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팀프로젝트 3조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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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조 인물 정보 | |
|---|---|
| 이름 | 김춘수 |
| 생년 | 1922년 |
| 몰년 | 2004년 |
| 국적 | 대한민국 |
| 계열 | 순수시 |
| 호 | 대여 (大餘) |
| 유형 | 시인 |
연구목적 및 필요성
3조는 광복을 기점으로 그 이후에 나온 사건들인 6.25 전쟁부터 군사 독재 정권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시라는 매체를 통해 조명하고자 한다. 이 시기의 시는 참여시와 순수시라는 양극의 흐름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는 당시 사회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적 지표가 된다. 이에 따라 본 프로젝트는 참여시와 순수시라는 시의 계열에 따라 주요 시인들의 작품을 분류하고 이들을 시멘틱 데이터로 구축함으로써 한 시대를 다층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팀프로젝트 위키페이지 내부링크])
이러한 프로젝트의 목적에 따라 순수시의 대표적 시인인 김춘수 시인 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김춘수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 활동을 전개하며 ‘의미의 시’라는 독자적 시론을 통해 시가 현실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기보다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꽃』에서 보이듯 시적 대상에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존재를 환기시키는 방식은 전통적인 서정시의 틀을 넘어서면서도 정치적 혼란 속에서 내면과 형이상학을 탐색하려는 순수시의 경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김춘수는 4.19 혁명, 5.16 군사정변, 유신체제와 같은 시대적 사건 속에서도 직접적인 사회 참여보다는 시 내부의 자율성과 존재 탐구를 시의 핵심으로 삼았다. 따라서 그는 사회와 거리를 두고 예술적 자기완결성을 지향한 시인의 전형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참여시 계열의 시인들과 분명한 대비를 이룬다.
연구 대상
김춘수 시인의 생애
김춘수(1922~2004)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희수(金熙洙)이며 이후 김춘수(金春洙)로 개명하였다. 통영공립소학교와 진주중학교를 거쳐 일본 도쿄에 있는 니혼대학교 문예과에 입학하였다가 태평양 전쟁의 격화로 귀국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영문과에 편입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전쟁 후에는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갔다.[1]
그는 1946년 《문장》지에 시 〈구름의 파수병〉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이후 1950년대에 접어들며 〈꽃〉,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등의 작품을 통해 전후 한국 현대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춘수는 생애 후반까지 시 창작과 함께 평론, 번역, 교육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지속하였으며, 2004년 11월 29일에 타계하였다.[2]
김춘수 시인의 시적 특징
김춘수 시인의 시 세계는 흔히 ‘존재론적 시’ 또는 ‘순수시’로 평가된다. 그는 사물이나 존재가 이름을 통해 비로소 존재하게 된다는 인식을 시로 풀어내고자 했다. 대표작 〈꽃〉에서는 이러한 그의 존재 인식이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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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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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김춘수, 〈꽃〉 중 일부 | ||
위 시에서 보이듯 ‘이름 부르기’라는 행위를 통해 존재가 드러나고 관계가 맺어진다는 개념은 김춘수 시의 핵심 사유 중 하나이다. 이러한 시적 태도는 이후 그의 시들이 점차 난해하고 상징적인 세계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었다.
김춘수는 초기에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서정시를 쓰다가 점차 실존주의, 구조주의, 초현실주의 등의 영향을 받은 실험적 시로 전환하였다. 특히 그는 언어 자체의 형식성과 음악성을 중시하며, 시를 "순수한 언어의 조형물"로 간주하였다.[3]
대표작 및 후대에 끼친 영향
김춘수의 대표작에는 〈꽃〉 외에도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처용단장〉 등이 있다. 그는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며 한국 현대시에 미학적 기준을 제시하였고 이후의 시인들에게 ‘언어의 조형성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라는 과제를 남겼다.
그의 시는 교과서에도 자주 수록되어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예술가들이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음악, 회화 등으로 재해석해 왔다. 김춘수의 작품세계는 지금도 시 창작뿐 아니라 현대 언어철학적 논의에 영감을 주는 존재론적 질문들을 품고 있다.
참고 이미지
( 김춘수의 <꽃> 육필 원고 이미지)
주석
참고문헌
김춘수, 《꽃》, 민음사, 1975. 박덕규, 《김춘수의 시세계 연구》, 한국문학연구소, 1992.
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
연구결과
* 시맨틱 데이터 구축 및 디지털 큐레이션을 하면서 도출한 사항을 기술
** 사실적인 관계와 사실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 추정 등
** 시맨틱 데이터 구축 시 중점적으로 고려한 사항 등
참고 자료
*참고 자료는 반드시 샘플을 확인하여 해당 인용형식으로 작성하세요. (외부링크 등)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컬렉션. 「김춘수 육필 원고 – 꽃」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
논문 및 문헌
김혜련. 「김춘수 시에 나타난 존재 인식의 구조」, 현대문학이론연구, 제32집, 2007, pp. 45–68.
신문기사 및 사이트
조현. 「'나는 너를 꽃이라 불렀다' 김춘수, 시로 존재를 부른 사람」, 한겨레, 2017.07.20. 출처: https://www.hani.co.kr 장은정. 「시인 김춘수, 그 존재를 묻는 언어」, 경향신문, 2018.09.01. 출처: https://www.khan.co.kr 네이버 지식백과. 「김춘수 – 한국 현대시인」 출처: https://terms.naver.com 문학과지성사. 「김춘수 시인 소개 및 작품 목록」 출처: https://moonji.com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