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수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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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대웅전
Daeungjeon Hall of Munsusa Temle
문수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문수사 대웅전
영문명칭 Daeungjeon Hall of Munsusa Temle
한자 文殊寺 大雄殿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칠성길 135 (은사리)
지정(등록) 종목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1호
지정(등록)일 1974년 9월 27일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사찰
시대 효종4년(1653)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문수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문수사는 문수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신라 자장율사가 이곳이 당나라 청량산과 지형이 비슷해 7일 기도를 하고 난 후에, 꿈속에서 문수보살을 뵙고 문수사를 세웠다고 전한다.

문수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신 전각으로 여러 차례 고쳤다. 지금 건물은 고종 13년(1876) 고창 현감 김성로의 후원을 받아 승려 묵암이 사찰을 새로 세울 때 다시 지었다고 전한다. 1924년에 해체 수리하였는데, 고창 출신 대목장*으로 정읍 내장사 대웅전과 서울 조계사 대웅전 건물을 지은 유익서가 공사를 담당하였다.

이 대웅전은 지붕이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고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3칸의 작은 건물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공포는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규모는 작지만 목조 건축에서 가장 장중하고 복잡한 다포 형식을 갖춘 점이 독특하다. 또한 보통 맞배지붕은 옆면에 공포가 배열되지 않는데 이 건물은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처럼 공포가 배치되어 있다. 원래 팔작지붕이었던 것을 1924년 해체 수리작업 때 유익서가 맞배지붕으로 고쳤다고 한다.

문수사 안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로 구성된 17세기 목조삼존불상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 대목장(大木匠) : 주로 궁궐·사찰·주택 등의 큰 건축물을 짓는 목수

영문

Daeungjeon Hall of Munsusa Temle

Daeungjeon, meaning “Hall of the Great Hero,”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r the veneration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It is the main worship hall of Munsusa Temple.

Munsu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established by Jajang (590-658), an eminent monk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According to a story, Jajang received the teachings of the Buddha while praying on Mount Qingliang during his studies in Tang China. When he returned to Korea, he passed by a mountain that resembled that of Mount Qingliang, and so he stopped there for seven days to pray. During his stay, Jajang encountered Manjusri Bodhisattva in his dream and decided to establish a temple, which came to be known as Munsusa, or “Temple of Manjusri.”

It is unknown when Daeungjeon Hall was first built. It is said that the current structure was built in 1876 by the monk Mugam during a renovation of the temple sponsored by Kim Seong-ro, who was the magistrate of Gochang at the time. The building was dismantled and renovated in 1924 by Yu Ik-seo, a carpenter from Gochang.

The worship hall originally had a hip-and-gable roof, which was replaced with a gable roof in 1924. While the size of the hall is quite small, it features intricate brackets installed atop the pillars and the lintels that support the roof. These brackets are installed not only in the front and back but also on the sides of the building, which is uncommon in gable-roof buildings and hints at the original roof design.

Inside the worship hall is a 17th-century wooden Buddha triad (Treasure), consisting of Sakyamuni as the principal Buddha attended by Bhaisajyaguru (Medicine Buddha) and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영문 해설 내용

대웅전은 ‘위대한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문수사의 중심건물이다.

문수사는 신라의 승려 자장(590-658)이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자장은 당나라에서 유학하는 동안 청량산에서 기도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돌아왔다. 그리고 우연히 문수산을 지나가다 땅의 형세가 당나라의 청량산과 비슷하여, 이곳에서 7일 기도를 하고 난 후 꿈속에서 문수보살을 뵙고 문수사를 세웠다고 한다.

문수사 대웅전을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다. 지금 건물은 1876년 고창 현감 김성로의 후원을 받아 승려 묵암이 사찰을 중창할 때 다시 지었다고 전한다. 1924년에 해체 수리하였는데, 고창 출신 대목장인 유익서가 공사를 담당하였다.

문수사 대웅전은 원래 팔작지붕이었던 것을 1924년에 맞배지붕으로 고쳤다고 한다. 건물의 규모는 작지만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설치되어 있다. 건물 옆면에도 공포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맞배지붕 건물에 흔치 않은 모습이며 원래 팔작지붕의 흔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각 안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로 구성된 17세기 목조삼존불상(보물)이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