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황순원 문학상 심사평"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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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련된 단편소설의 형식 속에서 고유하고 독창적인 서사의 리듬을 창조한 작품이다. 보살핌과 배려의 의무 속에서 시작된 곤혹스러운 ‘산책’의 시간은 서로가 건네는 언어의 새로운 발견 속에서 서사의 전환을 맞는다. 인물들은 짧은 낱말들이 머금은 무한한 기억과 상상, 날렵하고 부드러운 신체의 움직임을 나누면서, 각자의 내면에 잠긴 불안과 수치심, 고통과 연민의 감정을 조금씩 확인해간다. 타인의 삶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허물어가는 이 섬세한 감정적 파동의 기록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것의 궁극적인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심사위원들은 일상의 부조리를 끈질기게 들여다보는 정직하고 치열한 시선이 거둔 이 작품의 성취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는데 의견을 모았다." | "(...) 정련된 단편소설의 형식 속에서 고유하고 독창적인 서사의 리듬을 창조한 작품이다. 보살핌과 배려의 의무 속에서 시작된 곤혹스러운 ‘산책’의 시간은 서로가 건네는 언어의 새로운 발견 속에서 서사의 전환을 맞는다. 인물들은 짧은 낱말들이 머금은 무한한 기억과 상상, 날렵하고 부드러운 신체의 움직임을 나누면서, 각자의 내면에 잠긴 불안과 수치심, 고통과 연민의 감정을 조금씩 확인해간다. 타인의 삶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허물어가는 이 섬세한 감정적 파동의 기록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것의 궁극적인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심사위원들은 일상의 부조리를 끈질기게 들여다보는 정직하고 치열한 시선이 거둔 이 작품의 성취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는데 의견을 모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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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수) 11:01 판
수상작
『선릉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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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작
『어디까지 가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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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희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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