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North Korea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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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8일 (월) 01:52 기준 최신판

👩🏻‍🏫본 문서는 서울대학교 "25-2 미디어위키를 활용한 역사 데이터 편찬" 수강생(김민재(SNU2025))이 작성했습니다.



김복진(한자명)
김복진.jpg
출처 : 한국 첫 근대 조각가 김복진 작품 ‘햇빛’, 중앙일보
　
한글명 김복진 한자명 金復鎭 영문명 KIM BOK JIN 가나명 이칭 정관
성별 남성 생년 1901년 몰년 1940년 출신지 충청북도 청원 전공 조각




항목

차례

개요 생애 연구 데이터 참고자원 주석


개요

우리나라의 근대 조각가.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모교인 서울의 배재고등보통학교 미술 교사, 경성여자상업학교와 경성공업학교 도기과(陶器科) 강사를 하면서 서울 기독교청년회 청년학관 미술과에서 조각을 지도하며 새로운 조각계를 태동시켰다.[1]


생애

출생 및 어린시절

김복진은 1901년 11월 3일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 팔봉리에서 태어났다.[2] 그는 본관이 안동이며, 호는 정관(井觀)으로 알려져 있다.[3] 형제로는 문학가인 김기진인물이 있으며, 이 가계적 배경은 후일 그가 조각가이자 문화운동가로 성정하는 데 일부 영향을 주었다고 여겨진다.[4]


유학 시절

1920년대 초에 김복진은 일본 동경미술학교기관 조각과에 입학하였다.[5] 그는 유학 기간 동안 서구의 조각 기법과 근대 조형 이론을 학습하였으며, 1925년에 졸업하였다.[6] 이 유학생활은 귀국 후 그의 조각 작업과 조각가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7]


귀국 후 활동

1925년 귀국한 직후 김복진은 배재고등보통학교기관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며 조각과 미술 교육에 힘썼다.[8] 그는 여러 기관에서 후진을 양성했고, 동시에 조각가로서도 활동하면서 근대 조각이라는 장르를 조선 사회에 뿌리내리게 하는 데 기여했다.[9] 그의 이러한 활동은 단지 개인의 창작에 머물지 않고, 조각의 제도화·공교육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10]


검거와 옥고

김복진은 사회주의 계열 예술단체인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활동과 연계되었다는 이유로 일제 당국의 검거 대상이 되었고, 1928년경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11] 수감 중 그는 목각 불상 등을 제작하여 형무소 내부에서 판매하는 등 예술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거나 삶의 의미를 조직하려 했다는 기록이 있다.[12] 이 옥고는 그의 예술 경향과 실천 방식에 중요한 전환을 가져왔으며, 출옥 이후의 활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13]


출옥 이후

1933년 말 출옥한 뒤, 김복진은 조각뿐 아니라 미술 비평과 문화둔동, 공적 인물상 제작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였다.[14] 그는 조각가로서 근대 조각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했으며, 이는 한국 조각사에서 그가 '최초의 근대 조각가'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로 평가된다.[15] 그는 1940년 8월 18일 향년 38세로 사망하였고, 사후에는 그의 예술적·교육적 공로를 인정하는 움직임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16]





연구

근대 조각의 도입과 서구 조형기법 수용

김복진은 1920년대에 일본 동경미술학교 조각과를 졸업하고 귀국함으로써, 서구식 사실주의 조형 기법을 한국에 본격 도입한 첫 세대 조각가였다.[17] 그는 귀국 후 단순한 장인이나 목공 수준의 조각이 아니라, ’조형예술’이라는 개념 아래에서 조각을 예술의 자율적 장르로 정착시키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8] 이런 서구적 조형 기법의 수용과 동시에, 그는 조선의 전통적 감수성과 민족적 정체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으며 이는 후대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그의 위상을 독보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다.[19]


