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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Humanities

(박수근 작품 특징 및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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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4">작품 특징</font>'''
 
'''<font size="4">작품 특징</font>'''
:박수근의 작품에서는 화려하거나 추상적인 것들보다 일상적이고 소박한 것들이 그려진다. 선과 윤곽으로 표현한 대상, 흰색, 회갈색, 황갈색으로 이루어진 토속적 색채, 원근법을 무시하고 명암을 강조하는 기법 등을 사용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박수근 선생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고 담담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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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의 작품에서는 화려하거나 추상적인 것들보다 일상적이고 소박한 것들이 그려진다. <ref>『[https://www.ygtour.kr/HotPlace/P50000/html 양구 Hot 플레이스]』<html><online style="color:purple"><sup>online</sup></online></html>, 양구볼구양.</ref> 선과 윤곽으로 표현한 대상, 흰색, 회갈색, 황갈색으로 이루어진 토속적 색채, 원근법을 무시하고 명암을 강조하는 기법 등을 사용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ref>『[https://www.ygtour.kr/HotPlace/P50000/html 양구 Hot 플레이스]』<html><online style="color:purple"><sup>online</sup></online></html>, 양구볼구양.</ref> 박수근 선생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고 담담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ref>『[https://www.ygtour.kr/HotPlace/P50000/html 양구 Hot 플레이스]』<html><online style="color:purple"><sup>online</sup></online></html>, 양구볼구양.</ref>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ref>『[https://www.ygtour.kr/HotPlace/P50000/html 양구 Hot 플레이스]』<html><online style="color:purple"><sup>online</sup></online></html>, 양구볼구양.</ref>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ref>『[https://www.ygtour.kr/HotPlace/P50000/html 양구 Hot 플레이스]』<html><online style="color:purple"><sup>online</sup></online></html>, 양구볼구양.</ref>
  
 
'''<font size="4">작품 기법</font>'''
 
