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사전: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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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비 | |
| ckid | costume1685 |
|---|---|
| 한글 | 누비 |
| 영문(음역) | Nubi |
| 영문(의미) | Quilting technique |
| 분류 | 봉제 |
| 성별 | 여 |
| 시대 | 조선 |
| 연령 | 기타 |
| 신분 | 기타 |
| 데이터 소스: ☞ 한국연구재단 한국복식사전 【누비】 | |
정의
- 두 겹의 옷감 사이에 솜을 넣고 줄줄이 홈질이나 박음질을 하는 바느질 법
- Quilting with cotton batting
해설
누비는 치마·저고리·바지·두루마기 등의 의상 외에도 침구류·버선·띠·보자기 등 사용범위가 매우 넓은데, 그 기능적인 면 때문에 여러 용도로 쓰여져 왔다. 같은 두께의 직물이나 여러 겹으로 된 같은 부피의 옷을 입기보다는 누비로 된 옷을 입으면 훨씬 더 보온성이 좋기 때문이다. 방한용으로 많이 쓰인 이유도 바늘땀과 땀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 공기의 흐름이 유연하므로 입었을 때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직물을 겹으로 붙였을 때는 원래의 천이 가진 강도와 장력이 훨씬 향상되는 기능성으로 인하여 옛 장수들의 갑옷으로도 많이 쓰였다. 또한 누비는 잦은 빨래에도 그 모양새가 흐트러지지 않아 여자들의 속옷인 고쟁이나 베갯잇이 누비로 된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쓰임새가 많아 쉽사리 낡아지는 쌈지·주머니·토시·퇴침·버선·보자기·처네 등에도 두루 쓰였다. 불가(佛家)에서는 특히 누비로 지은 승복을 많이 입었는데, 기웠다는 뜻으로 납의(衲衣)라고 했다. 불제자들은 고행의 한 수련 방법으로 세상 사람들이 내다 버린 낡은 옷가지에서 천 조각을 모아 기운 옷을 입었는데, 이 납의는 차차 깊은 산중에서 수도할 때 방한용으로 누빈 옷을 사용하게 되었고 불심이 깊은 이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누비는 간격에 따라 잔누비·중누비·드문누비로 구분되며, 누빈 형태에 따라 오목누비·납작누비로 구분된다.
참고문헌
- 김인규.김해자.박성실, 2007, 『누비장』,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REF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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