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화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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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동화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of Donghwasa Temple, Suncheon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
영문명칭 Three-story Stone Pagoda of Donghwasa Temple, Suncheon
한자 順天 桐華寺 三層石塔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동화사길 208[대룡리 282]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831호
지정(등록)일 1985년 1월 8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대웅전 앞에 위치한 이 석탑은 기단부 상단의 중대석 이하 약 150cm 정도가 매몰된 상태로 있다가 1989년에 해체 복원되어 현재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석탑은 2층 기단 위의 삼층석탑으로 일반형 신라석탑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며 보기 드물게 상륜부(노반, 복발, 앙화 보륜, 보개)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고려시대 일반형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기단은 2층이며, 면석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평범한 형식이다. 옥개석의 우동마루가 예리한 각을 이루어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끝부분이 반전되어 경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석탑의 해체 과정 중 1층 탑신석 상부 중앙에서 원형의 사리공(舍利孔, 지름 13cm, 깊이 12.5cm)에서 서리 4과와 함께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다. 이들은 모두 청자사리함(靑磁舍利函, 높이 11.3cm) 속에 들어 있었다. 청자사리함 속에서 금동제 삼층보탑(높이 4.5cm), 녹색 사리병 2개, 사리 4과(지름 1∼2mm), 옥석제 염주 33알, 자수정 1개, 진주 2알 등이 발견되어 고려시대 사리장엄구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of Donghwasa Temple, Suncheon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It consists of a two-tier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a decorative top. The corners and sides of the base have been carved to look like pillars, as are the corners of the body stones. The eaves of the roof stones curve upward, while their undersides are carved into four tiers. Because its decorative top remains in a complete condition, the pagoda is of particular value in the study of Goryeo-period stone pagodas.

In 1989, when the stone pagoda was dismantled for repair, a celadon reliquary measuring 11.3 cm in height was discovered inside the pagoda. Found inside the reliquary were a gilt-bronze three-story pagoda, two green reliquaries, four crystal-like pieces of Buddhist remains, 33 jade Buddhist prayer beads, one amethyst, and two pearls.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삼층석탑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층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의 모서리와 가운데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고,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도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처마 끝부분이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아래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머리장식이 온전하게 남아 있어 고려시대 석탑의 양식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1989년 석탑을 해체하여 보수하던 중, 탑 안에서 높이 11.3cm의 청자 사리함이 발견되었고, 사리함 안에는 금동으로 만든 삼층탑, 녹색 사리병 2개, 사리 4과, 옥으로 만든 염주 33알, 자수정 1개, 진주 2알 등이 담겨있었다.

참고자료

  • 『전라남도의 석탑 III』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pp.126-155 -> 발견된 사리장엄구 중 중 녹색 사리병은 50여편의 조각으로 분리된 파편상태로 형태를 알 수 없었고 접합 과정을 통하여 크기와 모양이 다른 2점으로 복원되었다. / 사리공에서 발견된 사리함은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 이 무렵에 탑을 보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 동화사 삼층석탑 수리보고서,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 1990
  •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 디지털순천문화대전 http://suncheon.grandculture.net/suncheon/toc/GC07600432 ->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이 고려 초기 석탑으로 추정되어 사찰의 창건은 대각국사 의천이 아닌 고려 초기로 생각되며, 사찰의 창건과 함께 삼층석탑[높이 5.14m]을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은 하층기단 및 지대석이 땅속에 매몰되어 있어 1989년 탑의 해체복원 공사를 하였는데, 복원공사 시 지반이 불안정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이때 1층 탑신석 상부에서 원형의 사리공 속에 사리 4과와 함께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다. 사리장엄구로는 금동제 삼층탑, 사리병 2기, 청자사리호가 발견되었다. 이 중 청자사리호가 11세기 후반~12세기 전반에 제작되어 1차례 이상 중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