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필독 권3제27과 김덕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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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령은 용맹함이 천고에 뛰어난 사람이다.

임진란에 의병장으로 병사 5천명을 이끌고 적을 토벌할 때에 적장 청정이 감히 화가를 보내 김덕령의 모습을 그리도록 하여 (그것을) 보고 크게 놀라 말하기를 '과연 장군이구나.' 하며 감히 범하지 못하였다.

이때에 조정이 (일본과) 화친하고자 하여 김덕령으로 하여금 교전하지 못하게 하니 김덕령이 할 수 없이 진주에 진을 치고 더욱 전쟁 준비를 정돈하였다.

그러나 김덕령의 공을 시기하는 자가 온갖 방법으로 방해하였더니 이윽고 조정이 김덕령을 명하여 거제의 적을 토벌하라고 하였다.

거제의 적은 험악하고 드세서 공격하기 어려우나 조정의 명령이 매우 급하여서 어쩔 수 없이 나아가 공격하다가 공을 세우지 못하고 돌아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