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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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in Hari-ri, Andong
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
영문명칭 Three-story Stone Pagoda in Hari-ri, Andong
한자 安東 下里洞 模塼三層石塔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우렁길 47-4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지정(등록)일 1979년 1월 25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탑은 부처의 유골이나 유품 등을 모셔 두고 공양하기 위해 높게 만든 것이다. 본래 부처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높이 쌓은 무덤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후세에 이르러서는 부처의 유골이 들어 있지 않아도 특별한 장소를 나타내거나 부처의 덕을 추모하고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도 탑이라고 한다.

하리마을에 있는 모전삼층석탑은 전탑(塼塔)*을 모방하여 자연 암반 위에 만들었는데,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탑의 높이는 약 3.2m로 바닥돌, 몸돌, 지붕돌, 머리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 머리 크기만 한 여러 개의 자연석 위에 너비 1.62m의 덮개돌을 얹어 바닥돌을 만들었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지붕돌은 마치 벽돌로 쌓았을 때 생기는 계단처럼 층을 내어 조각하였다. 꼭대기에는 활짝 핀 연꽃 모양의 장식을 새겨 올렸다.

탑이 있는 하리동은 절터였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오래전 마을과 논밭이 들어서서 그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700여 m 떨어진 곳에 고려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안동 하리동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08호)이 있다.


  • 전탑: 점토를 구워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납작한 벽돌 모양으로 빚어서 말린 뒤 800∼1,000°C로 가마에서 구워 만든 전으로 쌓아 올린 탑.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in Hari-ri, And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in Hari-ri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composed of a single-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a decorative top carved into a shape of a fully bloomed lotus flower. As opposed to other pagodas, which usually have a two-tiered base, this pagoda’s base was made by stacking several stones on the ground and covering them with a stone slab which measures 1.6 m in width. Both the underside and top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tiers, which is a design intended to resemble pagodas made of brick. The pagoda measures 3.2 m in height.

It is said that there used to be a Buddhist temple at this site. About 700 m to the south of this pagoda stands another three-story stone pagoda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108), presumably from the Goryeo period.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하리리에 있는 이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바닥돌, 3층의 몸돌과 지붕돌, 활짝 핀 연꽃 모양의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 또는 2단의 기단을 두는 일반적인 탑들과는 달리, 땅에 여러 개의 돌을 쌓고 너비 약 1.6m의 돌판을 덮어 바닥돌로 삼았다. 지붕돌은 윗면과 아랫면에 모두 단을 두었는데, 이는 벽돌탑의 모습을 모방한 것이다. 전체 높이는 약 3.2m이다.

하리리에는 원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700여 m 떨어진 곳에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8호)이 하나 더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