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사전: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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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의 | |
| 深衣 | |
| ckid | costume0493 |
|---|---|
| 한글 | 심의 |
| 한자 | 深衣 |
| 영문(음역) | Sim-ui |
| 영문(의미) | Confucian scholar’s robe |
| 분류 | 일상복 |
| 성별 | 남 |
| 시대 | 조선 |
| 연령 | 성인 |
| 신분 | 학자 |
|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심의】 | |
정의
- 유학자의 법복
- Confucian scholar’s robe
해설
심의는 유학자의 법복(法服)으로,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이 즐겨 평상시 입었으며 관례복으로는 물론, 수의, 제복 등, 다양한 용도로 착용하였다. 심의는 백세포(白細布)를 지척(指尺)으로 재단하여 만드는데 의(衣)는 4폭으로 만들어 사계절을 의미한다. 상(裳)은 12폭으로 만드는데 12달을 의미하며 길이는 발목에 이른다. 그리고 원몌(圓袂)라 하여 좌우 2폭으로 만든 둥근 소매가 달리며 깃은 방령(方領)으로 만든다. 그 외에 깃과 도련, 수구에 흑연(黑緣)을 두르는데 이것은 부모에 대한 효도와 공경을 뜻한다. 또 검정 선을 두른 대대(大帶)를 두른다. 동심결로 맨 대대의 매듭 부분에는 오색사(五色絲)로 짠 채조(采絛)를 묶어 늘어뜨렸다. 『예기(禮記)』에 실린 심의에 대한 설명이 지나치게 간단하여 학자마다 다양한 해석을 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 설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심의가 만들어졌다. 특히 ‘방령(方領)’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대금(對襟: 마주 닿는 깃), 방령(方領: 네모난 깃), 곧은 깃[直領形] 등, 심의의 다양한 깃 양식이 만들어졌다. 속임구변(續衽鉤邊)에 대한 해석도 심의 논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부분이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심의 제도는 『주자가례(朱子家禮)』에 제시된 도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영남학파에서는 그와는 다른 심의를 만들었다. 그리고 『주자가례』에는 심의에 복건(幅巾)을 쓰는 것으로 제시되어 있으나 복건 외에 동파관, 정자관, 모관, 장보관 등, 다양한 관모를 사용하였다. 그러한 정황은 여러 유학자들의 심의본 초상화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심의를 입고 치포관을 쓴 19세기 허전(許傳, 1797-1886)의 초상화가 있는데 옷깃이 네모난 심의이며, 이러한 방령 심의는 주로 남인 학자들 간에 착용되었다. 경기도 박물관 소장의 김확(金矱, 1572-1653) 묘 출토 심의는 모시로 만들었으며 수의용으로 착용되었다. 대금형으로 상의와 하상이 허리에서 연결되었으며 깃, 도련, 수구에 아청색 무문단으로 연을 둘렀다. 대(帶)도 함께 수습되었다. 김확의 수의용 심의는 색상이 청색 기미를 띠고 있으나 출토 복식의 특성상 수의 일습 가운데에서 이염(移染)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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