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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왕산리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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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왕산리 지석묘
용인 왕산리 지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용인 왕산리 지석묘
한자 龍仁 旺山里 支石墓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498
지정번호 경기도 기념물 제22호
지정일 1974년 9월 26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시대 청동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용인 왕산리 지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로도 불리며, 주로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石室)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곳에는 탁자식 고인돌이 2기가 보존되어 있는데, 근처에 받침돌로 추정되는 돌이 남아 있어 본래는 3기의 고인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좋은 서쪽 고인돌은 ㄷ자형으로 배치한 받침돌 위에 타원형의 덮개돌을 올린 모습이다. 덮개돌은 길이 5.3m, 폭 4.1m, 두께 0.9m, 지상 높이 1.4m로 대형 고인돌에 속한다.

동쪽에는 덮개돌의 길이가 4.2m, 폭이 3.8m, 두께가 0.8m에 달하는 고인돌이 있는데, 받침돌은 쓰러져 있다. 덮개돌에 비해 받침돌이 조금 작은 편이나 전체적인 규모가 커서 웅장한 느낌을 준다. 또한 덮개돌 사이에 쐐기돌을 끼워서 수평을 바로잡으려 한 흔적도 남아 있다.

왕산리 지석묘는 규모가 크고 보존 상태도 훌륭하여 청동기시대에 용인 지역에서 계층이 분화된 사회가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유적이다.

영문

Dolmens in Wangsan-ri, Yongin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1500-300 BC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Two dolmens in Wangsan-ri are table-type dolmens, which consist of a wide, flat capstone placed atop upright stone slabs to create an above-ground burial chamber. Nearby are stones presumed to have been support stones of another dolmen which would suggest that, originally, there were three dolmens here.

The dolmen to the west measures 1.4 m in height. It is considered large, its oval capstone measuring 5.3 m in length, 4.1 m in width, and 0.9 m in depth. It is in a good overall condition, although it is missing support stones on the western side.

The dolmen to the east has a capstone which measures 4.2 m in length, 3.8 m in width, and 0.8 m in depth. Its support stones have collapsed. They are small compared to the capstone, but the overall large size of the dolmen gives the impression of massiveness.

Judging by the size of these two dolmens, it is presumed that many people were involved in building these monuments. This suggests further that during the Bronze Age, in present-day Yongin area a stratified society existed.

영문 해설 내용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지석묘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왕산리에 있는 2기의 지석묘는 받침돌을 세워 지상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넓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 지석묘이다. 근처에 받침돌로 추정되는 돌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3기의 지석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쪽 지석묘는 지상 높이가 1.4m이고, 타원형 덮개돌의 길이 5.3m, 폭 4.1m, 두께 0.9m로 대형 지석묘에 속한다. 전반적으로 보존 상태가 좋지만, 서쪽 받침돌이 없어진 상태이다.

동쪽 지석묘는 덮개돌의 길이가 4.2m, 폭이 3.8m, 두께가 0.8m이며, 받침돌이 쓰러져 있다. 덮개돌에 비해 받침돌이 작은 편이나 전체적인 지석묘의 규모가 커서 웅장한 느낌을 준다.

두 지석묘의 규모로 보아 이를 조성하는 데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스 이 지석묘들은 청동기시대 지금의 용인 지역에 계층이 분화된 사회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 “용인 왕산리 지석묘”, 『경기도 문화재 총람 도지정편 2』,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 2017, 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