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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 범죄도시 시리즈







연구목적 및 필요성

2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영화 산업에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코로나19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과 동시에 OTT 서비스의 부상 등 간접적인 영향까지 받아 영화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티켓값 인상으로 인한 인식 악화까지 겹쳐져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렇게 산업에 위기가 찾아오면 해당 분야 내부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런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다. 2조에서 생각한 위험 중 하나는, 영화계가 안전한 흥행을 위해 남녀노소가 즐기기 쉬운 오락 등의 장르에 치중하는 경향이 생기고 반대로 흥행에 큰 목적을 두지 않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영화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2020년 전후 5년(2015-2019/2020-2024) 간 한국영화 흥행순위 TOP10에 해당하는 영화들을 모아 장르 및 사회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시기에 따른 경향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잠재적인 추가 정보를 획득하고자 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를 만들어 활용할 예정이며, 관객수나 사회적 메시지, 장르 수 등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심층 분석은 간단한 통계 처리를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본 연구가 관심을 가지는 기간(2016년-2024년)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한국영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개봉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끈 1편을 바탕으로, 5년이 지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공개된 후속작들이 전작을 뛰어넘는 연이은 대박흥행에 성공하며 2022년에 개봉한 범죄도시2부터 2024년에 개봉된 범죄도시4까지 매년 천만관객을 달성했다. 영화 산업이 매우 축소된 판에서 이룬 성과인 만큼 <범죄도시> 시리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계의 상징적인 위치에 있어 조명해볼 가치가 있다.




연구 대상


<범죄도시> 시리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범죄 액션 영화 시리즈로, 배우 마동석이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어 기획 및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1편 이후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화가 시작되었는데, 이후 2편부터 4편까지 대한민국 최초 단일 시리즈 3연속 천만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2020년대 한국 최고의 시리즈로 자리매김하였다.


실제 일어난 강력 사건들을 모티브로 삼는 것이 특징이며, 2025년 현재까지 개봉된 1편부터 4편까지는 '1막'으로 분류되어 비교적 유쾌한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026년 개봉 예정인 5편부터 8편까지는 더 어두운 액션 스릴러 장르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고되었다.




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





연구결과

시리즈 전체 제작 총괄을 맡은 마동석 배우는 다소 평면적인 선역 주연 캐릭터 '마석도' 형사로서 8편 전 작품에 참여하며, 따라서 매 편 악역에 해당하는 캐릭터의 특징이 해당 작품의 색깔을 결정한다. 악역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동정의 여지가 없는 절대 악인으로 묘사되어 작중 최강의 무력을 가진 마석도가 그들을 때려잡는 권선징악형 스토리 구조가 기본 토대이다.


선역이 압도적인 힘을 가진 설정 탓에 전개 단계에서 악당 쪽에 위기가 찾아오는 것도 특징이다. 잔악무도한 악인을 원초적인 무력으로 호탕하게 처벌한다는 관객의 욕망을 해소해주는 주체는 주인공 마석도이지만, 소통이 불가능한 절대자라는 점에서 주인공은 반영웅적 특징도 가지고 있다. 악당들은 육체적인 무력이 강한 유형, 지적 능력이나 사회적 자원이 뛰어난 유형 등 작품 별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작중 벌이는 범죄의 유형도 매번 새롭게 등장한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평가는 절대적으로 악인의 설정과 묘사에 좌우된다. 이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으로 새 작품이 등장할 때마다 시리즈 내 기존 악역과의 전투력을 비교하는 문화가 매년 유지되고 있다.


제작 총괄이자 주연인 마동석을 제외하면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인은 이상용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범죄도시 1편에서는 조감독의 신분으로 참여했으며, 2편과 3편에서는 메가폰을 직접 잡아 천만관객을 연이어 달성하여 시리즈의 브랜드화를 성공시켰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개봉 예정인 5편에서도 다시 감독직을 맡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19세 미만 시청불가였던 1편도 크게 흥행하였지만, 15세 이상 시청가능 등급을 받은 2편부터 4편까지는 모두 천만관객을 달성하여 누적 관객수 4000만명을 넘기는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는 손익분기점도 굉장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축소된 산업 시장에서도 시리즈로서 이렇게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이유로는 최신 트렌드 흐름에 어울리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와 선악 구조와 매 편 발전하는 수준급의 액션씬이 꼽힌다. 이러한 평가는 코로나 이후 영화계에 주제 및 장르 축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2조 연구의 문제 의식과 맞닿는 면이 있어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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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및 문헌



신문기사 및 사이트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