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복식사전:설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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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빔
ckid costume0617
한글 설빔
영문(음역) Seol-bim
영문(의미) Children’s attire
분류 아동복
성별 남녀공용
시대 조선
연령 아동
신분 모든계층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설빔】



정의

  • 설날에 입는 어린이 옷차림
  • Children’s attire worn for the New Year’s Day

해설

‘빔’이란 말은 옛말 ‘빗다’에서 왔는데 ‘빗다’는 ‘꾸미다’ 또는 ‘장식하다’의 의미이다. 따라서 ‘설빔’은 설을 맞아 예쁘게 꾸미기 위한 새 옷이나 새 신발 등을 말한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설날은 어른들께 인사 가는 특별한 날이므로 설빔으로 새 옷을 장만해 주었는데 형편이 여의치 못할 때는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좋은 옷으로 골라 깨끗하게 빨아 입혔다. ‘때때옷’이나 ‘꼬까옷’이라고도 하는데, 알록달록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선 말기 남자 아이들은 복건(幅巾)이나 호건(虎巾)을 쓰고 바지, 저고리, 마고자 등에 색동두루마기 등을 입었다. 1899년 영친왕(英親王, 1897-1970)의 설빔으로 내려진 옷은 『기해졍됴아기시의복발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설빔만의 특별한 옷은 눈에 뜨이지 않는다. ‘아청갑사 복건(옥판․석웅황)과 양남갑사쾌자, 남송숙고사쥬의, 다홍갑사전대, 양남숙갑사배자, 분홍삼팔주누비동의복, 남송동다리누비동의복, 옥색장원주동다리동의복, 보라장원주민동의복, 토시, 옥양목누비바지, 서양사민바지, 행전’ 등의 기록이 있다. 즉 바지․저고리에 행전과 토시를 하고 배자, 두루마기, 쾌자에 다홍 전대를 매고 복건을 쓰는 일반적인 차림이다. 여자 아이들은 설빔으로 조바위에 색동저고리와 치마 등을 입었다. 1917년 『뎡사뎡됴옹주아기시의복발긔』에는 덕혜옹주(德惠翁主, 1912-1989)의 설빔이 기록되어 있는데 ‘노랑별문단의복, 남송별문단의복, 분홍별문단의복, 진분홍유문츄라의복(저고리)에 다홍별문단치마와 다홍별문숙사치마 등에 분홍별문숙사주의(두루마기), 분홍양숙주의, 백왜주단니의(단속곳), 백삼팔단니의, 백삼팔바지, 옥양목바지’ 등이다. 즉 저고리에 치마, 두루마기를 입었으며, 속옷으로는 단속곳과 바지를 입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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