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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사전: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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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령
團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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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id costume0022
한글 단령
한자 團領
영문(음역) Dallyeong
영문(의미) Official’s robe
분류 관복
성별
시대 조선
연령 성인
신분 관리(문관)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단령】



정의

  • 둥근 깃을 단 조선시대 관리의 포
  • Official’s robe with a round collar

해설

조선시대 관리의 시복, 상복 등으로 착용되었다. 단령이란 옷깃이 둥글고 좁은 소매의 포로 옆이 트인 것과 막힌 것이 있다. 남북조시대 북위에서 시작된 호복이며 수나라 문제 때 채용하였고 당나라로 이어져 명대까지 천자부터 서민까지 모두 입었던 수명이 긴 옷이다. 당나라가 단령을 주변국에 사여하기 시작하여 명나라까지 계속되었기 때문에 단령은 토번, 위그루, 발해, 신라, 일본 등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입혀진 동양의 복식이었고 곧 국제복이었다. 중국의 단령을 관리복으로 채용한 나라는 신라이다. 신라 진덕여왕 2년(648) 정월 김춘추가 당 태종에게 백제와 신라를 당나라와 함께 치자고 원병을 청하러 갔을 때 장복(단령)을 중국제도에 따르게 하여 달라고 청했고 다음해(649) 정월 중국의 의관을 착용했다.”신라는 삼국을 통일 한 후에도 단령을 관리복으로 계속 채용했으며 공란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통일 신라의 단령제도는 고려 초까지 계속되었는데 단령형태는 소매가 약간 넓어지고 횡란이 있고 옆트임이 없는 것과 옆트임이 있는 단령이 공존하였다. 옆트임이 있는 단령은 형태 변화 없이 계속되었고 옆이 막힌 단령은 소매가 넓어져 송나라의 공복이 되었다. 공복은 곡령대수 즉 둥근 옷깃에 우임이며 넓은 소매이고 옆트임이 없는 옷이다. 고려의 공복은 광종 11년(959) 후주의 영향을 받고 제정했으며 형태는 우임에 곡령이고 대수인데 옷깃과 수구에 이색선이 둘러져 있고 송제(宋制)는 선이 없다. 의종(毅宗: 1146~1170 재위) 때 상정고금례(詳定古今禮)에서 공복제도는 송 제도를 따라 제정했으므로 선이 없는 공복인데 선이 있는 공복과 공존하였다. 한편 소매 좁고 옆트임 있는 단령은 계속 입혀지고 있었다. 중국 명은 소매 넓은 곡령대수인 송의 공복제도와 함께 소매 좁고 옆트임 있는 상복제도를 제정하였다. 명제를 참고하여 조선왕조는 공복은 곡령대수로 하고 고려의 공복 중 선이 없는 단령을 착용하였으며 소매 좁고 옆트임 있는 단령을 상복으로 제정하였다. 상복은 조복, 공복보다 많이 착용하여 제도변천이 다양하였다. 용도에 의해 색상 분화가 이루어져 15세기 상복은 홍단령 시복은 흑단령으로 사용되다가 17세기『오례의(五禮儀)』에 따라 상복은 흑단령, 시복은 홍단령으로 규정되어 계속되다가 1884년 갑신의복개혁 때 흑단령 하나로 통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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