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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광사 소조미륵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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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광사 소조미륵여래입상
Clay Standing Maitreya Buddha of Jeonggwangsa Temple, Jeju
"제주 정광사 소조미륵여래입상",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제주 정광사 소조미륵여래입상
영문명칭 Clay Standing Maitreya Buddha of Jeonggwangsa Temple, Jeju
한자 濟州 淨光寺 塑造彌勒如來立像
주소 제주 제주시 해안마을길 188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621호
지정일 2014년 10월 29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동산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제주 정광사 소조미륵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소조 불상이란 나무 뼈대에 흙으로 형태를 만든 뒤, 옻칠을 하고 금박을 입혀 만든 불상이다. 정광사 소조미륵여래입상은 근현대 한국 불교 미술의 교량 역할을 한 화승 김일섭이 1935년에 제작한 것으로 김제 금산사 미륵전 본존 불상 제작 공모전 출품작이다.

1934년, 금산사 미륵전에 불이 나서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본존 불상이 타 버렸다. 이에 금산사에서는 불상을 다시 제작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하였는데 김일섭이 1/10로 축소한 이 불상을 만들어 출품하였다.

아쉽게 김일섭의 작품은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이 불상은 제작자와 제작 시기, 제작 배경 등이 분명한 등록문화재로 평가된다. 불상 옷 주름 등을 관념적으로 표현하는 전통성과 인체에 양감을 표현하는 근대성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이 불상은 충남 강경의 불교당을 거쳐 1941년에 제주도 운수당 백양 교당으로 옮겨졌고, 1948년에 정광사를 개창한 이후 이곳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 화승(畵僧): 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승려
  • 양감: 물체의 입체적 감각

영문

Clay Standing Maitreya Buddha of Jeonggwangsa Temple, Jeju

This statue depicting Maitreya, the Future Buddha, was made in 1935 by monk-painter Kim Il-seop (1900-1975). The statue was made by applying clay to a wooden frame, then completed with lacquering and gilding.

The original statue was built to be housed in Gimje Geumsansa Temple. In 1934, due to a small fire in the Mireukjeon Hall, the Maitreya Buddha statue made in the 17th century fell down and it was destroyed. A public contest was organized to replace the destroyed statue and Kim Il-seop submitted this statue that is 1/10 the size of the statue that was to be the replacement, but unfortunately this submission was rejected. However, this statue receives recognition as a valuable statue as it shows both the typical traditional style of depicting the robe’s folds and the modern way of creating a three-dimensional body.

Afterwards it was enshrined in a Buddhist hall in Ganggyeong-eup, Chungcheongnam-do Province, then in 1941 it was moved to a temple from Jejudo Island, and in 1948 when Jeonggwangsa Temple was built it was enshrined here.

영문 해설 내용

미륵불을 나타낸 이 불상은 승려 화가인 김일섭(1900-1975)이 1935년에 제작하였다. 나무 뼈대에 흙으로 형태를 만든 뒤, 옻칠을 하고 금박을 입혀 만들었다.

이 불상은 원래 김제 금산사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1934년 금산사 미륵전에서 일어난 작은 화재로 17세기에 만들어진 미륵불이 넘어져 파손되었다. 이에 금산사에서는 새로 모실 미륵불을 공모를 통해 만들고자 하였고, 김일섭은 실제 봉안할 미륵불의 1/10 크기로 만든 이 불상을 출품하였으나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 불상은 옷 주름을 형식적으로 표현하는 전통적인 양식과 인체에 양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근대적 특징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후 충남 강경의 한 불교당에 모셔졌다가, 1941년 제주도의 한 교당으로 옮겨졌고, 1948년 정광사를 세우면서 이곳에 봉안하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