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수사 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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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문수전
Munsujeon Hall of Munsusa Temple
문수사 문수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문수사 문수전
영문명칭 Munsujeon Hall of Munsusa Temple
한자 文殊寺 文殊殿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칠성길 135 (은사리)
지정번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2호
지정일 1974년 9월 27일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문수사 문수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22

문수전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조선 영조 40년(1764)에 승려 신화가 지금의 문수사 대웅전을 다시 세울 때 이곳에서 발견된 문수보살상을 모시려고 문수전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의 문수전 건물은 근대에 새로 지은 것이다.

문수사 사찰의 배치를 보면, 문수전이 가장 뒤쪽에 대웅전보다 높게 위치한다. 따라서 문수사에서는 본전인 대웅전보다 문수전이 중요한 전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건물은 규모가 앞면 3칸, 옆면 1칸이고 지붕은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설치된 주심포 양식이다.

문수사 문수전은 건물 방향이나 현판이 있는 것을 보면 서쪽면이 정면이지만, 건물 안에 모셔진 승상(僧像) 모습의 문수보살이 남향이어서 남쪽이 사실상 정면이다. 문수전 안에 문수보살을 모시기 위해 대들보 아래에 높은 기둥을 세워 불단 뒤쪽에 벽을 만든 점이 독특하다.


  • 문수보살 : 석가여래를 모시며, 지혜를 담당하는 보살
  • * 국문에는 ‘지금의 문수전 건물은 근대에 새로 지은 것이다.’라고 했는데, ‘근대’라는 표현은 모호함. 아래 참고자료에 따르면 문수전에서 발견된 상량문의 연대가 1805년이라고 함. 확인 필요.

2023

문수사는 백제 의자왕 4년(644)에 자장율사(慈藏律師, 590년~658년)가 7일동안 굴속에서 정성껏 기도를 드릴 때 현몽(現夢)에 문수보살이 나타나 창건했다고 전한다.

문수전은 사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창건설화(創建說話)와 관련된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문수사석조승상)을 모시고 있어 문수도량인 문수사의 신앙적 특성을 반영하여 그 위계를 높게 표현하였다.

조선 영조 40년(1764) 신화(信和)스님이 다시 지었으며,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이다. 소규모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栱包)*를 기둥 위에만 둔 주심포(柱心包) 양식에 익공(翼工)**양식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내부는 문수보살상(문수사석조승상)을 모시기 위해 대들보 아래에 다른 기둥보다 높은 기둥(高柱)을 세워 불단(佛壇) 뒤쪽 벽을 만든 점이 특이하다. 특히 문수보살상이 승려 모습으로 모셔져 있는 곳은 문수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공포(栱包): 지붕(처마)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부재(部材)
  • 익공(翼工): 새 날개처럼 뾰족하게 생긴 살미부재를 설치한 공포 형식

영문

Munsujeon Hall of Munsusa Temple, Gochang

2022

Munsu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r the veneration of Manjusri, the Bodhisattva of Wisdom and Insight.

It is said that this worship hall was built to enshrine a stone statue of a monk (Jeolla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found on this spot in 1764 during a renovation of the temple. The statue is presumed to be a depiction of Manjusri Bodhisattva. The current building dates to the early 19th century.

Munsujeon Hall is located on the high ground behind Daeungjeon Hall, the main worship hall, suggesting that the worship of Manjusri was considered more important that the worship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The hall features a gable roof and brackets atop each pillar to support the roof. Although the building faces west, the statue enshrined inside faces south. Due to this unusual layout, two pillars were installed under the main crossbeam to create a wall behind the statue and its altar.

2023

Munsujeon Hall of Munsusa Temple, Gochang

Munsujeon ("Hall of Manjusri") is a Buddhist worship hall that enshrines an image of Manjusri, the Bodhisattva of Wisdom and Insight.

Munsujeon Hall of Munsusa Temple, Gochang, is located on the highest ground within the temple complex, attesting to its high status. It is unknown when it was first built, but it was rebuilt twice: once in 1764 during a renovation of the temple and again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 building has a gable roof that is supported by wing-shaped brackets placed atop each pillar. Inside the worship hall, two pillars were installed under the main crossbeam to create a narrow wall behind the main altar, which is an unusual feature. Enshrined on the main altar is a statue of a stone monk said to represent Manjusri (Jeolla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It is the only known example of Manjusri being depicted as a monk.

Munsusa Temple was established in 644 by the eminent monk Jajang (590-658) who saw Manjusri in his dream after seven days of passionate praying in a cave on Munsusan Mountain.

  • 벽을 만든것이 특이한 점인지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내용의 순서를 수정했습니다.

영문 해설 내용

2022

문수전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문수사 문수전은 1764년 문수사를 중창할 때 이곳에서 발견된 석조 승상(전라북도 문화재자료)을 모시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이 승상은 문수보살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의 문수전 건물은 19세기 초에 새로 지은 것이다.

문수전은 문수사의 본전인 대웅전보다 뒤쪽 높은 곳에 위치한다. 이는 문수보살을 모신 곳이 석가모니불을 모신 곳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녔음을 나타낸다.

문수사 문수전은 맞배지붕을 얹었고, 각 기둥 위에는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가 설치되어 있다. 건물은 서향으로 지어졌지만, 건물 안에 모셔진 승상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전각 내부에는 승상을 모시기 위해 대들보 아래에 높은 기둥을 세워 불단 뒤쪽에 벽을 만든 점이 독특하다.

2023

문수전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문수사는 644년 자장율사(590-658)가 문수산의 한 석굴에서 7일 동안 정성껏 기도를 드리고 문수보살이 나오는 꿈을 꾼 뒤 창건했다고 전한다. 따라서 문수보살을 모신 문수전은 문수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여 위계를 드러내고 있다.

문수사 문수전은 1764년 문수사를 중창할 때 다시 지었고, 지금의 건물은 19세기 초에 새로 지은 것이다. 맞배지붕의 무게를 받치기 위한 공포가 각 기둥 위에 설치되어 있으며, 새 날개처럼 뾰족하게 생긴 부재로 장식하였다.

문수전 안에는 문수보살을 나타낸 석조승상(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이 모셔져 있다. 문수보살상을 승려의 모습으로 만들어 모신 곳은 문수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불상을 모시기 위해 대들보 아래에 다른 기둥보다 높은 기둥을 세워 불단 뒤쪽 벽을 만든 점이 특이하다.

갤러리

참고자료

  • 서치상, 「광해, 인조 연간의 해인사 수다라장과 법보전 상량문 연구」, 『건축역사연구』 제29권 1호 통권128호, 한국건축역사학회, 2020년 2월, 65~76쪽.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2012758285230.pdf → 74쪽 각주 34번에 문수사 문수전 상량문에 대한 언급 있음.
  • 한성희, 이규식, 정용재, 「목조건조물 상량문의 보존처리」, 『문화재』 통권31호, 국립문화재연구원, 1998, 294~312쪽.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199871663776874.pdf → 305쪽: 1984년 번와보수시 종도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대한 언급 있음. 상량연대: 순조 5년(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