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무 충신정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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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무 충신정려비
Stele of Kim Jong-mu for His Loyalty
김종무충신정려비, 디지털구미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김종무 충신정려비
영문명칭 Stele of Kim Jong-mu for His Loyalty
한자 金宗武 忠臣旌閭碑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139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기념물
지정(등록)일 1999년 8월 9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수량/면적 216㎡
웹사이트 김종무 충신정려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정려비는 충신·효자·열녀 등의 언행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들이 살던 마을의 입구에 세우는 비석을 뜻한다. 김종무 충신정려비는 조선 중기의 선산인(善山人) 김종무(金宗武)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비이다.

김종무는 조선 선조 24년(1591)에 경상남도 함양(咸陽) 지역의 사근도* 찰방**을 지내고 있었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군사를 이끌고 순변사(巡邊使) 이일의 지휘 아래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상주(尙州) 북천(北川)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이에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순절한 김종무(金宗武)의 충절을 기려 이 비석과 비각을 세우고, 정면에는 “충신김종무지려(忠臣金宗武之閭,충신 김종무의 정려비)”라는 비문을 새겼다.

김종무 충신정려비를 보존하고 있는 정려각은 고종 33년(1896)에 다시 고쳐 지었다. 정려각은 원래 관산의 산자락에 있었는데 2020년 2월 황산의 산자락으로 옮겨 지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 사근도(沙斤道): 경상도 함양의 사근역(沙斤驛)을 중심으로 한 역도(驛道).
  • 찰방(察訪): 조선 시대에, 각 도의 역참 일을 맡아보던 종육품 외직(外職) 문관의 벼슬.

영문

Stele of Kim Jong-mu for His Loyalty

This stele was erected in 1675 to commemorate the loyal devotion of the civil official Kim Jong-mu (1548-1592).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commemorative plaques or steles were bestowed by the government to honor a person’s patriotic loyalty, filial devotion, or matrimonial devotion and were meant to be hung on red gates or in pavilions in front of the honored family’s home.

In 1591, Kim Jong-mu was appointed as circuit inspector of the Hamyang area in Gyeongsangnam-do Province. Upon the outbreak of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following year, he fought the invaders under the lead of the military official Yi Il (1538-1601) and heroically died in the Battle of Bukcheon in the Sangju area. To commemorate his loyal devotion, the royal court had this stele and its protective pavilion erected.

Originally located on the slope of Gwansan Mountain, the stele and pavilion were moved to their current location on the slope of Hwangsan Mountain in 2020. Prior to this, the pavilion had undergone a renovation in 1896. The inscription on the front of the stele reads, “Stele of Loyal Subject Kim Jong-mu.”

영문 해설 내용

이 비석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종무(1548-1592)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675년에 세워졌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충신, 효자, 열녀에게 정려 현판 또는 정려비를 내렸으며, 정려를 받은 사람의 집 앞에 붉은 문을 세우거나 정려각을 세워 모셨다.

김종무는 1591년 지금의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찰방 벼슬을 지내게 되었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무관 이일(1538-1601)의 지휘 아래 왜군과 맞서 싸우다가 상주 지역의 북천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조정에서는 김종무의 충절을 기려 1675년 비석과 비각을 세웠다.

비석과 비각은 원래 관산의 산자락에 있었는데 2020년 황산의 산자락으로 옮겨 지었다. 비각은 1896년에 고쳐 지었다. 비석 앞면에는 “충신 김종무의 정려비”라는 글자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