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방동 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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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방동 패총
Shell Mound in Beombang-dong
대표명칭 범방동 패총
영문명칭 Shell Mound in Beombang-dong
한자 凡方洞 貝塚
주소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1833
지정(등록) 종목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4호
지정(등록)일 1996년 5월 25일
분류 유적건조물/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육상유물산포지/선사유물
수량/면적 6,137㎡
웹사이트 범방동 패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패총(貝塚)이란 수렵, 어로*, 채집을 하며 살아온 옛날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 또는 조개무지라고도 한다.

범방동 패총은 기원전 5,000년 무렵에서 기원전 2,000년 무렵 사이에 형성된 조개무지로, 1991년 부산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발굴은 일부만 이루어졌으며, 발굴되지 않은 나머지 패총은 현재 보존되어 있다.

패총 층위는 13개의 자연 퇴적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빗살무늬토기, 돌도끼, 돌칼, 숫돌, 뼈 연모, 결합식 낚싯바늘, 갈돌, 갈판, 장신구 등과 각종 조개류를 비롯한 물고기, 동물뼈 등이 출토되었다. 이밖에 어패류와 동물, 견과류 등을 조리하던 둥근 화덕자리와 뼈로 만든 뒤꽂이**, 옥 장신구를 착용한 어린아이 무덤도 발견되었다.

범방동 패총은 신석기에 사용되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유적으로 당시 어민의 생활과 문화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유적에서 출토된 일본 조몬토기(繩文土器)와 흑요석제 석기는 선사 시대 한일문화 교류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어로(漁撈): 고기나 수산물 따위를 잡거나 거두어들이는 일.
  • 뒤꽂이: 쪽을 찐 머리 뒤에 덧꽂는 비녀 이외의 장식품.

영문

Shell Mound in Beombang-dong

A shell mound refers to a pile of waste disposed of by ancient humans that primarily consists of the shells of clams, oysters, and other shellfish. Dwelling sites and artifacts, including earthenware and stone tools, are sometimes found near shell mounds. These remains are important resources in understanding the natural environment, as well as the culture and lives of the people, at the time of the shell mound’s formation.

This shell mound in Beombang-dong, Busan, was formed between 5,000 and 2,000 BCE. It was partially excavated by the Busan Museum in 1991. The area of the mound that was not excavated remains preserved in situ.

The shell mound was found to consist of 13 natural sedimentary layers. Discovered in each of the layers were artifacts showing the culture and everyday life of the Neolithic period, such as comb-pattern pottery, stone axes, stone knives, whetstones, bone tools, combined fishing hooks, grinding stones, grinding slabs, and ornaments, as well as various animal remains, such as the shells of shellfish and the bones of animals, such as fish. Structural remains excavated at the site include a round firepit used for cooking meat and nuts, as well as the tomb of a small child who was buried wearing a bone hairpin and jade ornaments. Notably, rope-patterned pottery and obsidian tools of Japanese origin were also excavated from the site.

The shell mound in Beombang-dong is a valuable resource in the study of the culture and lifestyle of Neolithic fishing communities and provides valuable insight into the prehistoric cultural exchange between Korea and Japan.

영문 해설 내용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버린 조개나 굴 등 패류의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패총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살던 집터나 토기, 석기 등의 유물이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선사시대의 문화, 자연환경,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을 알 수 있다.

부산 범방동 패총은 기원전 5,000년 무렵에서 기원전 2,000년 무렵 사이에 형성되었다. 1991년 부산박물관에서 일부 발굴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발굴되지 않은 나머지 패총은 현재 보존되어 있다.

패총 층위는 13개의 자연 퇴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층에서는 신석기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빗살무늬토기, 돌도끼, 돌칼, 숫돌, 뼈 연모, 결합식 낚싯바늘, 갈돌, 갈판, 장신구 등과 각종 조개류를 비롯한 물고기, 동물뼈 등이 출토되었다. 이밖에 어패류와 동물, 견과류 등을 조리하던 둥근 화덕자리와 뼈로 만든 뒤꽂이, 옥 장신구를 착용한 어린아이 무덤도 발견되었다. 또한 일본 조몬토기와 흑요석제 석기도 출토되었다.

범방동 패총은 신석기시대 어민의 생활과 문화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며, 선사시대 한일문화 교류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