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사전:속잠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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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잠방이 | |
| ckid | costume0671 |
|---|---|
| 한글 | (속)잠방이 |
| 영문(음역) | (Sok)jam-bang-i |
| 영문(의미) | Underpants |
| 분류 | 속옷 |
| 성별 | 남 |
| 시대 |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 |
| 연령 | 성인 |
| 신분 | 서민 |
|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속)잠방이】 | |
정의
- 남성들이 하의(下衣)에 입는 가랑이가 없거나 무릎까지 내려오는 홑바지
- Short underpants
해설
중국 『양서(梁書)』「제이전(諸夷傳)」 백제조(百濟條)에 “고왈곤(袴曰褌)” 즉 바지(袴)를 곤(褌)”이라 하였으며, 『방언(方言)』에는 바지에 갈라짐이 없는 것을 ‘독비곤(獨鼻褌)’이라 하였다. 유송옥의 『한국복식사(韓國服飾史)』에는 콧구멍 같이 양쪽에 구멍이 뚫린 짧은 잠방이를 쇠코잠방이 즉 ‘독비곤’이라 설명하고 있는데, 오늘날 자세한 모양은 알 수 없지만 고구려 고분벽화인 각저총의 씨름 장면에서 역사(力士)가 입은 짧은 바지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중기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의 시 가운데도 ‘독비곤’이라는 글귀가 있고, 조선 전기 최세진(崔世珍, 1468-1542)이 지은 『훈몽자회(訓蒙字會)』에 잠방이는 ‘쟘이(잠방이의 옛말)’라 표기되었다. 이무영(李無影, 1908-1960)의 『농민』에는 “농군들처럼 여름에는 웃통도 벗어부치고 무릎에 차는 잠방이만 하나 입고 논 속에 들어가서 철퍽거려 보았으면 좋겠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와 같이 잠방이는 남성들이 고대시기부터 착용한 가랑이가 없는 (속)바지 또는 가랑이가 무릎까지 오는 짧은 반바지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흔히 농민들 사이에 노동복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름에는 고운 베나 모시로 겨울에는 무명이나 광목을 사용하여 홑으로 만들었고, 사발잠방이·사발고의·사발석방이·쇠코잠방이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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