'''<font size="4">작품 기법</font>'''
:박수근 화백의 그림 질감은 화강암 같은 거친 느낌인데 전문용어로는 프랑스어로 마티에르이다. 마티에르 화법으로 토속적인 미감과 정서를 담은 박수근 화백이다. 마티에르 기법은 주로 유화에서 사용되며, 붓터치나 물감의 두께를 조절해 독특한 질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박수근 화백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면서 두껍고 거친 표면을 만들어냈으며, 그 위에 섬세한 선과 형태를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오래된 돌벽이나 나무결처럼 보이며, 이러한 질감 표현 덕분에 더욱 따뜻하고 소박한 느낌을 준다. 그가 마티에르를 활용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두 여인>, <빨래터>, <아이 업은 소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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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의 그림 질감은 화강암 같은 거친 느낌인데 전문용어로는 프랑스어로 마티에르이다. <ref>365^^, "[https://jangane.tistory.com/entry/%EB%B0%95%EC%88%98%EA%B7%BC-%ED%99%94%EB%B0%B1-%EA%B7%B8%EB%A6%BC-%EC%9D%BD%EA%B8%B0-%EB%A7%88%ED%8B%B0%EC%97%90%EB%A5%B4%EB%9E%80-%EB%B0%95%EC%88%98%EA%B7%BC-%EB%AF%B8%EC%88%A0%EA%B4%80-%EC%B2%AB-%EC%9B%90%EC%9E%91%ED%92%88 박수근 화백 그림 읽기:마티에르란? 박수근 미술관 첫 원작품]", <html><online style="color:purple">『티스토리 - 양양이 짱가네』<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23년 12월 14일.</ref> 마티에르 화법으로 토속적인 미감과 정서를 담은 박수근 화백이다. <ref>365^^, "[https://jangane.tistory.com/entry/%EB%B0%95%EC%88%98%EA%B7%BC-%ED%99%94%EB%B0%B1-%EA%B7%B8%EB%A6%BC-%EC%9D%BD%EA%B8%B0-%EB%A7%88%ED%8B%B0%EC%97%90%EB%A5%B4%EB%9E%80-%EB%B0%95%EC%88%98%EA%B7%BC-%EB%AF%B8%EC%88%A0%EA%B4%80-%EC%B2%AB-%EC%9B%90%EC%9E%91%ED%92%88 박수근 화백 그림 읽기:마티에르란? 박수근 미술관 첫 원작품]", <html><online style="color:purple">『티스토리 - 양양이 짱가네』<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23년 12월 14일.</ref> 마티에르 기법은 주로 유화에서 사용되며, 붓터치나 물감의 두께를 조절해 독특한 질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ref>HANBI96, "[https://hanabi96.com/entry/%EB%B0%95%EC%88%98%EA%B7%BC-%EB%AF%B8%EC%88%A0-%EA%B8%B0%EB%B2%95-%EC%97%B0%EA%B5%AC-%EB%8F%85%EC%B0%BD%EC%A0%81%EC%9D%B8-%EB%A7%88%ED%8B%B0%EC%97%90%EB%A5%B4 박수근 미술 기법 연구: 독창적인 마티에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티스토리 - HANBI96 님의 블로』<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25년 03월 14일.</ref>박수근 화백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면서 두껍고 거친 표면을 만들어냈으며, 그 위에 섬세한 선과 형태를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ref>HANBI96, "[https://hanabi96.com/entry/%EB%B0%95%EC%88%98%EA%B7%BC-%EB%AF%B8%EC%88%A0-%EA%B8%B0%EB%B2%95-%EC%97%B0%EA%B5%AC-%EB%8F%85%EC%B0%BD%EC%A0%81%EC%9D%B8-%EB%A7%88%ED%8B%B0%EC%97%90%EB%A5%B4 박수근 미술 기법 연구: 독창적인 마티에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티스토리 - HANBI96 님의 블로』<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25년 03월 14일.</ref> 그의 작품은 마치 오래된 돌벽이나 나무결처럼 보이며, 이러한 질감 표현 덕분에 더욱 따뜻하고 소박한 느낌을 준다. <ref>HANBI96, "[https://hanabi96.com/entry/%EB%B0%95%EC%88%98%EA%B7%BC-%EB%AF%B8%EC%88%A0-%EA%B8%B0%EB%B2%95-%EC%97%B0%EA%B5%AC-%EB%8F%85%EC%B0%BD%EC%A0%81%EC%9D%B8-%EB%A7%88%ED%8B%B0%EC%97%90%EB%A5%B4 박수근 미술 기법 연구: 독창적인 마티에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티스토리 - HANBI96 님의 블로』<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25년 03월 14일.</ref>그가 마티에르를 활용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두 여인>, <빨래터>, <아이 업은 소녀> 등이 있다. <ref>HANBI96, "[https://hanabi96.com/entry/%EB%B0%95%EC%88%98%EA%B7%BC-%EB%AF%B8%EC%88%A0-%EA%B8%B0%EB%B2%95-%EC%97%B0%EA%B5%AC-%EB%8F%85%EC%B0%BD%EC%A0%81%EC%9D%B8-%EB%A7%88%ED%8B%B0%EC%97%90%EB%A5%B4 박수근 미술 기법 연구: 독창적인 마티에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티스토리 - HANBI96 님의 블로』<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25년 03월 14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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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일 (수) 18:24 기준 최신판

👩🏻‍🏫본 문서는 서울대학교 "25-2 미디어위키를 활용한 역사 데이터 편찬" 수강생(김주현(CNU2025컴))이 작성했습니다.




박수근(朴壽根)
박수근.jpg
출처 : 위키백과,우리 모두의 백과사전_박수근online, 위키백과.
 
