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서원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화동서원
Hwadongseowon Confucian Academy
화동서원, 서원연합회.
대표명칭 화동서원
영문명칭 Hwadongseowon Confucian Academy
한자 華東書院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 734-1
지정(등록) 종목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5호



해설문

국문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 학문 연구와 선현의 제사를 위해 설립한 사설 교육 기관이다. 화동 서원은 정유년(1957)에 광산 김씨 종친회에서 세운 것으로, 본래는 문중의 사당이었다. 사당인 경모재에는 고려의 문신 문안공 김양감*을 중심으로 전리판서* 김인우*, 사은 김승길, 매은 김오행 등 4인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 강당인 정모재는 1898년 이전에 지은 초가 건물을 1912년에 서재 명성재와 함께 다시 지은 것이다.

이곳에는 정모재를 중심으로 좌우 동편의 치경재와 서편의 명성재, 내삼문 안의 사당인 교동사, 교동사 뒤의 묘 등이 있다. 이는 전형적인 서원의 건축 형태이며, 중건 기록이 남아 있어서 문화재로서 가치가 크다. 또한 고려 후기 광산 김씨 4대의 학문과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김양감: 고려 문종 당시 문하시중 평장사에 올랐으며, 1074년에 중국 송나라에 사은사로 가 태학과 태묘 등을 그려오는 등 유학을 고려 사회에 소개하였다.
  • 전리판서: 고려 시대 전리사의 정3품 벼슬로 조선 시대의 이조판서와 같다.
  • 김인우: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을 평정하여 일등 공신이 되었으나 이후 아우 김갑우의 일로 장사 감무로 좌천되었다. 장사는 고창군 대산·성송·공음·상하면을 포함한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의 행정구역이며, 감무는 이곳에 파견된 지방 관리
  • 위패: 죽은 이의 이름과 죽은 날짜를 적은 나무패

영문

Hwadongseowon Confucian Academy

Confucian academies, called seowon in Korean, are private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ich usually combined the functions of a Confucian shrine and a lecture hall.

This Confucian academy honors four members of the Gwangju Kim clan, namely Kim Yang-gam, his 11th-generation descendant Kim In-u, Kim In-u’s son Kim Seung-gil, and Kim Seung-gil’s son Kim O-haeng. Kim Yang-gam was a Confucian scholar and civil official of the 11th century, while Kim In-u was a civil official of the 14th century. Kim Seung-gil and Kim O-haeng were both Confucian scholars who lived during the fall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After the new dynasty of Joseon was founded, they refused to serve official posts as to remain loyal to Goryeo, and retired to Gochang.

The academy was first established in 1796 in Gwangju. It was demolished in the late 19th century following a nationwide decree to shut down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In 1957, it was rebuilt at the current location, which was where Kim Seung-gil and Kim O-haeng had lived in their retirement. The complex consists of a main gate, a lecture hall called Jeongmojae (Jeolla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190), two dormitory buildings, an inner gate, and a shrine.

영문 해설 내용

서원은 조선시대에 설립된 사설교육기관으로, 선현 제향과 교육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화동서원은 광산김씨 가문의 인물 4명 – 김양감, 김양감의 11대손인 김인우, 김인우의 아들 김승길, 김승길의 아들 김오행의 위패를 모셨다. 김양감은 11세기의 학자이자 문신이었고, 김인우는 14세기의 문신이었다. 김승길과 김오행은 고려말 조선초의 학자로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도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려에 대한 절의를 지키며 고창에서 은거하였다.

이 서원은 원래 1796년 지금의 광주광역시 지역에 설립되었다. 19세기 말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1957년 김승길과 김오행이 거주하던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웠다. 경내에는 정문, 강당인 정모재(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90호), 기숙사인 동서재, 내삼문, 사당이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