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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Humanities

(미군의 초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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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8일 (금) 19:27 판

👩🏻‍🏫본 문서는 서울대학교 "25-2 미디어위키를 활용한 역사 데이터 편찬" 수강생(김주현(CNU2025컴))이 작성했습니다.




박수근(朴壽根)
박수근.jpg
출처 : 위키백과,우리 모두의 백과사전_박수근online, 위키백과.
 
한글명 박수근 한자명 朴壽根 영문명 Park Sookeun 가나명 이칭
성별 남자 생년 1914년 몰년 1965년 출신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 전공 없음 (독학으로 미술 활동)




항목

차례


개요 생애 연구 데이터 참고자원 주석




개요


생애


출생 및 어린시절

강원도 양구 출신. 아버지 향지인물(享智)와 어머니 윤복주인물(尹福珠) 사이에서 6남매 가운데 맏아들로 태어났다.[1] 태어났을 당시 넉넉했던 집안 형편은 그가 보통학교에 들어갈 즈음 어려워졌고 그 이후로는 계속 가난으로 인한 고단한 삶을 살았다.[2]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자신도 그와 같은 화가가 되고자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계속하여 18세인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선전)사건에서 수채화 <봄이 오다>작품로 입선을 하게 되었다.[3] 화가로서 그의 삶은 이렇게 시작되었다.[4]


미군의 초상화가

6.25 전쟁 때 빈 몸으로 월남한 박수근은 일 년여 동안 미군 피엑스에서 초상화를 그려 생계를 이어갔다. [5] 당시 최빈국이던 한국에서 창조 정신이 절대적인 화가를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로 일반인 정신으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했다. [6]그러나 그 시절에도 좋은 작가는 많았다. [7]박수근도 이 부류에 속하는 작가였다. [8]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미군 병사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번 돈으로 구한 작은 판잣집 마루를 화실로 삼아 창작열을 불태웠다. [9]이곳에서 박수근은 소설가 박완서를 만나는데, 박완서는 훗날 박수근을 주인공으로 그린 소설 ‘나목’을 선보인다.[10] 책 표지로도 사용된 적 있는 박수근의 대표작 ‘나무(나무와 두 여인)'는 총 4부로 구성된 전시 가운데 2부에서 볼 수 있다. [11]


제목3


제목4


제목5





연구


<빨래터>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일상의 풍경은 일제강점기사건부터 줄곧 박수근의 작품세계의 중심 소재였다.[12] 빨래하는 조선 여인의 모습은 일제강점기사건부터 조선을 표상하는 흔한 소재지만 박수근은 빨래터라는 공동체적 공간을 통해 다양한 인물 군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13]절제되고 소박한 화면을 통해 향토적이고 일상적인 풍경에 대한 작가의 진솔한 시선을 담아낸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사건 조선향토색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적인 조형 어법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14] 캔버스에 유채(15×31cm, 리움 소장)로 제작된 이 작품은 1950년대 박수근의 대표작이다[15] 냇가에 나란히 앉은 여인들은 사선 구도와 짜임새 있는 배치를 통해 율동감과 원근을 형성하고, 두껍게 쌓인 물감은 화강암 같은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낸다.[16]


<나무와 두 여인>

하드보드에 유채(27×19.5cm, 갤러리 현대 소장)로 제작된 이 작품은 박완서의 소설 『나목(裸木)』서적(1970)의 모티프가 된 작품이다. [17]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거대한 나목이 화면을 좌우로 분할하고 양옆의 하단부에 머리에 짐을 이고 가는 여인과 아이를 업고 돌아 서있는 여인을 배치한 단순한 구도의 작품이다. [18] 여인과 나무는 단순한 형태와 굵은 윤곽선을 사용하여 직선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갈색조의 화면에 우둘투둘한 표면 질감이 강조되어 완숙기에 접어든 작가 특유의 형식을 잘 보여준다. [19] 두 여인과 나무 두 그루는 각각 화면의 좌우에 대조를 이루듯 수평적으로 배치되어 있다.[20] 우뚝 선 푸른 잎의 나무와 닮아 있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꿋꿋하게 삶을 이어가려는 단단한 의지와 희망을 읽어볼 수 있다. [21]


<절구질하는 여인>

캔버스에 유화 물감(33.7×21.5cm, 이건희컬렉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1956년도의 박수근 작품이다.[22] '절구질하는 여인'은 아기를 업은 채 절구질을 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고단한 여인의 생활을 잘 보여준다. [23] 이는 '밀레와 같은 화가가 되고 싶었던' 박수근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24] 이 작품은 박수근 특유의 색감과 마티에르가 완성도 있게 구사돼 있다. [25] 1960년대가 되면 박수근 특유의 양식화가 진행되는데, 이 작품은 그 전의 무르익은 기량과 정제된 기법의 구사가 잘 드러나 있다. [26]타계하기 직전인 1964년에도 동일한 도상의 작품을 제작했는데 후기에 제작된 작품들에 비하면, 이 작품에는 인물의 이목구비와 손동작 등에서 개성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감지된다. [27]





데이터


TripleData

Source (A) Target (B) Relationship
Person: 향지 Person: 박수근 A hasSon B
Person: 윤복주 Person: 박수근 A hasSon B
Book: 나목(裸木) Person: 박완서 A creator B
Person: 박수근 Work: 봄이 오다 A creator B
Work: 봄이 오다 Event: 조선미술전람회(선전) A isRelatedTo B
Event: 일제강점기 Person: 박수근 A isRelatedTo B



Tim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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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원







주석


  1. 박수근(朴壽根)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박수근(朴壽根) - 이름별 문화인물 - 한국의 문화인물online, 전통문화포털.
  3. 박수근(朴壽根) - 이름별 문화인물 - 한국의 문화인물online, 전통문화포털.
  4. 박수근(朴壽根) - 이름별 문화인물 - 한국의 문화인물online, 전통문화포털.
  5.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6.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7.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8.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9.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118015211185#scrap [김경진의 기록으로 그림 읽기]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알면 허세나 소문을 쫓지 않는다]」, 『부산일보』online, 부산일보, 작성일: 2025년 05월 21일. .
  10. 채지선, "'독학 화가, 한국전쟁 피란민'이었던 박수근의 삶과 작품세계 엿보기", 『한국일보』, 2021.11.19. 11면, 『한국일보』online, 한국일보.
  11. 채지선, "'독학 화가, 한국전쟁 피란민'이었던 박수근의 삶과 작품세계 엿보기", 『한국일보』, 2021.11.19. 11면, 『한국일보』online, 한국일보.
  12. 빨래터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3. 빨래터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4. 빨래터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5. 빨래터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6. 빨래터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7. 나무와 두 여인 (나무와 두 女人)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8. 나무와 두 여인 (나무와 두 女人)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 박수근 | 두 나무와 두 여인 | 1964online, 국립현대미술관.
  20. 박수근 | 두 나무와 두 여인 | 1964online, 국립현대미술관.
  21. 박수근 | 두 나무와 두 여인 | 1964online, 국립현대미술관.
  22. 박수근 | 절구질하는 여인 | 1956online, 국립현대미술관.
  23.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24.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25.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26.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
  27. 박정환,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 명작④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과 '유동']」, 『뉴스1코리아』online,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21년 0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