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대루(안동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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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10일 (수) 15:3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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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루 晩對樓
Mandaeru Pavilion
Goto.png 종합안내판: 안동 병산서원



해설문

국문

만대루는 휴식과 강학을 위한 공간이다. 서원에서 제사를 지내거나 행사를 할 때 개·폐회를 알리는 곳이기도 하고, 드물게 연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만대’라는 이름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 712~770)의 ‘백제성루(白帝城樓)’ 중 “푸른 절벽처럼 둘러쳐진 산수는 저녁 무렵 마주하기 좋으니[翠屛宜晩對]”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실제로 저녁 무렵 만대루에서 오르면 병풍을 두른듯한 산과 낙동강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만대루는 목재를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장식과 기교도 없이 꼭 필요한 요소만을 두어 건축했다. 휘어진 모습 그대로 서 있는 기둥들과 자연 그대로의 주춧돌, 커다란 통나무를 깎아 만든 계단 등은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 건축의 빼어난 멋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문

Mandaeru Pavilion

Mandaeru Pavilion was a place of lectures and refreshment. During rituals and some community occasions the pavilion was a gathering point for opening or closing announcements. Occasionally banquets were held here.

The Chinese characters of ‘Mandae’ were taken from a line in the poem, “baidìchéng lóu” written by the Chinese poet Du Fu (712-770). As the poem relates, the evening view from the pavilion is both poetic and panoramic with mountains and Nakdong River.

A special feature of the pavilion is that the wood used shows only minimal human modification; only those elements that are architecturally necessary. Bent pillars, natural rock foundations and wood steps demonstrate the essential beauty of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