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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4·15 총선 결과 20대 남성의 보수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지역·세대·성별 모두 압도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였다. 그러나 청년들은 보통 진보적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20대 남성의 미래통합당 득표율이 높았다. 전체 남성 중 60대 이상(60%)이 압도적이었지만 2위가 20대(41%)였다. 인접한 30대(33%), 40대(27%), 50대(40%)와 비교해 보수 성향이 짙었다. | ||
+ | *반면 20대 여성의 통합당 득표율은 25%에 불과했고 이들의 대다수(64%)는 민주당에 투표했다. 정치적 코호트는 보통 같은 세대 안에서 비슷한 성향을 보이게 된다. 그들이 겪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문화적 배경이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대별로 정치 성향이 갈리긴 하지만, 같은 세대 안에서 성별 격차가 크진 않다. 하지만 현재의 20대는 남녀의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
+ | ====20대 남성의 의미==== | ||
+ | *지난 역사 속에서 일반적으로 20대 남성은 진보 성향을 보여 왔다. 4.19 혁명과 6월 항쟁 등 민주화 운동의 적극적 주체였고, 2002년 노무현 당선 및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 가장 든든한 우군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20대 남성은 점진적으로 보수화 됐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20대 남성의 진보층 이탈 및 보수화 성향이 공고해졌다. 이처럼 ‘이남자(20대 남성)의 보수화’ 현상을 사회·경제·문화적 맥락에서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연구 목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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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자료1: 한국갤럽==== |
− | * | + | *한국갤럽의 월간동향 데이터를 사용했다. 매월 전국 표본 3000~5000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 대통령 선호도 등을 연령 및 성별로 설문조사한 자료다. 국내 정치 관련 설문 중 가장 권위있는 데이터로 조사가 시작된 2013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자료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메갈리아 등 남녀갈등 이슈가 증폭된 2015년 이후의 추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 | + | *이 기간동안 각각 민주당과 정의당,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미래당)의 지지율 합으로 진보·보수 정당의 지지율을 구했다. 지지율 2% 미만인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등은 제외했다. 이 시기에 잠깐 존재했던 국민의당은 호남에 지역기반을 둔 정당이었지만 중도보수 성향을 띤 안철수란 인물의 희석 효과로 인해 진보·보수 분석에서 제외했다. | |
+ | ====자료2: 국가미래연구원==== | ||
+ | *2번째 분석 자료로 국가미래연구원(이사장 김광두)과 타파크로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자료는 2017년 7월 ~ 2018년 12월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오른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시기적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2015년 1월 ~ 2016년 6월 조사를 비교 분석했다. | ||
− | ====정치성향==== | + | ====자료1: 정치성향(한국갤럽)==== |
*매년 3월 기준 20대 남성의 '진보 vs 보수' 정당 지지율. (단위 %) | *매년 3월 기준 20대 남성의 '진보 vs 보수' 정당 지지율. (단위 %) | ||
*2015년 3월: 33 vs 24 | *2015년 3월: 33 vs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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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9 vs 31 | *2019년 3월: 29 vs 31 | ||
*2020년 1월: 26 vs 25 | *2020년 1월: 26 vs 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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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2: 빅데이터(국가미래연구원)==== | ||
+ | *2017년 7월 ~ 2018년 12월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사회이슈 톱10 중 6개가 젠더 이슈 | ||
+ | *남녀갈등 언급량 2017년 7월 ~ 2018년 12월: 2409만 건 | ||
+ | *남녀갈등 언급량 2015년 1월 ~ 2016년 6월: 385만 건 | ||
====사건==== | ====사건==== | ||
− | + |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가속화된 이남자의 보수화는 2018년 급격히 진행됐고 2019년엔 진보층 이탈이 공고해졌다. 2018년에는 미투 등 양성평등 이슈가 컸다. 사회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이 큰 유행을 했고, ‘곰탕집 성추행 사건’ 등이 논란이 됐다. | |
====링크 데이터==== | ====링크 데이터==== |
2020년 5월 27일 (수) 12:14 기준 최신판
목차
연구 목적
연구 주제
- 젠더 갈등은 20대 남성의 정치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 배경
- 2020년 4·15 총선 결과 20대 남성의 보수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지역·세대·성별 모두 압도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였다. 그러나 청년들은 보통 진보적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20대 남성의 미래통합당 득표율이 높았다. 전체 남성 중 60대 이상(60%)이 압도적이었지만 2위가 20대(41%)였다. 인접한 30대(33%), 40대(27%), 50대(40%)와 비교해 보수 성향이 짙었다.