한글명 박수근 한자명 朴壽根 영문명 Park Sookeun 가나명 이칭
성별 남자 생년 1914년 몰년 1965년 출신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 전공 없음 (독학으로 미술 활동)




항목

차례


개요 생애 연구 데이터 참고자원 주석




개요


생애


출생 및 어린시절

강원도 양구 출신. 아버지 향지인물(享智)와 어머니 윤복주인물(尹福珠) 사이에서 6남매 가운데 맏아들로 태어났다.[1] 태어났을 당시 넉넉했던 집안 형편은 그가 보통학교에 들어갈 즈음 어려워졌고 그 이후로는 계속 가난으로 인한 고단한 삶을 살았다.[2]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자신도 그와 같은 화가가 되고자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계속하여 18세인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선전)사건에서 수채화 <봄이 오다>작품로 입선을 하게 되었다.[3] 화가로서 그의 삶은 이렇게 시작되었다.[4]


미군의 초상화가

6.25 전쟁 때 빈 몸으로 월남한 박수근은 일 년여 동안 미군 피엑스에서 초상화를 그려 생계를 이어갔다. [5] 당시 최빈국이던 한국에서 창조 정신이 절대적인 화가를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로 일반인 정신으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했다. [6]그러나 그 시절에도 좋은 작가는 많았다. [7]박수근도 이 부류에 속하는 작가였다. [8]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미군 병사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번 돈으로 구한 작은 판잣집 마루를 화실로 삼아 창작열을 불태웠다. [9]이곳에서 박수근은 소설가 박완서를 만나는데, 박완서는 훗날 박수근을 주인공으로 그린 소설 ‘나목’을 선보인다.[10] 책 표지로도 사용된 적 있는 박수근의 대표작 ‘나무(나무와 두 여인)'는 총 4부로 구성된 전시 가운데 2부에서 볼 수 있다. [11]


창신동 시절

양구는 고향으로 의미가 있지만, 박수근이 화가로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 곳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이다. [12]‘창신동 시절’(1952∼1963)로 불리는 이 시기에 당대 한국의 시대적 초상이라 평가받는 그의 대표작 대부분이 그려졌다. [13] 전쟁과 전후의 상황에서 당시 누구나 고생을 했겠지만, 가난에다 만년엔 병마와도 싸워야 했던 박수근에게 창신동 시절은 그나마 행복한 시기였다. [14] 남아 있는 흑백사진 속, 창신동 집의 마루에서 아내, 딸과 앉아 있는 그의 표정에서 그걸 볼 수 있다. 마루를 둘러싸다시피 하고 있는 그림들은 그 집이 그의 아틀리에였음을 보여준다. [15] 박수근의 그림 중 상당수는 창신동과 거기 사는 사람들의 풍경이다. [16]


말년

박수근에게 전성기는 잠깐에 불과했고 작품에 전념할 한창나이에 병마가 엄습했다. [17] 일상의 과음이 계속되면서 신장과 간이 나빠져 몸이 부었고 그로 인해 왼쪽 눈에 백내장이 발병했다. [18] 치료비가 없어 악화된 뒤에야 백내장 수술을 받았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재수술 중에 시신경을 잘라내 실명하고 말았다. [19] 이후 짙은 안경을 끼게 됐고 한쪽 눈으로만 그림을 그려야 했다. 박수근은 한쪽 눈마저 침침해져 가는 악조건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할아버지와 손자>를 생전 마지막으로 제13회 국전에 출품했다. [20] 점점 병이 악화되어 복통이 일어나고 소화가 안돼 세브란스병원에 갔더니 진단 결과가 신장염과 간염으로 나왔다. [21] 1965년에 접어들면서 박수근은 간경화와 응혈증이 악화되어 4월 초 청량리 위생병원에 입원했으나 회복이 어려워 5월 5일 전농동 집으로 퇴원, 6일 새벽 1시경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 멀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생을 마쳤다. [22]


박수근 작품 특징 및 기법

작품 특징

박수근의 작품에서는 화려하거나 추상적인 것들보다 일상적이고 소박한 것들이 그려진다. [23] 선과 윤곽으로 표현한 대상, 흰색, 회갈색, 황갈색으로 이루어진 토속적 색채, 원근법을 무시하고 명암을 강조하는 기법 등을 사용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24] 박수근 선생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고 담담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25]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26]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27]

