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필독 권3제12과 손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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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순효는 대제학이다.

임금께서 명나라에 가는 국서를 짓고자 하실 때 손순효를 부르시니 손순효가 크게 취해 있었다.

임금께서 노하시여 다른 신하를 부르시니 이윽고 손순효가 들어와서 엎드려 말하기를 '신이 국서를 짓겠습니다.' 하고는 곧 일필휘지로 국서를 지었다. 임금께서 직접 보시니 글의 뜻이 조리가 분명하고 밝아 고칠 곳이 없었다.

임금께서 크게 기뻐하시어 잔치를 베풀어 주시고 궁녀들은 비파를 타는 것이었다. 손순효가 일어나서 춤을 추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