- 반면 20대 여성의 통합당 득표율은 25%에 불과했고 이들의 대다수(64%)는 민주당에 투표했다. 정치적 코호트는 보통 같은 세대 안에서 비슷한 성향을 보이게 된다. 그들이 겪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문화적 배경이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대별로 정치 성향이 갈리긴 하지만, 같은 세대 안에서 성별 격차가 크진 않다. 하지만 현재의 20대는 남녀의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0대 남성의 의미
- 지난 역사 속에서 일반적으로 20대 남성은 진보 성향을 보여 왔다. 4.19 혁명과 6월 항쟁 등 민주화 운동의 적극적 주체였고, 2002년 노무현 당선 및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 가장 든든한 우군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20대 남성은 점진적으로 보수화 됐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20대 남성의 진보층 이탈 및 보수화 성향이 공고해졌다. 이처럼 ‘이남자(20대 남성)의 보수화’ 현상을 사회·경제·문화적 맥락에서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연구 목적이다.
데이터 목록
자료1: 한국갤럽
- 한국갤럽의 월간동향 데이터를 사용했다. 매월 전국 표본 3000~5000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 대통령 선호도 등을 연령 및 성별로 설문조사한 자료다. 국내 정치 관련 설문 중 가장 권위있는 데이터로 조사가 시작된 2013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자료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메갈리아 등 남녀갈등 이슈가 증폭된 2015년 이후의 추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이 기간동안 각각 민주당과 정의당,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미래당)의 지지율 합으로 진보·보수 정당의 지지율을 구했다. 지지율 2% 미만인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등은 제외했다. 이 시기에 잠깐 존재했던 국민의당은 호남에 지역기반을 둔 정당이었지만 중도보수 성향을 띤 안철수란 인물의 희석 효과로 인해 진보·보수 분석에서 제외했다.
자료2: 국가미래연구원
- 2번째 분석 자료로 국가미래연구원(이사장 김광두)과 타파크로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자료는 2017년 7월 ~ 2018년 12월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오른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시기적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2015년 1월 ~ 2016년 6월 조사를 비교 분석했다.
자료1: 정치성향(한국갤럽)
- 매년 3월 기준 20대 남성의 '진보 vs 보수' 정당 지지율. (단위 %)
- 2015년 3월: 33 vs 24
- 2016년 3월: 30 vs 25
- 2017년 3월: 53 vs 8
- 2018년 3월: 45 vs 15
- 2019년 3월: 29 vs 31
- 2020년 1월: 26 vs 25
자료2: 빅데이터(국가미래연구원)
- 2017년 7월 ~ 2018년 12월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사회이슈 톱10 중 6개가 젠더 이슈
- 남녀갈등 언급량 2017년 7월 ~ 2018년 12월: 2409만 건
- 남녀갈등 언급량 2015년 1월 ~ 2016년 6월: 385만 건
사건
-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가속화된 이남자의 보수화는 2018년 급격히 진행됐고 2019년엔 진보층 이탈이 공고해졌다. 2018년에는 미투 등 양성평등 이슈가 컸다. 사회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이 큰 유행을 했고, ‘곰탕집 성추행 사건’ 등이 논란이 됐다.
링크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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