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호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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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호서당
Imhoseodang Village Study Hall, Andong
안동 임호서당, 국가문화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안동 임호서당
영문명칭 Imhoseodang Village Study Hall, Andong
한자 安東 臨湖書堂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길 305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기념물
지정(등록)일 2023년 10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당
시대 조선시대~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곽(1,030㎡)
웹사이트 안동 임호서당, 국가문화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임호서당은 조선시대의 문신 운천 김용雲川 金涌, 1557~1620을 기리기 위해 1921년에 건립되었다. 원래 철종 4년(1853) 안동 유림과 후손들이 뜻을 모아 김용을 제향하기 위해 임호서원을 세웠으나 19세기 후반 서원철폐령에 따라 임호서원이 헐린 후, 임천서원臨川書院의 옛터인 이곳에 임호서당을 다시 세웠다.

서당의 강당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백하 김대락白下 金大洛이 살던 집의 사랑채였다. 1907년 안동 지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 기관인 협동학교가 세워지자, 김대락은 자신의 집 사랑채를 교실로 사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뒤 김대락은 만주로 망명하면서 많은 재산을 처분하였고, 그의 집 사랑채는 임호서당의 강당으로 옮겨 지어졌다.

임호서당은 서당 교육과 근대 교육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뜻깊은 건물이며, 김용의 후손인 의성김씨 귀봉파의 정신적, 문화적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영문

Imhoseodang Village Study Hall, Andong

Imhoseodang Village Study Hall was founded in 1921 to commemorate the civil official Kim Yong (1557-1620). It is the spiritual successor of Imhoseowon Confucian Academy, which was founded in 1853 by local Confucian scholars and Kim Yong’s descendants but was shortly thereafter closed due to a nationwide degree to shut down most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village study hall’s lecture hall was originally the men’s quarters of the house where Kim Dae-rak (1845-1914), an independence activist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once lived. In 1907, when Andong’s first modern secondary educational institution Hyeopdong School was built, Kim Dae-rak used the men’s quarters of his house as the school’s classroom. However, after Korea lost its sovereignty and became a colony of Japan, Kim Dae-rak fled to Manchuria and sold many of his possessions, so the men’s quarters of his house was relocated to serve as the lecture hall.

Imhoseodang Village Study Hall is valued as it demonstrates the transformation from traditional to modern education and serves as the spiritual and cultural center of Kim Yong’s descendants, the Gwibong Branch of the Uiseong Kim clan.

영문 해설 내용

임호서당은 조선시대 문신 김용(1557-1620)을 기리기 위해 1921년에 건립되었다. 이 서당은 1853년 안동 유림과 김용의 후손들이 김용을 제향하기 위해 설립하였다가 19세기 말 전국적인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임호서원을 계승한 것이다.

서당의 강당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김대락(1845-1914)이 살던 집의 사랑채였다. 1907년 안동 지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 기관인 협동학교가 세워지자, 김대락은 자신의 집 사랑채를 교실로 사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이후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김대락은 만주로 망명하게 되었고, 그의 많은 재산을 처분한 후 사랑채는 임호서당의 강당으로 옮겨졌다.

임호서당은 전통 교육에서 근대 교육으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김용의 후손인 의성김씨 귀봉파의 정신적, 문화적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