작품 기법

박수근 화백의 그림 질감은 화강암 같은 거친 느낌인데 전문용어로는 프랑스어로 마티에르이다. [28] 마티에르 화법으로 토속적인 미감과 정서를 담은 박수근 화백이다. [29] 마티에르 기법은 주로 유화에서 사용되며, 붓터치나 물감의 두께를 조절해 독특한 질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30]박수근 화백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면서 두껍고 거친 표면을 만들어냈으며, 그 위에 섬세한 선과 형태를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1] 그의 작품은 마치 오래된 돌벽이나 나무결처럼 보이며, 이러한 질감 표현 덕분에 더욱 따뜻하고 소박한 느낌을 준다. [32]그가 마티에르를 활용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두 여인>, <빨래터>, <아이 업은 소녀> 등이 있다. [33]





연구


<빨래터>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일상의 풍경은 일제강점기사건부터 줄곧 박수근의 작품세계의 중심 소재였다.[34] 빨래하는 조선 여인의 모습은 일제강점기사건부터 조선을 표상하는 흔한 소재지만 박수근은 빨래터라는 공동체적 공간을 통해 다양한 인물 군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35]절제되고 소박한 화면을 통해 향토적이고 일상적인 풍경에 대한 작가의 진솔한 시선을 담아낸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사건 조선향토색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적인 조형 어법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36] 캔버스에 유채(15×31cm, 리움 소장)로 제작된 이 작품은 1950년대 박수근의 대표작이다[37] 냇가에 나란히 앉은 여인들은 사선 구도와 짜임새 있는 배치를 통해 율동감과 원근을 형성하고, 두껍게 쌓인 물감은 화강암 같은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낸다.[38]


<나무와 두 여인>

하드보드에 유채(27×19.5cm, 갤러리 현대 소장)로 제작된 이 작품은 박완서의 소설 『나목(裸木)』서적(1970)의 모티프가 된 작품이다. [39]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거대한 나목이 화면을 좌우로 분할하고 양옆의 하단부에 머리에 짐을 이고 가는 여인과 아이를 업고 돌아 서있는 여인을 배치한 단순한 구도의 작품이다. [40] 여인과 나무는 단순한 형태와 굵은 윤곽선을 사용하여 직선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갈색조의 화면에 우둘투둘한 표면 질감이 강조되어 완숙기에 접어든 작가 특유의 형식을 잘 보여준다. [41] 두 여인과 나무 두 그루는 각각 화면의 좌우에 대조를 이루듯 수평적으로 배치되어 있다.[42] 우뚝 선 푸른 잎의 나무와 닮아 있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꿋꿋하게 삶을 이어가려는 단단한 의지와 희망을 읽어볼 수 있다. [43]


<절구질하는 여인>

캔버스에 유화 물감(33.7×21.5cm, 이건희컬렉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1956년도의 박수근 작품이다.[44] '절구질하는 여인'은 아기를 업은 채 절구질을 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고단한 여인의 생활을 잘 보여준다. [45] 이는 '밀레와 같은 화가가 되고 싶었던' 박수근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46] 이 작품은 박수근 특유의 색감과 마티에르가 완성도 있게 구사돼 있다. [47] 1960년대가 되면 박수근 특유의 양식화가 진행되는데, 이 작품은 그 전의 무르익은 기량과 정제된 기법의 구사가 잘 드러나 있다. [48]타계하기 직전인 1964년에도 동일한 도상의 작품을 제작했는데 후기에 제작된 작품들에 비하면, 이 작품에는 인물의 이목구비와 손동작 등에서 개성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감지된다. [49]





