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임금 견훤은 경상도 사람이다.
1015년 전에 신라가 이 지러운 것을 보고 각 지방을 평정하여 전주에 도읍을 정하였다.
견훤이 이에 고려 임금 왕건에게 글을 보내어 말하기를 '평양에 활을 걸고 대동강의 물로써 말을 먹인다.' 하니 그때 견훤의 기세는 곧 천하에 제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