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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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Jeonghakdang Lecture Hall of Geumoseowon Confucian Academy, Gumi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영문명칭 Jeonghakdang Lecture Hall of Geumoseowon Confucian Academy, Gumi
한자 龜尾 金烏書院 正學堂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유학길 593-31 (원리, 금오서원)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2102호
지정(등록)일 2020년 12월 28일
분류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원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금오서원은 선조 5년(1572)에 길재 선생의 학문과 충절을 기리고자 금오산에 세운 것인데 임진왜란 때 모든 건물이 불에 타 1602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다시 지었다. 그 이후로는 다시 지었다는 기록이 없어 1602년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학당은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으로 마루를 중심으로 하여 양 옆에 온돌방이 하나씩 있는 구조이다. 마루의 기둥은 다른 기둥보다 높고, 창문틀 가운데에 기둥이 있는 쌍영창 등을 다는 등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들이 잘 남아 있다. 지붕의 구조와 공포*는 절제미와 조형미가 돋보인다. 툇간은 가운데 칸보다 한 자 정도 크게 지어 쓰임새를 좋게 하면서도 미적으로 뛰어나게 지었다.

정학당은 서원의 보편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지역의 고유한 특징을 잘 살린 모습이어서 건축적·미학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임진왜란 이후에 세워진 조선 후기 강당 건축물의 전형적인 모습이어서 가치가 더욱 높다.


  • 공포: 처마의 무게를 받치려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영문

Jeonghakdang Lecture Hall of Geumoseowon Confucian Academy, Gumi

Jeonghakdang, meaning “Hall of Proper Studies,” is the educational space of Geumoseowon Confucian Academy. It was constructed when the academy was rebuilt in 1602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building consists of a wide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an underfloor-heated room to each side, and a wooden-floored veranda along the front. It retains mid-Joseon-period architectural features, such as the tall pillars of the wooden-floored hall and the window frames with central vertical posts. The structure of the roof, as well as the brackets that support it, demonstrate the beauty of moderation and form. The wooden veranda is both practical and beautifully made.

Overall, the building is typical of Confucian academy lecture halls built in the late Joseon period. It is also of great architectural value as it preserves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Gyeongsangbuk-do region.

영문 해설 내용

정학당은 금오서원의 강학 공간이다. 금오서원이 지금의 자리에 옮겨 지어진 1602년에 세워졌다.

정학당은 넓은 마루를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하나씩 있고, 앞쪽에는 툇마루가 있다. 마루의 기둥은 다른 기둥보다 높고, 창문틀 가운데에 기둥을 세우는 등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들이 잘 남아 있다. 지붕의 구조와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는 절제미와 조형미가 돋보인다. 툇마루는 쓰임새를 좋게 하면서도 미적으로 뛰어나게 지었다.

정학당은 조선 후기 서원 강당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북 지역 건축물의 고유한 특징을 잘 살린 모습이어서 건축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