후학 양성 및 제도적 조각 활성화

귀국 후 김복진은 단지 작품 활동을 한 것만이 아니라, 조각과 미술 교육을 병행하면서 후진 양성과 조각 장르의 제도적 정착에 힘썼다.[20] 그는 서울의 학교들과 미술 강습 기관에서 강사 및 지도자로 활동했고, 조각을 배우려는 젊은 인재들을 철저히 지도했다.[21] 나아가 그는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바탕으로 예술 연구소(Art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거나 운영하며, 단순한 개인 작업을 넘어서 문화 인프라 구축에 노력했다는 연구가 있다.이러한 후학 양성과 조직적 활동은, 조각이 단편적 수공예가 아니라 근대 미술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고, 한국 조각계의 체계 형성에 밑거름이 되었다.[22]


대표 작품과 민족주의적 미감의 표현

김복진은 여러 조각 작품을 통해 서구적 형식미와 조선적 정체성의 결합을 시도했다.[23] 예를 들어, 그의 작품 "백화"는 서구 사실주의 기법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소재와 조형 의도에서는 한국적 감수성과 민족 정서, 그리고 당대 식민 현실에 대한 은유가 담겨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그는 조선 근대 조각의 패러다임을 단순한 모방이 아닌 민족·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예술로 확장했고, 이는 이후 한국 조각의 방향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는 학술적 분석이 존재한다.[24] 이처럼 그의 작품 세계는 단지 조각 형태의 실험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맥락과 예술적 자각이 결합된 근대 조형의 실천장이었음을 보여준다.[25]





데이터

TripleData

Source (A) Target (B) Relationship
Person: 김복진 Group: 기독교청년회 A isMemberOf B
Person: 김복진 Person: 김기진 A hasBrother B
Person: 김복진 Institution: 배재고등보통학교 A worksAt B
Person: 김복진 Institution: 동경미술대학교 A graduates B
Person: 김복진 Group: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A isMemberOf B



Timeline



Network Graph





참고자원






주석

  1.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 [김정애,[김복진미술상 제정 기념 ‘한국근현대조각가 김복진의 생애와 작품세계’ 조명 ② 한국 근대조각의 형성과정에서의 역할]“조선적 형식의 창조적 계승을 평생 과제로 삼아”, 『충청매일』, 2023.01.31]
  5.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6.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7. ↑ [김정애,[김복진미술상 제정 기념 ‘한국근현대조각가 김복진의 생애와 작품세계’ 조명 ② 한국 근대조각의 형성과정에서의 역할]“조선적 형식의 창조적 계승을 평생 과제로 삼아”, 『충청매일』, 2023.01.31]
  8.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9. ↑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 「김복진」]
  10.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1.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2.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3. ↑ [홍지석. (2014). 카프 초기 프롤레타리아 미술 담론. 사이間SAI, 17, 9-40.]
  14.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5. ↑ [김정애,[김복진미술상 제정 기념 ‘한국근현대조각가 김복진의 생애와 작품세계’ 조명 ② 한국 근대조각의 형성과정에서의 역할]“조선적 형식의 창조적 계승을 평생 과제로 삼아”, 『충청매일』, 2023.01.31]
  16.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7.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8. ↑ [Routledge Research Encyclopedias Kim, Pok-chin [김복진, 金復鎭] (1901–1940)]
  19. ↑ [Routledge Research Encyclopedias Kim, Pok-chin [김복진, 金復鎭] (1901–1940)]
  20. ↑ [김복진(金復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1. ↑ Kim, H. (2024). Kim bok-jin – the founder of national sculpture in japan-colonial korea. International Research Journal, 11(149). https://doi.org/10.60797/IRJ.2024.149.4.
  22. ↑ 장원. (2020). 한국 근대 조각에서 김복진의 ‘형성예술’ 의미에 관한 연구 －피들러(K. Fiedler)의 조형예술론과의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17(17), 257-28
  23. ↑ Kim, H. (2024). Kim bok-jin – the founder of national sculpture in japan-colonial korea. International Research Journal, 11(149). https://doi.org/10.60797/IRJ.2024.149.4.
  24. ↑ 장원. (2020). 한국 근대 조각에서 김복진의 ‘형성예술’ 의미에 관한 연구 －피들러(K. Fiedler)의 조형예술론과의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17(17), 257-28
  25. ↑ Kim, H. (2024). Kim bok-jin – the founder of national sculpture in japan-colonial korea. International Research Journal, 11(149). https://doi.org/10.60797/IRJ.2024.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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