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칠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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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칠사당
Chilsadang Hall, Gangneung
강릉 칠사당,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강릉 칠사당
영문명칭 Chilsadang Hall, Gangneung
한자 江陵 七事堂
지정(등록) 종목 보물
지정(등록)일 2021년 12월 27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궁궐·관아/관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강릉 칠사당,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강릉 칠사당」은 강릉대도호부 관아 구역 안에 있는 조선시대 수령의 집무처이다. ‘칠사당’이라는 명칭은 수령이 행해야 할 주요 업무인 칠사(七事: 농사, 호구, 교육 병무, 세금, 재판, 풍속)에서 유래하였다.

최초 건립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1632년(인조 10년)에 중건하고, 1726년(영조 2)에 확장‧중수하였으며, 이후 1867년(고종 4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지었다.

건물의 평면 형태는 ㄱ자 모양이고, 규모는 전면 7칸, 측면 3칸이다. 전면 왼쪽에 누마루를 설치하고, 뒷면에는 1칸을 내달아‘┍┙’형태의 특이한 평면을 보인다.

중앙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온돌방과 마루방, 누마루를 배치하였고, 툇마루 앞에 대청마루보다 높은 작은 돌출 난간마루를 덧달아 대청에서 누마루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다. 대청 천장은 우물과 연등 모양이며, 벽체는 회벽으로 마감하였다.

대청마루, 누마루 등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여 공간의 변화와 위계를 주었으며, 해안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물고기 모양의 화반, 삼익공의 공포 형식 등 품격 높은 조형미를 지녀 역사·예술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다.

영문

Chilsadang Hall, Gangneung

Chilsadang Hall served as the administrative headquarters of Gangneung-daedohobu District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It is unknown when the building was first established, but records state it underwent a reconstruction in 1632 and a renovation with expansion in 1726. However, the building later burnt down and was built anew in 1867. The name Chilsadang, meaning “Hall of Seven Affairs,” refers to the seven major administrative domains over which the local government office held jurisdiction, namely agriculture, census, education, military affairs, taxation, juridical affairs, and rites.

The hall, which measures seven bays in width and three bays in depth, consists from left to right of a wooden-floored room, a wooden-floored hall,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with a narrow wooden veranda along the front. It also has an elevated wooden-floored porch on the front left and an annex on the rear right, creating an unusual layout. The section of the narrow wooden veranda in front of the wooden-floored room was extended and raised slightly to facilitate easy access between the wooden-floored hall and the elevated wooden-floored porch. The differing elevation of spaces within the building presents a dual solution to dynamic space use and status representation. The historical and artistic value of the building is also represented through its elegant woodwork, as seen in the decorative brackets installed atop the pillars. The fish-shaped decorative supports installed between the brackets are a characteristic feature of the coastal regions.

영문 해설 내용

칠사당은 조선시대 강릉대도호부 행정의 중심이었다. 이 건물의 최초 건립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1632년에 중건하고, 1726년에 확장‧중수하였다. 그러나 1867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67년에 다시 지었다. 칠사당이라는 이름은 관아에서 행해지는 일곱 가지 주요 행정 업무인 “칠사”에서 유래되었고, 농사, 호구, 교육, 병무, 세금, 재판, 풍속을 가리킨다.

건물의 규모는 전면 7칸, 측면 3칸이고, 왼쪽에서부터 마루방, 대청마루, 온돌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 앞에는 툇마루가 있다. 앞면 왼쪽에 누마루를 설치하고 뒷면에 한 칸을 내달아 특이한 평면 구조를 이룬다. 마루방 툇마루 앞에는 대청마루보다 높은 작은 마루를 돌출되게 덧달았는데, 이는 대청에서 누마루로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마루의 높이를 달리 한 것은 공간의 변화와 위계를 준 것이다. 이 건물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는 기둥 위에 설치된 공포의 품격 높은 조형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포 사이에 설치된 화반은 물고기 모양으로 새겼는데, 이는 해안 지역 건축물의 특징이다.