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복식사전:첩지

DKHC Edu


첩지
CK0916.jpg
ckid costume1055
한글 첩지
영문(음역) Cheop-ji
영문(의미) Hair ornament
분류 장신구
성별
시대 조선
연령 성인
신분 왕족, 사대부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첩지】



정의

  • 조선시대 왕비를 비롯한 내외명부(內外命婦)가 쪽머리의 가리마에 얹어 치장하던 장신구
  • Hair ornaments worn by the royal women including the queen and princesses

해설

조선시대 첩지는 부인이 예복(禮服)을 입을 때 머리위에 꾸며 품위를 돋보기에 하던 장식품의 하나인데, 영조의 발제개혁(髮制改革) 이후, 얹은머리 대신 쪽진머리를 하게하고, 여기에 화관이나 족두리를 하게 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이것은 장식의 목적과 족두리나 화관 같은 것을 쓸 때에 걸려서 고정시키게 하기 위한 역할을 겸하였다. 신분에 따라 소재와 형태에 차등을 두었다. 도금이나 은으로 만든 용·봉 첩지는 왕비가 사용하였고 세자빈은 주로 도금한 봉첩지를 착용하였고, 그 밖에 내외명부나 상궁들은 지체에 따라 도금 또는 흑각(黑角)으로 만든 개구리첩지를 쓸 수 있었다. 형태는 앞부분의 장식만 달랐을 뿐 7∼8㎝ 길이의 동체는 모두 수평을 이루고 꼬리부분만 날씬하게 위로 향한 모양이다. 첩지는 동체만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받침대 위에 얹고, 받침대 양쪽으로 다리〔月子〕를 붙여 사용한다. 받침대 중앙에 올려놓은 첩지는 앞부분과 중앙·꼬리부분 등 세곳을 다홍색실로 5∼7번 정도 떠서 고정시키며, 받침대는 검정색 천으로 싸고 다리는 양쪽 끝부분만 조금 땋아 댕기를 드려놓아 끝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착용방법은 자색이나 검은 천으로 첩지를 고정시키리 만큼 갸름하게 접어놓고 머리카락을 양편에 갈라서 첩지 받침 전에 단단하게 꿰메고 그 위에 첩지를 고정시킨다. 그리고 첩지를 머리 중앙의 가리마 앞부분에 얹고, 양쪽 다리는 곱게 빗어 원머리와 같은 결이 되게 붙여서 귀 뒤를 지나 서로 반대쪽에서 쪽 밑으로 돌려 나머지 머리는 모두 쪽에 감아 고정시켰다.

참고문헌

  • 국립민속박물관, 1995, 『한국 복식 2천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REF0034】
  • 단국대학교 石宙善紀念博物館, 2005, 『名選 下』, 서울: 단국대학교 출판부 【REF0090】
  • 백영자.최정, 2004, 『한국복식의 역사』, 서울: 경춘사 【REF0129】

도판자료

관련항목

시맨틱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