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사 영산회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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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사 영산회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Bosal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보살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보살사 영산회 괘불탱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Bosal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한자 菩薩寺 靈山會 掛佛幀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낙가산로 168(용암동)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258호
지정(등록)일 1997년 8월 8일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보살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15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이다.

이 본존 부처님을 중심으로 8대 보살과 설법을 듣는 사리불·십대제자·제석천과 범천·사천왕·신장 등의 대중들이 좌우 대칭으로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데, 보살들과 여러 권속을 비교적 작게 묘사하여 본존불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괘불탱은 승려 신겸(信謙)과 덕희(悳熙) 등이 1649년(인조 27)에 그린 것이다.

신겸은 이보다 3년 후에 만들어진 청주 안심사 괘불과 김천 직지사 대웅전의 신중화(神衆畵)의 조성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화려하고 선명한 채색과 다양한 문양 및 중후한 형태 등 17세기 전반 불교 회화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1652년, 국보 제297호)과 더불어 영산회상도의 기본형을 보여주고 있다.

괘불탱은 길이 6.13m, 너비 4.26m의 크기이다.

2021

괘불탱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행사를 할 때 법당 앞에 걸어 놓는 대형 불화를 말한다. 청주 보살사의 괘불탱은 석가모니가 영축산(靈鷲山)에서 설법을 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로, 그림의 중앙에는 주인공인 석가모니와 그를 바라보며 앉은 사리불존자(舍利弗尊者)가 있다. 석가모니 주변에는 문수보살, 보현보살, 십대제자, 제석천, 범천, 사천왕 등 석가모니의 설법을 들으러 몰려든 군중이 둥글게 에워싸고 있다.

이 괘불탱은 인조 27년(1649) 신겸(信謙), 덕희(德熙) 등 6명의 화원이 그린 것이다. 이들은 인근 지역의 다른 괘불탱도 그렸는데, 특히 신겸은 왕실 의궤 조성에도 참여했던 뛰어난 화원(畫員)이다.

보살사 영산회 괘불탱은 시주자와 작가 등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고, 청주 안심사(安心寺), 조치원 비암사(碑巖寺) 등의 괘불탱과 구도나 형태가 매우 유사하여 17세기 중엽 충청권 불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영문

  • Hanging Painting of Bosal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2015

This hanging painting, painted in 1649 by monk painters Singyeom and Deokhui, depicts the scene of the Buddha’s preaching at Vulture Peak.

Such hanging paintings we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As these paintings are vulnerable to damage, few of them remain in Korea.

In this painting, Sakyamuni is portrayed in the center, with eight bodhisattvas, ten chief disciples of Buddha, Indian divinities called Indra and Brahma, and various guardians illustrated around him.

It is 6.13 m in length and 4.26 m in width.

2021

A hanging banner painting is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e hanging painting of Bosalsa Temple depicts the scene of Sakyamuni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It was made in 1649 by six painter-monks including the monks Singyeom and Deokhui. Singyeom was a skillful artist who also participated in the creation of the royal protocols. The painting features the characteristic elements of 17th-century Buddhist paintings of the Chungcheong-do area, such as rich and vibrant colors and diverse decorative designs.

The painting has an overall symmetrical design, with Sakyamuni depicted seated in the center of the painting. Sariputra, the wisest of the Buddha’s disciples, is depicted in front of the Buddha facing him. Depicted on either side of Sariputra are Manjusri (Bodhisattva of Wisdom and Insight) and Samantabhadra (Bodhisattva of Great Conduct). At the top of the painting are the Buddhas of the Ten Directions, the deities Yaksha and Gandharva, as well as the Buddhas of All Directions. Along the sides of the painting, from top to bottom, are devas, the Buddha’s disciples, the deities Indra and Brahma, and the Four Guardian Kings, among others.

영문 해설 내용

2021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보살사의 이 괘불은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1649년에 신겸, 덕희 등 6명의 승려 화가들이 그렸다. 신겸은 왕실의 의궤 조성에도 참여하던 뛰어난 화가였다. 화려하고 선명한 채색과 다양한 문양 등 17세기 충청도 지역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그림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대체로 대칭적인 배치를 보인다. 석가모니 앞에는 10대 제자 중 지혜가 제일 뛰어났다는 사리불존자가 석가모니를 바라보고 있고, 그의 양옆에는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이 있다. 화면 가장 위쪽에는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시방불 10위, 야차, 건달바, 타방불 6위를 배치하였고, 석가모니 양옆에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신장, 십대제자, 제석천, 범천, 사천왕이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 23 - 보살사 영산회 괘불탱』, 문화재청, 2018 -> 보살사영산회괘불탱을 조성한 화원은 신겸信 , 지변智辯, 유열唯恱, 덕희徳熈, 인보印宝, 경범敬凢 등 6명이다. 이들은 충청도 지역에서 활동했던 화원으로 17세기 초반 충청도 지역의 불화 화풍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수화원인 신겸은 왕실 의궤 조성에도 참여하고, 비슷한 시기에 괘불탱 3점을 조성하는 불사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