 데이터에 포괄하였다.
또한 1차 데이터로 판단한 이유를 함께 표기하여 크로스체크 과정 중에 타 연구자의 논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크게 직접 언급, 언어적 맥락, 비언어적 맥락, 반언어적 맥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직접 언급이란 해당 구절에서 공자의 감정이 직접 드러난 경우이다. 이 경우는 Emotion으로 분류되며, 그러한 감정을 의미하는 특정 한자를 Expression에 표시하였다. 이외의 경우에는 모두 정동(Affect)가 나타난 구절로 분류하였다. 정동을 읽어낸 근거로 사용한 것은 언어적, 반언어적, 비언어적 맥락이다. 언어적 맥락의 경우는 대화 속에서 감정을 추론할 수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가 있다. 반언어적 맥락은 언성이 높아졌다거나, 목소리가 침울해졌거나 하는 등의 표현이 등장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비언어적 맥락은 공자의 행위에 해당하는데, 주먹을 쥐었다거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거나 하는 묘사가 등장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또한 가르침의 목적으로 제시되는 발화에서 “군자는 이러이러해야한다”라는 식으로 데이터로 분류하기에 모호한 구절이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우선 1차 데이터로 포괄하고 크로스체크 과정에서 적합성을 판단하였다.

Attribute

Category

최종 데이터 구성

Node

이름 하위 속성 내용
Part 『논어집주』의 편
korname 『논어집주』편의 한글 표기
chiname 『논어집주』편의 한자 표기
Chapter 『논어집주』의 장
Section 『논어집주』 각 장의 구절 중 정동, 정서가 드러난 것으로 평가된 것(원문 명기)
Purpose 발화의 목적
Expression 공자의 감정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것(Emotion, 정서)으로 분류된 Section의 경우 Feeling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한자 명기. 공자의 감정이 추론을 통해 파악되는 Section(Affect, 정동)의 경우 (-)로 표시.
Feeling Paul Ekman의 기본 감정 분류에 따른 6개 Basic Emotion
PosNeg 해당 감정이 긍정의 감정인지, 부정의 감정인지 표시
Object 공자의 감정을 촉발시킨 대상
Attribute Object의 범주를 일반화하여 각 성격에 맞게 분류
Attribute_PO ‘정치’ category로 분류되는 Action을 행하는 Object에 한하여 재분류
Attribute_RE 『논어집주』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에 해당하는 Object에 한하여 재분류
Action 공자의 감정을 촉발시킨 대상의 행위
category Action의 범주를 일반화하여 각 성격에 맞게 분류
category_PO ‘정치’ category로 분류되는 Action에 한하여 재분류
  • 하위 속성 중 name은 생략하였음
Name Property
Part name, korname, chiname
Chapter name
Section name, Purpose, Expression
Feeling name,PosNeg
Object name, Attribute, Attribute_PO, Attribute_RE
Action name, category, category_PO

Relation

Name source target
isPartOf Part Chapter
Chapter Section
Contain Section Action
Appear Section Object
doIs Object Action
Emotion/Affect Section Feeling

탐구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