데이터


TripleData

Source (A) Target (B) Relationship
Person: 향지 Person: 박수근 A hasSon B
Person: 윤복주 Person: 박수근 A hasSon B
Book: 나목(裸木) Person: 박완서 A creator B
Person: 박수근 Work: 봄이 오다 A creator B
Work: 봄이 오다 Event: 조선미술전람회(선전) A isRelatedTo B
Event: 일제강점기 Person: 박수근 A isRelatedTo B



Timeline


Network Graph






참고자원







주석


  1. 박수근(朴壽根)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박수근(朴壽根) - 이름별 문화인물 - 한국의 문화인물online, 전통문화포털.
  3. 박수근(朴壽根) - 이름별 문화인물 - 한국의 문화인물online, 전통문화포털.
  4. 박수근(朴壽根) - 이름별 문화인물 - 한국의 문화인물online, 전통문화포털.
  5.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6.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7.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8.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9.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10. 채지선, "'독학 화가, 한국전쟁 피란민'이었던 박수근의 삶과 작품세계 엿보기", 『한국일보』, 2021.11.19. 11면, 『한국일보』online, 한국일보.
  11. 채지선, "'독학 화가, 한국전쟁 피란민'이었던 박수근의 삶과 작품세계 엿보기", 『한국일보』, 2021.11.19. 11면, 『한국일보』online, 한국일보.
  12. 엄주엽, "<뉴스와 시각>박수근과 창신동 ", 『문화일보』, 2016.04.04. 30면, 『문화일보』online, 문화일보.
  13. 엄주엽, "<뉴스와 시각>박수근과 창신동 ", 『문화일보』, 2016.04.04. 30면, 『문화일보』online, 문화일보.
  14. 엄주엽, "<뉴스와 시각>박수근과 창신동 ", 『문화일보』, 2016.04.04. 30면, 『문화일보』online, 문화일보.
  15. 엄주엽, "<뉴스와 시각>박수근과 창신동 ", 『문화일보』, 2016.04.04. 30면, 『문화일보』online,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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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물같이 바람같이, "화가 박수근(朴壽根)의 생애와 예술세계", 『네이버 블로그 - 悠悠自適』online, 작성일: 2019년 10월 02일.
  18. 물같이 바람같이, "화가 박수근(朴壽根)의 생애와 예술세계", 『네이버 블로그 - 悠悠自適』online, 작성일: 2019년 10월 02일.
  19. 물같이 바람같이, "화가 박수근(朴壽根)의 생애와 예술세계", 『네이버 블로그 - 悠悠自適』online, 작성일: 2019년 10월 02일.
  20. 물같이 바람같이, "화가 박수근(朴壽根)의 생애와 예술세계", 『네이버 블로그 - 悠悠自適』online, 작성일: 2019년 10월 02일.
  21. 물같이 바람같이, "화가 박수근(朴壽根)의 생애와 예술세계", 『네이버 블로그 - 悠悠自適』online, 작성일: 2019년 10월 02일.
  22. 물같이 바람같이, "화가 박수근(朴壽根)의 생애와 예술세계", 『네이버 블로그 - 悠悠自適』online, 작성일: 2019년 10월 02일.
  23. 양구 Hot 플레이스online, 양구볼구양.
  24. 양구 Hot 플레이스online, 양구볼구양.
  25. 양구 Hot 플레이스online, 양구볼구양.
  26. 양구 Hot 플레이스online, 양구볼구양.
  27. 양구 Hot 플레이스online, 양구볼구양.
  28. 365^^, "박수근 화백 그림 읽기:마티에르란? 박수근 미술관 첫 원작품", 『티스토리 - 양양이 짱가네』online, 작성일: 2023년 12월 14일.
  29. 365^^, "박수근 화백 그림 읽기:마티에르란? 박수근 미술관 첫 원작품", 『티스토리 - 양양이 짱가네』online, 작성일: 2023년 12월 14일.
  30. HANBI96, "박수근 미술 기법 연구: 독창적인 마티에르", 『티스토리 - HANBI96 님의 블로』online, 작성일: 2025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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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빨래터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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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46.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47.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48.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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