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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군곡리 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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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군곡리 패총
Shell Mound in Gungok-ri, Haenam
대표명칭 해남 군곡리 패총
영문명칭 Shell Mound in Gungok-ri, Haenam
한자 海南 郡谷里 貝塚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군곡리
지정번호 사적 제449호
지정일 2003년 7월 2일
분류 유적건조물/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육상유물산포지/선사유물
시대 선사시대
수량/면적 83,557㎡
웹사이트 해남 군곡리 패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군곡리패총은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가장 큰 패총 유적이다. 1930년에 건설된 백포만 방조제로 인해 지금은 육지가 되었지만, 유적이 조성되던 당시에는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이었다. 이곳은 고인돌, 패총, 주거지, 가마 등이 발굴된,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복합 유적이다.

패총은 수렵과 어로, 채집을 주된 업으로 살아온 옛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이루어진 것으로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현재 군곡리 방처 마을 언덕에 형성된 이 같은 패총은 과거 백포만의 해안선을 따라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1983년에 해남문화원장이던 황도훈 선생이 군곡리 조개더미를 처음 발견하고 여러 차례 발굴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조개더미는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바뀌는 시기부터 삼국시대까지 500여 년 이상 긴 기간에 걸쳐 쌓아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조개더미에서는 중국·일본·제주도에서 만들어진 토기 등 여러 종류의 토기와 동물 뼈로 만든 도구, 중국 신나라의 동전(화천, AD14~40년) 등이 발견되었다. 특히 화천은 백포만에서 이루어진 당시의 국제 교역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패총의 정상부에서 사람이 살았던 집터가 대단위로 확인되고, 중앙에 자리한 바위 주변에서는 제사 시설이 발견됨에 따라 마을 안에 신성시한 공간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구릉 사면에서 토기를 비롯해 옥과 철기처럼 가치 있는 물건을 직접 생산했던 유구들이 발견되면서, 이곳은 단순히 조개더미의 의미를 넘어 백포만 일대에서 핵심적인 마을 유적임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해남 군곡리패총은 해남 지역 고대 문화의 발전 모습은 물론 마한 해상 세력의 성장과 활동 범위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버린 조개나 굴 등 패류의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패총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살던 집터나 토기, 석기 등의 유물이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선사시대의 문화, 자연환경,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을 알 수 있다.

군곡리 패총은 한반도 서남해안에서 가장 큰 패총 유적이다. 1930년에 건설된 백포만 방조제로 인해 지금은 육지가 되었지만, 유적이 조성되던 당시에는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이었다. 이곳에서는 패총뿐 아니라 고인돌, 주거지, 가마 등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다양한 유구가 발견되어, 해남 지역 고대 문화의 발전 모습은 물론 해상 세력의 성장과 활동 범위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곡리 패총은 1983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여러 차례 발굴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패총은 기원전 1세기 초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기원후 3세기경까지 긴 기간에 걸쳐 쌓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패총의 정상부에서 사람이 살았던 집터가 대단위로 확인되고, 중앙에 자리한 바위 주변에서는 제사 시설이 발견됨에 따라 마을 안에 신성시한 공간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구릉 사면에서 토기를 비롯해 옥과 철기처럼 가치 있는 물건을 직접 생산했던 유구들이 발견되면서 백포만 일대의 핵심적인 마을 유적임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로는 제주도, 중국, 일본에서 만들어진 토기 등 여러 종류의 토기와 동물 뼈로 만든 도구, 중국 신나라의 동전(화천, AD14~40년) 등이 있다. 특히 화천은 백포만에서 이루어진 당시의 국제 교역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